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산청, 여름에 꼭 가봐야 할 대표 피서지 BEST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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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산청, 여름에 꼭 가봐야 할 대표 피서지 BEST3
  • 양광수 기자
  • 승인 2018.07.30 15: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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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동, 선유동, 고운동 계곡 등 여름 더위도 피해 가는 경남 산청 명소
경상남도 산청군은 첩첩산중 지리산 자락을 따라 다양한 계곡과 휴양림을 만날 수 있는 숨어있는 보석 같은 여행지이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휴식을 떠나는 여행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에 들어서면서 전국 각지의 피서지에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어 아쉬움을 전한다.

경상남도 산청군은 첩첩산중 지리산 자락을 따라 다양한 계곡과 휴양림을 만날 수 있는 숨어있는 보석 같은 여행지이다. 조용하고 고즈넉한 분위기를 즐기며 올여름 피서를 즐기고 싶다면 산청군의 계곡 속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산청군을 방문했다면 지리산의 정기가 담겨 있는 백운동 계곡을 방문해보자. 이곳은 조선 중기 남명 조식의 이야기로 잘 알려져 있다. 사진/ 산청군청

산청군을 방문했다면 지리산의 정기가 담겨 있는 백운동 계곡을 방문해보자. 이곳은 조선 중기 남명 조식의 이야기로 잘 알려져 있는데, 조식은 조정의 부름에도 평생토록 벼슬길에 나서지 않고 지리산 자락에서 수많은 제자를 양성했던 인물이다. 특히 임진왜란에는 수많은 의병장을 배출해낸 큰 스승이기도 하다.

백운동에는 시원한 물줄기와 함께 암반에 새겨진 명문들이 여행자를 반기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백운동에 있는 다지소(多知沼)는 그 이름처럼 목욕을 하면 똑똑해진다는 전설이 남아있어 가족 단위 여행자들에게 인기 있는 명소이다.

선유동은 그 이름처럼 선녀가 하강해 놀았던 곳으로 유명하다. 사진/ 산청군청

선유동은 그 이름처럼 선녀가 하강해 놀았던 곳으로 유명하다. 그 증거로 계곡에 선녀가 술을 빚어 담아 뒀다는 동이 2개가 아직도 남아있는데, 실제 폭포 위쪽에 있는 거대한 반석에는 지름 50cm, 깊이가 약 2m에 이르는 장독 모양의 커다란 홈이 있다.

선유동 계곡 인근에는 대나무와 소나무가 언제나 푸르름을 뽐내는 수월마을이 있다. 선녀가 놀다간 절경 아래 위치한 마을답게 소담스런 풍경을 하고 있다. 마을 앞을 흐르는 계류따라 1km 정도 가면 암벽 깊숙이 감춰져 있는 수월폭포도 만날 수 있다.

고운 최치원 선생이 머물렀다는 고운동 계곡도 있다. 고운동이라는 이름도 최치원의 호에서 따왔다. 사진/ 산청군청

고운 최치원 선생이 머물렀다는 고운동 계곡도 있다. 고운동이라는 이름도 최치원의 호에서 따왔는데, 지리산 자락에는 옥천대, 문창대, 세이암 등 그와 관련된 지명 등이 많지만 그의 호를 딴 지명은 이곳이 유일하다.

고운동 계곡의 진면목은 피리골에서 내려오는 계류와 고운동 계곡의 본류가 만나는 배바위에서부터 느낄 수 있다. 계곡 군데군데에는 야영터도 조성돼 있을 정도로 여름이면 피서객들로 붐빈다.

산청군 삼장면에서는 지리산 초입에 해당하는 대원사 계곡이 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산청군 삼장면에서는 지리산 초입에 해당하는 대원사 계곡이 있다. 대원사는 우리나라 3대 비구니 참선수행 도량으로 신라 시대에 지어진 천년 고찰이다. 대원사 계곡은 이 사찰의 이름을 따 붙여졌는데, 원래는 마을의 이름 따 유평 계곡으로도 불렸다.

대원사 계곡의 특징은 바위들이 매우 희고 깨끗한 것이다. 여름이면 12km나 이어지는 대원사 계곡은 여름철이면 수많은 인파가 찾아든다. 아름다운 자연 계곡은 휴가를 보내기에 더없이 아름다운 여행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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