항공업계, 신규 취항·특가 이벤트 시행 등 편리한 여행 환경 제공에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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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신규 취항·특가 이벤트 시행 등 편리한 여행 환경 제공에 앞장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8.08.06 17: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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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에어서울, 티웨이항공, 제주항공 등
대한항공은 델타항공과 조인트벤처 협약에 따라 2019년 4월 12일부터 미국 보스턴에 신규 취항한다. 사진/ 대한항공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항공업계가 노선을 늘리고 할인 이벤트 등을 시행하며 고객에 편리한 여행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대한항공, 내년 4월 인천~보스턴 노선 신규 취항

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델타항공과 조인트벤처 협약에 따라 2019년 4월 12일부터 미국 보스턴에 신규 취항한다.

이번 대한항공이 주5회 취항하는 인천~보스턴 노선(KE089)은 매주 화,수,금토,일 오전 9시 30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현지시간 오전 10시30분 보스턴 공항에 도착한다. 보스턴~인천 노선은(KE090) 오후 1시 30분 보스턴을 출발해 다음날 오후 4시 50분 인천에 도착한다. 비행시간은 약 14시간이 소요되며, 269석 규모의 차세대 항공기 보잉 787-9 이 투입된다.

보스턴은 미국 뉴잉글랜드지역(북동부 6개주)의 대표 도시로 바이오 기술, 의료, 제약, 금융 등 하이테크 산업의 중심 도시이다. 또한 보스턴 미술관 및 화이트 마운틴 국립공원 등 관광 자원도 풍부해 최근 상용, 관광 수요가 급성장 하고 있다.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은 지난 5월 1일부터 조인트벤처 협력을 시작하고 양사의 취항 도시를 활용한 공동운항 협력을 확대해 왔다. 특히 이번 인천~보스턴 노선 취항을 통해 비즈니스,유학,여행 목적으로 아시아~미 동북부 지역을 오가는 승객들은 더욱 편리하고 다양한 스케줄로 여행을 준비할 수 있게 되었다.

한편 델타항공도 양사 조인트벤처 협약에 따라 2019년 4월 2일부터 매일 인천~미네아폴리스 노선에 보잉 777-200ER 기종이 신규 취항한다.

이로써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은 인천에서 미국 13개 도시로 주간 120편의 항공편을 제공하게 되며 양사가 운영하는 한-미간 직항 노선은 15개 노선으로 늘어나게 된다.

티웨이항공, 창립 8주년 기념 특가 이벤트 시행

티웨이항공은 창립 8주년을 맞아 합리적인 특가 이벤트를 준비했다. 사진/ 티웨이항공

8월 16일, 창립 8주년을 맞이하는 티웨이항공은 자축의 의미를 담아 합리적인 특가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번 특가 이벤트는 8월 6일(월) 오전 10시부터 8월 13일(월)까지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웹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대상은 인천과 대구, 부산에서 출발하는 8개 국제선이다. 탑승기간은 여행가기 좋은 8월 20일(월)부터 9월 20일(목)까지로 일부 제외 기간이 있으며, 예약 상황에 따라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

국제선 편도 총액운임(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이용료 포함)은 ▲후쿠오카 6만 2,000원~, ▲오사카·오이타 6만 7,000원~, ▲도쿄(나리타) 6만 8,800원~, ▲홍콩 7만 2,200원~, ▲오키나와 7만 8,800원~, ▲하바롭스크 8만 7,990원부터 등이다.

에어서울, 다카마쓰 매일 운항으로 증편

에어서울은 10월 말 동계 스케줄부터 인천~다카마쓰 노선을 기존의 주 5회에서 주 7회로, 인천~요나고 노선을 기존의 주 5회에서 주 6회로 증편한다. 사진/ 에어서울

에어서울은 10월 말 동계 스케줄부터 인천~다카마쓰 노선을 기존의 주 5회에서 주 7회로, 인천~요나고 노선을 기존의 주 5회에서 주 6회로 증편한다.

특히, 다카마쓰 노선은 개설 26년 만에 일본 지방 노선 중에서는 처음으로 하루 한 편, 매일 운항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인천~다카마쓰 노선은 아시아나항공이 1992년부터 운항했으며, 2016년부터는 에어서울이 출범하며 운항을 시작했다.

불필요한 기내 서비스를 없애는 대신 운임을 낮추고,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노선 홍보에 힘쓴 결과, 연 평균 수송객이 기존 아시아나항공 운항 시 약 3만5,000명에서 에어서울 취항 후 65,000명까지 약 2배 가까이 대폭 늘었다.

요나고 노선 역시 에어서울이 인수하며 연간 수송객이 기존의 약 35,000명에서 52,000명까지 크게 늘었다.

제주항공 기장들의 ‘북극곰 살리기 프로젝트’

제주항공 조종사들이 지구 온난화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지난해 7월 시작한 ‘연료 효율 개선을 통한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위한 1년 간의 노력이 작지만 눈에 띄는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사진/ 제주항공

한편 제주항공 조종사들이 지구 온난화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지난해 7월 시작한 ‘연료 효율 개선을 통한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위한 1년 간의 노력이 작지만 눈에 띄는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이륙 방식의 개선, 최적 고도 비행과 항로 단축 등의 운항방식으로 연료량을 줄이고, 이를 통해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한편 캠페인 참여 조종사에게는 환경보호 활동에 동참한다는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지난 1년 간 제주항공 기장들은 ▲이륙을 위해 활주로를 진입할 때 정지하지 않고 이미 확보한 동력을 활용하는 ‘활주이륙’ ▲활주로의 끝까지 가지 않고 중간에 진입해 이륙하는 ‘중간이륙(Intersection take off) ▲착륙 후 지상 이동시 2개의 엔진 중 1개의 엔진 만을 사용 ▲연료효율을 최적화할 수 있는 최적고도 요청 등의 다양한 방법을 실행하고 있다.

이 같은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는 조종사는 지난해 하반기 24명에서 올해 상반기에는 110명으로 늘었다. 뜻을 같이 하는 기장의 수가 늘면서 자연스럽게 아끼는 연료의 양이 늘었고,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의 양은 줄어들었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절약한 연료의 양은 지난해 하반기 169톤, 올해 상반기 428톤 등 모두 597톤이다. 이렇게 해서 줄인 온실가스의 양은 지난해 하반기 533톤, 올해 상반기 1351톤 등 모두 1884톤이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30년 된 소나무 한 그루가 흡수하는 이산화탄소의 양은 약 6.6kg이다. 따라서 제주항공 기장들이 지난 1년간 이산화탄소 배출량 1884톤을 줄인 것은 30년된 소나무 28만5000그루를 심은 효과와 동일하다는 것.

한편 제주항공 조종사들은 캠페인 2년차가 시작된 8월부터 지구 온난화로 인해 멸종위기에 처한 북극곰을 구한다는 의미로 캠페인의 이름을 ‘북극곰 살리기 프로젝트’로 정하고, 조종사는 물론 모든 임직원의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한 노력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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