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사랑스러운 신혼여행지 유럽. 유럽 신혼여행은 아무래도 휴양보다는 관광에 포인트를 두기 마련이다. 송중기, 송혜교 커플을 비롯해 많은 연예인 커플들이 유럽으로 신혼여행을 떠나면서 유럽 허니문도 보편화되어가는 추세에 있다.

보통 유럽 허니문은 돈이 많이 든다는 선입견이 있다. 하지만 조금만 신경을 쓴다면 생각보다 저렴하게 유럽 신혼여행을 즐길 수 있다. 가성비는 올리고 여행 재미는 더하는 유럽 신혼여행 꿀팁! 허니문 전문여행사 ‘허니문리조트’에 문의해보았다.

항공권은 중동항공사 밤비행기로

인천에서 출발하는 유럽행 항공권은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다. 그만큼 가격도 천차만별. 항공권은 여행 경비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여기에서 일단 아끼고 들어가야 한다.

보통 저렴한 항공권 하면 직항보다는 경유항공을 생각할 수밖에 없다. 너무 많이는 아니고 1회 경유 정도로 예약한다면 상당 액수를 절약할 수 있다.

직항에 비해 비행시간이 늘어나기는 하지만 당일출발을 선택할 경우 밤비행기를 이용하면 수면시간을 비행으로 때울 수 있어 유리한 부분도 있다.

인천에서 출발하는 유럽행 밤비행기는 보통 밤 11시 이후에 출발한다. 예식 마치고 여유 있게 공항에 도착하면 되는데 현재 두바이를 경유하는 아랍에메리트항공(EK), 도하를 경유하는 카타르항공(QR), 아부다비를 경유하는 에티하드항공(EY)가 가격이 좋다.

중동항공사의 경우 비행노선이 길어지기는 하지만 최신기종을 채택하는 데다 같은 이코노미라도 좌석이 넓고 편안하다는 장점이 있다.

호텔은 시내에서 가까운 것이 이득

유럽여행 시 호텔 선정은 가격에 앞서 위치를 따지는 게 절약. 호텔 밖을 나와 바로 관광에 나설 수 있어야 한다. 산속에 박혀 있어 기차 타고 버스 타고 나와야 한다면 정말 하루 한곳도 제대로 못 볼 수 있다.

허니문리조트에서 추천하는 시내 근처 호텔로 먼저 파리의 경우 키랴드 베르시 빌라주(Kyriad Hotel Paris Bercy Village)을 추천할 만하다.

베르시 마을 번화가에 위치한 이 3성급 호텔은 쇼핑과 도보투어에 자유로우며, 매일 아침 아메리칸 블랙퍼스트를 뷔페로 제공해 낭만 가득한 하루를 열게 해준다. 럭셔리보다는 실용성과 깔끔함을 선호하는 허니무너에게 적당한 호텔.

스위스 인터라켄의 경우 시티 오버랜드 퀄리티 호텔(City Swiss Q Hotel Oberland)이 가성비가 높다. 스키 시즌에 특히 인기가 많은 이 호텔은 2개의 레스토랑과 2개의 라운지 바가 있어 스키를 타고 돌아와 한 잔의 여유를 즐기기 좋은 곳이다.

로마의 엑셀 로마 몬떼마리오(EXCEL ROMA MONTEMARIO) 호텔은 소나무로 둘러싸인 친환경적인 호텔로 객실 분위기가 특히 우아하다. 호텔 내 레스토랑에서는 시그니처 메뉴로 지중해 요리를 선보이며, 매일 아침 세계 각국의 요리를 조식 뷔페로 제공한다. 정원 테라스가 딸려 있어 편안히 휴식을 취하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