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더욱 짙어져 가는 봄의 향기! 봄에는 꽃놀이만 한 게 없다. 국내 꽃 축제 중 최대 규모라 할 수 있는 2018고양국제꽃박람회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주말에는 온 가족 함께 지하철을 타고 가까운 도시로 꽃놀이 여행을 떠나보자.

오는 27일(금)부터 5월 13(일)까지 17일간 고양국제꽃박람회가 고양시 일산호수공원을 무대로 펼쳐진다. 호수교에서 장미원 입구에 이르는 15만㎡면적이 꽃 바다로 변해 관람객의 얼을 빼놓을 전망이다.

왼쪽에는 푸른 호수가 오른쪽에는 울긋불긋 꽃동산이 펼쳐져 해마다 장관을 연출하는 고양꽃축제는 1997년 처음 문을 연 이래 작년까지 620만 명이 방문,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적인 화훼 박람회로 성장했다. 규모 역시 국제적인 수준으로 올해는 36개국에서 320개 기관이 참여한다.

2018 고양국제꽃박람회의 주제는 ‘세상을 바꿀 새로운 꽃 세상’으로 쉽게 볼 수 없는 희귀식물부터 화훼 조형예술을 등장시켜 실내외 정원을 장식한다. 금토일 등 휴일 밤에는 야간정원을 운영, 찬란한 빛 세상을 연출할 예정이다.

실내전시관의 경우 영국, 중국, 대만, 케냐 등 15개국의 화훼와, 세계 톱클래스의 화훼작가들의 작품전 ‘Flower Moments 2018’로 운영한다. 생활 속에서 보기 힘든 은빛 란, 초대형 호접란, 태극장미는 놓치지 말고 꼭 체크하자.

야외정원에서 펼쳐지는 월드 플라워 페스티벌(World Flower Festival)은 동화 속 세상을 담은 컬러풀 플라워랜드로 튤립정원, Fun & Love 포토존 외 나만의 화분 만들기, 꽃다발 만들기, 전통문화체험 부스를 설치한다.

28일(토) 6시30분, 개막식 행사가 있다. 고양국제꽃박람회장 내 특설무대에서 ‘꽃과 평화의 콘서트’라는 주제로 넌버벌 퍼포먼스 ‘페인터즈 히어로’ ‘LED 미디어 대북’ 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패션쇼와 팝페라의 협연, 관객과 함께 LED 풍선 날리기 등의 퍼포먼스 순서가 기다리고 있다. 특히 LED 풍선 안에는 평화의 꽃씨를 넣어 축제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시아준수 ‘김준수’, SS501 ‘김형준’이 속한 경기남부경찰청 홍보단과 가수 정수라, 안치환, 씨야의 축하공연, 에콰도르의 꽃과 주얼리 패션쇼, 미국 하와이 훌라춤, 고양시립합창단의 공연 역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꽃은 낮에만 피는 게 아니다. 밤에 피는 꽃 ‘불꽃쇼’까지 꼼꼼히 챙겨봐야 고양국제꽃축제를 다 본 거다. 늦더라도 꼭 보고 오자.

‘2018고양국제꽃박람회’의 예매권을 구매하면 현장에서 표를 사는 것보다 저렴하다. 25일까지 네이버, 고양시 주민센터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미리미리 준비하는 센스를 발휘해보자.

한편 ‘2018고양국제꽃박람회’는 지하철 3호선 정발산역 1번, 2번 출구를 이용할 수 있다. 차를 갖고 올 경우 강변북로-자유로-장항IC-일산호수공원 루트를 이용하거나 올림픽대로-행주대교-장하IC 루트를, 외곽순환도로의 경우 김포대교를 거쳐, 자유로로 접어들면 된다.

고양꽃전시관 주차장 이용 시 경차는 1000원, 승용차와 화물차 2000원, 40인승 이상 대형차량 6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