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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술·담배·테러·도박이 없는 4無’ 청정 가족 여행지 브루나이임한욱 로열브루나이항공 한국지사장 인터뷰 “황금의 나라 브루나이로 초대”
양광수 기자 | 승인 2018.05.28 17:12
최근 많은 여행자들이 나만의 여행지를 찾아 나서고 있다. 하지만 세계 곳곳의 숨겨진 보석 같은 여행지를 찾기는 쉽지 않다. 사진은 브루나이 사이푸딘 모스크. 사진/ 로열브루나이항공

[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최근 많은 여행자들이 나만의 여행지를 찾아 나서고 있다. 하지만 세계 곳곳의 숨겨진 보석 같은 여행지를 찾기는 쉽지 않다.

어떤 곳은 중국인이나 우리나라 여행자가 너무 많아 너무 물린 여행지가 많고,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여행지라도 우리나라에서부터 직항편이 없어 불편한 여행지도 있다. 그렇다면 남아시아 보르네오섬 북서쪽에 있는 브루나이로 떠나보자.

트래블바이크뉴스에서는 임한욱 로열브루나이항공 한국지사장을 만나 브루나이와 로열브루나이항공만의 매력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 양광수 기자

그동안 전세항공기로만 이어졌던 우리나라와 브루나이의 하늘길을 지난해 11월부터 브루나이의 국영항공사 로열브루나이항공이 연결하고 있다. 이에 트래블바이크뉴스에서는 임한욱 로열브루나이항공 한국지사장을 만나 브루나이와 로열브루나이항공만의 매력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30년 경력의 항공 전문가, 브루나이로 새 발걸음

임한욱 로열브루나이항공 한국지사장은 항공업계에서만 30년 넘는 경력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여행전문가이다. 에어캐나다, 에어프랑스, 터키항공, 카타르항공 등 세계적인 항공사에서 근무하면서 우리나라의 여행업계를 지탱해오던 선구자이다.

임한욱 로열브루나이항공 한국지사장은 브루나이가 화려하고 다채로운 멋보다는 담백하고 고즈넉한 멋을 자랑하는 숨겨진 여행지라고 소개했다. 사진/ 양광수 기자

“그동안 미주, 유럽계열 항공사에서 근무하다 브루나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게 돼 한편으로 두렵기도 하고, 한편으로 설레기도 한다. 실제로 브루나이는 우리가 그동안 알고 있던 화려하고 다채로운 멋보다는 담백하고 고즈넉한 멋을 자랑하는 숨겨진 여행지이기 때문이다”

임 지사장은 브루나이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전하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브루나이는 베트남과 필리핀 아래쪽에 위치한 여행지로 제주도의 2배가 약간 넘는 여행지이다. 우리에게는 가구로 잘 알려진 보르네오섬 북서부에 위치하고 있어 그야말로 아는 사람들만 아는 지역이다.

최근에는 미세먼지로 걱정인 사람들에게 세계에서 가장 청정한 국가(세계보건기구 조사) 2위를 차지해 조금씩 알려졌다.

그는 “브루나이는 여행자들의 인지도은 낮은 편이지만, 그동안 많은 분들이 여행하신 곳”이라며 “패키지 여행을 위한 전세항공기를 통해 조금씩 알려졌다. 자유여행객은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던 여행지가 바로 브루나이였다”고 덧붙였다.

로열브루나이항공은 지난해부터 주 2회 목·일, 인천~브루나이 정규편을 운항하면서 A320항공기로 합리적인 스케줄을 제공하고 있다. 사진/ 로열브루나이항공

현재 로열브루나이항공은 지난해부터 주 2회(목·일), 인천~브루나이(반다르 세리베가완) 정규편을 운항하면서 A320항공기로 편도 약 5시간 30분으로 합리적인 스케줄을 제공하고 있다.

가족이 즐기기 최고의 여행지, 브루나이

임한욱 지사장는 최근 브루나이가 입소문을 타면서 많은 가족여행자들이 찾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 브루나이 관광부

임한욱 지사장는 최근 브루나이가 입소문을 타면서 많은 가족여행자들이 찾고 있다고 전했다. 브루나이는 말레이인이 60% 정도를 차지고 있는 술탄왕국으로 이색적인 이슬람 문화권에 속하고 있다.

그는 “지난 몇 년 사이 우리나라 여행업계는 전 세계가 주목할 만큼 폭발적인 성장을 거뒀다. 이런 가운데 아시아 지역의 여행은 여행자들에게 새로움보다는 익숙한 느낌을 줄 정도이다. 브루나이는 이런 익숙함 대신 이국적인 이슬람 문화를 느낄 수 있어 지속해서 여행자 증가세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임한욱 지사장은 브루나이가 익숙함 대신 이국적인 이슬람 문화를 느낄 수 있어 지속해서 여행자 증가세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브루나이 관광부

임 지사장이 가족여행지로 브루나이가 떠오르는 이유도 여기에 꼽았다. 이슬람문화권은 다른 지역에 비해 규율이 엄격하기 때문이다. 특히 술과 담배 그리고 도박이 금지돼 있어 아이들과의 여행이 편리하며, 테러도 없어 이른바 ‘4無의 여행지’로 사랑받고 있다.

실제로 술을 마실 수 없는가 한다면 그렇지만도 않은 편. 술을 금지하고 있지만 외국에서 반입된 주류는 제약 없이 마실 수 있다. 다만 술을 공공장소에서 마실 수 없고, 많은 양을 마실 수 없기 때문에 여행지에서 불미스러운 사고가 없다는 점에서 여성 여행자들이나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여행자들에게는 이상적인 여행지인 셈이다.

브루나이는 여행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을 위한 영어 유학목적지로도 우리나라에서도 크게 주목받고 있다. 사진/ 로브루나이항공

여행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을 위한 영어 유학목적지로도 우리나라에서도 크게 주목받고 있다. 브루나이에서는 유학생들에게 교육비 대신 생활비를 제공하고 있어 영국이나 호주에서 많은 학생들이 머물고 있는 국가로 손꼽힌다. 특히나 유럽(런던)과 호주(멜버른)를 7~9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는 점도 장점으로 손꼽힌다.

다양한 매력이 공존하는 황금의 나라

브루나이는 황금의 나라로 불리는데 근해에 석유와 천연가스가 매장된 자원 부국이기 때문이다. 이뿐만이 아니라 이슬람성원(모스크)를 황금으로 치장하는 모습으로 많은 여행자들에게 황금의 나라로 불리고 있다.

제28대 국왕을 기리기 만든 술탄 오마르 알리 사이푸딘 모스크는 금으로 된 모자이크와 첨탑으로 25t의 순금을 사용한 황금 모스크로 유명하다. 사진/ 브루나이 관광부

특히 제28대 국왕을 기리기 만든 술탄 오마르 알리 사이푸딘 모스크는 모스크는 금으로 된 모자이크와 첨탑으로 25t의 순금을 사용한 황금 모스크로 유명하다. 황금 모스크를 둘러싼 인공호수에는 16세기 브루나이 전통 선박과 함께 이색적인 풍경을 자랑한다.

임한욱 지사장은 “사실 시끌벅적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없지만 여행자가 원하는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는 곳이 바로 브루나이”라며 “스포츠를 사랑하는 브루나이의 국민성으로 다양한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고 액티비티를 추천했다.

그가 추천한 액티비티 중 청정바다에서 즐기는 스킨스쿠버도 빼놓을 수 없다. 세계적인 다이빙 스팟이 모여 있는 보르네오섬에서도 브루나이는 열대어종과 산호 그리고 난파선으로 여행자의 시선을 사로잡는 여행지로 사랑받고 있다.

임한욱 지사장이 추천한 액티비티 중 청정바다에서 즐기는 스킨스쿠버도 빼놓을 수 없다. 사진/ 로열브루나이 항공

그뿐만 아니라 육지에서는 세계 100대 골프장 중 2곳이 마련돼 있어 브루나이의 풍경을 배경으로 멋진 티샷을 날려볼 수도 있다.

강에서는 브루나이강과 템부룽 국립공원이 여행자를 반기고 있다. 브루나이 강을 따라 리버투어를 즐기며 수상가옥과 브루나이사람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고, 템부룽 국립공원에서는 아시아 산소의 90%이상을 생산하는 정글에서 1박 2일 트레킹을 즐기기에도 좋다.

템부룽 국립공원에서는 아시아 산소의 90%이상을 생산하는 정글에서 1박 2일 트레킹을 즐기기에도 좋다. 사진/ 로열브루나이 항공

액티비티 대신 조용한 휴양을 원한다면 전 세계에서 단 두 곳밖에 없는 7성급 호텔로 불리는 엠파이어호텔에서 호캉스를 즐겨보는 것도 추천된다. 엠파이어호텔은 브루나이를 방문하는 국빈을 대접하기 위해 지어진 곳으로 고품격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로열브루나이항공 “한국 여행자를 위한 다리가 되고파”

로열브루나이항공은 오는 8월 21일부터 주 2회 운항에서 화·목·일요일 주 3회 운항 변경된다. 그동안 여행날짜의 선택지가 많지 않았던 상황에서 여행자들의 선택권이 넓어진 편이다. 이를 통해 짧은 스케줄만으로 가능했던 브루나이 여행이 다양한 일정으로 구성할 수 있다.

임한욱 지사장은 “실제로 브루나이는 정부에서 많은 여행자를 받으려고 하지 않는 정책 때문에 방문하기 어려운 여행지였다. 지금도 브루나이와 일본 직항편은 없을뿐더러 국제노선을 보더라도 17개 노선에 불과하다. 이런 가운데 브루나이에서 한류열풍이 불며 브루나이 정부가 한국에 우호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어 향후 시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임한욱 지사장은 브루나이에서 한류열풍이 불고 있다며, 브루나이 정부가 한국에 우호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어 향후 시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사진/ 양광수 기자

그는 브루나이 사람들의 낙천적인 성격과 국가의 절제 있는 규율을 통해 ‘동남아시아 속의 또 다른 동남아시아’를 느낄 수 있는 여행지라고 강조하며, 향후 양국 간의 하늘길을 매일 오갈 수 있도록 매일 운항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양광수 기자  travel-bik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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