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월드컵 앞으로...” 축구 경기와 둘러볼만한 러시아 여행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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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월드컵 앞으로...” 축구 경기와 둘러볼만한 러시아 여행지는?
  • 양광수 기자
  • 승인 2018.06.14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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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 & 항구 도시의 낭만이 느낄 수 있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추천 여행지
월드컵 사상 첫 번째로 열리는 동유럽 개최대회로 알려진 이번 월드컵은 워낙에 국토가 넓은 러시아의 특수성을 고려해 우랄산맥 서쪽지역에서만 개최된다. 사진/ 러시아 관광부

[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세계인의 축제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가 바로 눈 앞으로 다가왔다. 월드컵 사상 첫 번째로 열리는 동유럽 개최대회로 알려진 이번 대회는 워낙에 국토가 넓은 러시아의 특수성을 고려해 우랄산맥 서쪽지역에서만 개최된다.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는 러시아 11개 도시 12개의 경기장에서 열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서단에 위치한 칼리닌그라드와 최동단에 있는 예카테린부르크의 직선거리는 2400km에 달하며, 최북단 상트페테르부르크와 최남단 소치까지는 1900km에 달한다.

11개의 월드컵 개최지 중 최서단에 위치한 칼리닌그라드와 최동단에 있는 예카테린부르크의 직선거리는 2400km에 달하며, 최북단 상트페테르부르크와 최남단 소치까지는 1900km에 달한다. 사진/ 상트페테르부르크 관광청
러시아는 넓은 국토면적에 비교해 그동안 우리나라와 교류가 적었기 때문에 잘 알려지지 않은 여행지였다. 사진/ 러시아 관광부

그동안 러시아는 넓은 국토면적에 비교해 그동안 우리나라와 교류가 적었기 때문에 잘 알려지지 않은 여행지였다. 그러나 그 속을 들여다보면 이색적인 풍경과 문화를 느낄 수 있어 여행의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

모스크바는 러시아의 수도답게 다양한 매력의 여행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데, 러시아는 세계 양대 대국답게 우주산업의 메카로도 불리고 있다.

러시아는 세계 최초의 우주인인 유리 가가린의 국가인 만큼 독보적인 우주산업을 자랑하고 있다. 이런 연구결과를 일반 여행자들이 만날 수 있는 곳이 바로 러시아 우주박물관이다.

15세기 지어진 크렘린 궁전은 장대한 교회와 더불어 대통령의 집무실 등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어, 모스크바를 방문했다면 꼭 한번 방문해야 할 명소로 손꼽힌다. 사진/ 하나투어

한국 최초의 우주인이 선발돼 훈련을 받은 장소이기도 한 이곳은 우주와 우주비행선을 상징하는 조형물이 인상적이다. 최초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1호. 유리 가가린의 동상을 비롯해 상상하기 어려운 우주선 내부와 우주복, 우주 식량 등의 흥미로운 전시물들을 만날 수 있다.

크렘린 궁전은 러시아어로 요새를 의미하고 있는 장대한 러시아 건축물이다. 15세기 지어진 이곳은 장대한 교회와 더불어 대통령의 집무실 등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어, 모스크바를 방문했다면 꼭 한번 방문해야 할 명소로 손꼽힌다.

러시아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를 꼽아보자면 바로 붉은색 벽돌로 지어진 붉은 광장이 있다. 사진/ 하나투어

러시아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를 꼽아보자면 바로 붉은색 벽돌로 지어진 붉은 광장이 있다. 이곳의 풍경은 이름 그대로 붉은 빛을 띄는데, 원래는 중세 러시아어로 ‘아름답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광장이었다. 이것이 현대로 들어서며 ‘붉은’의 뜻만 남게 되어 지금의 명칭으로 고정된 것이다.

붉은 광장이라고 공산주의와 큰 연관이 있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붉지도 않고, 공산혁명 전부터 있었던 광장으로 공산주의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러시아를 대표하는 명소이다보니, 우리에게는 러시아군의 전승행진, 군퍼레이드로 익숙하기 때문. 그러나 이곳을 여행지로 찾아왔다면 마치 테마파크에 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상트페테르부르크도 다른 월드컵 개최도시보다 여행지로 잘 알려져 있다. 사진은 여름정원. 사진/ 하나투어
상트페테르부르크 청동 기마상 맞은편에 위치한 성 이삭 성당은 돔의 크기만 101.5m에 이른다. 사진/ 하나투어

상트페테르부르크도 다른 월드컵 개최도시보다 여행지로 잘 알려져 있다. 그중에서 성 이삭 성당은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하는 사원이다. 상트페테르부르크 청동 기마상 맞은편에 위치한 이곳은 돔의 크기만 101.5m에 이른다.

워낙 거대한 규모의 성당이다 보니 1만 4000여 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지어졌는데, 1818년 몽페란드에 의해 설계된 후 40년이 지나서야 완공됐을 정도이다. 성당 내부에는 러시아 예술가들이 성서의 내용과 성인을 묘사한 150여 점의 예술품과 1만 2000개 이상의 조각으로 만들어진 62개의 모자이크 프레스코화를 만날 수 있다.

로스트랄이란 라틴어로 뱃머리를 뜻하는데, 이는 러시아가 과거 바이킹 왕국이라 불리던 스웨덴과의 해전에서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진/ 하나투어

상트페테르부르크를 상징하는 건축물은 로스트랄 등대가 있다. 로스트랄이란 라틴어로 뱃머리를 뜻하는데, 이는 러시아가 과거 바이킹 왕국이라 불리던 스웨덴과의 해전에서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스웨덴의 뱃머리를 잘라다가 등대에 붙여 놓은 것으로 등대 옆으로 빙 둘러싼 공원과 바다가 아름다워 유럽의 감성을 느끼기에도 좋은 여행지라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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