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피해 즐기는 ‘호텔콕 패키지’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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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피해 즐기는 ‘호텔콕 패키지’ 봇물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8.07.25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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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내 부대시설이나 프로그램 이용 혜택 담아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는 온 가족이 호텔 내 부대시설을 즐기며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해비치 플러스 펀 패키지’를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사진/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연일 폭염이 계속되면서 무덥고 혼잡한 휴가지를 피해 시원한 호텔에 머물며 휴양을 즐기는 스테이케이션(Stay+Vacation 합성어)이 인기다.

이에 따라 호텔업계에서는 온종일 호텔에만 있어도 지루할 틈 없는 혜택을 담은 ‘호텔콕 패키지’를 내놓고 있다.

호텔 내 부대시설을 즐기며 휴식 즐길 수 있는 패키지

우선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는 온 가족이 호텔 내 부대시설을 즐기며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해비치 플러스 펀 패키지’를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푸른 바다 전망의 실내외 수영장 이용 혜택은 물론, 레이싱 게임과 4D 체험존, 닌텐도 wii 등 다채로운 오락시설이 있는 ‘놀멍 엔터테인먼트존 이용권’이 포함된다.

또한 100여 가지 보드게임이 준비된 ‘모드락’ 이용권과 아이들을 위한 만들기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키즈 아뜰리에’ 참가 혜택도 부여된다. 자녀를 동반한 가족들이 보다 넓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리조트 프리미어 객실’ 1박과 조식뷔페 3인 이용 혜택도 제공되며, 가격은 38만1,900원부터이다.

한편,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는 7월 들어 실내 어린이 교육놀이 공간 ‘모루’의 낮 시간(12시~6시) 이용객이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방문객의 대다수가 여행객이라 오전이나 저녁에 집중되던 부대시설 이용객이 무더위 탓에 실내에 머무는 사람이 늘면서 낮 시간에도 이용이 크게 증가한 것이다.

콘래드 서울은 어린이 동반 가족 고객을 위한 ‘콘래드 주니어 패키지’를 내놨다. 사진/ 콘래드 서울

콘래드 서울은 어린이 동반 가족 고객을 위한 ‘콘래드 주니어 패키지’를 내놨다. 이 패키지에는 어린이 침구가 포함된 ‘디럭스 키즈 텐트’가 준비된 객실에서 1박과 한정판으로 제작된 ‘콘래드 주니어 키트’가 포함된다.

콘래드 주니어 키트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색칠공부, 스티커 놀이 등이 포함된 플레이북을 비롯해 친환경 색연필, 어린이 전용 에코백과 스낵 세트, 콘래드 베어 인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3인 가족 기준으로 조식 뷔페와 수영장 이용 혜택도 제공된다. 가격은 32만5,000원부터이다.

비스타 워커힐 서울은 웰니스 전문가들이 디자인한 ‘웰니스 홀리데이 위드 패밀리 패키지’를 8월 30일까지 주중(월~목)에 한해 선보인다. 주니어 코너 스위트룸 1박뿐만 아니라 야외 수영장 3인 무료 이용을 비롯해 야외 명상 요가, 풋스파, 페이셜 또는 바디 트리트먼트 등의 웰니스 프로그램 이용 혜택이 포함되어 건강한 휴식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웰니스를 고려한 석식과 룸서비스 조식 등 다양한 혜택이 포함된다.

열대야 잊게 해줄 ‘쿨 이브닝 프로그램’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열대야에 잠 못 이루는 사람들을 위한 '굿 나잇 섬머 나잇 패키지'를 내놨다. 사진/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열대야로 밤이 더욱 길게 느껴지는 요즘, 편안한 숙면을 도와줄 혜택이 포함된 패키지부터 호텔 내에서 더위를 잊고 즐길 수 있는 저녁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마련되어 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열대야에 잠 못 이루는 사람들을 위한 '굿 나잇 섬머 나잇 패키지'를 내놨다. 객실 1박과 영국의 슬리핑 뷰티 브랜드 ‘디스웍스(thisworks)’의 아로마 수면 키트, 건강한 아침식사를 즐길 수 있는 2인 조식 뷔페를 제공한다.

또한 잠들기 좋은 조도와 온도, 침구 등을 재정비해주는 턴다운 서비스와 베개 선택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한다. 실내 수영장도 횟수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어 밤까지 시원한 물놀이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가격은 26만원부터이다.

제주신라호텔은 뜨거운 열대야 더위를 날려줄 ‘루프탑 뮤직파티’ 패키지를 8월 27일까지 선보인다. 사진/ 제주신라호텔

제주신라호텔은 뜨거운 열대야 더위를 날려줄 ‘루프탑 뮤직파티’ 패키지를 8월 27일까지 선보인다. 한여름 밤 루프탑에서 신나는 풀사이드 바 라이브 공연을 보면서 스페인 음식과 와인, 시원한 생맥주를 모두 즐길 수 있어 휴식과 파티 두 가지 모두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람들에게 제격이다. 뮤직파티는 미국 팝 보컬리스트 '조쉬 모어랜드'와 '제니스 프리먼', 그리고 스페인에서 온 플라멩코 팀의 공연으로 구성되었다.

그랜드 하얏트 인천은 9월 1일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에 젊은 뮤지션들의 버스킹 공연과 함께 여름 밤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뮤직 인 더 가든’을 진행한다. 싱어송라이터 헤이즈 문, 류석원, 3인조 어쿠스틱 그룹 아웃오브캠퍼스가 회차 별로 참여해 공연을 펼친다. 공연의 즐거움을 한층 더해 줄 맥주와 간단한 스낵을 즐길 수 있는 편안한 공간도 마련된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2주째 폭염이 이어지면서 외부 관광을 즐기기보다 온종일 시원한 호텔 내부에 머물며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찾는 고객이 많다”며 “이에 호텔들은 단순히 조식과 수영장 이용 등이 포함된 패키지에서 나아가 호텔 내 부대시설이나 프로그램 이용 혜택을 담거나 타 브랜드와 협업해 객실 내에서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패키지를 다양하게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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