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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전에 매화!” 광양 매화축제 vs 양산 원동마을 순매원꽃잎 끝이 갈라졌으면 벚꽃, 꽃잎 끝이 둥글면 매화
임요희 기자 | 승인 2018.03.09 10:33
매화는 예로부터 난초, 국화, 대나무와 함께 사군자로서 선비의 절개를 상징해왔다. 사진은 광양매화축제. 사진/ 한국관광공사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봄꽃 축제가 시작됐다. 벚꽃 만개시기가 4월 초엽인데 반해 매화는 이보다 한 발 빠른 3월 중순에 만개한다. 남부지방의 경우 눈 내리는 1월에 꽃망울을 터트리기도 한다. 이를 설중매라 한다.

꽃잎 끝이 갈라졌으면 벚꽃, 꽃잎 끝이 둥글게 마무리됐으면 매화이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매화는 예로부터 난초, 국화, 대나무와 함께 사군자로서 선비의 절개를 상징해왔다. 흰 매화의 경우 종종 벚꽃과 혼동되기도 한다. 벚꽃과의 가장 큰 차이라면 벚꽃에는 향기가 없으나 매화는 향기가 있다는 점이다.

사실 꽃 모양만 봐도 알 수 있는데 꽃잎 끝이 갈라졌으면 벚꽃, 꽃잎 끝이 둥글게 마무리됐으면 매화이다. 국내에서는 경상남도 양산과 하동이, 전라남도 광양이 매화로 유명하다. 한편 서울 청계천에 있는 매화나무는 하동에서 옮겨 심은 것이라고 한다.

섬진강변 광양 매화축제

광양매화축제가 3월 17일부터 25일까지 전남 광양시 섬진강변 백운산 자락을 배경을 펼쳐진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2018 광양매화축제가 3월 17일(토)부터 25일(일)까지 전남 광양시 섬진강변 백운산 자락을 배경을 펼쳐진다. 매년 100만명 이상이 찾을 만큼 국내를 대표하는 꽃 축제로 성장했다.

개막제에서는 매화가 수놓아진 한복을 입고 펼치는 한복패션쇼, 셰프가 시범을 보이는 매실 쿠킹쇼가 진행될 예정이며 그밖에 청춘&희망 콘서트와 홍쌍리의 건강밥상 토크 콘서트 등 다양한 공연과 체험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광양시는 관광객의 교통 편의를 위해 둔치주차장부터 매화마을 삼거리 구간을 순환버스 전용구간으로 지정해 운영한다. 또한 광주터미널에서 축제장까지 임시버스를 운영할 계획에 있다.

낙동강변 양산 원동마을 순매원

강변에서부터 시작된 매화 물결이 산등성이를 덮으며 구름인지 설산인지 모를 백색 꽃천지를 연출하는 순매원. 사진/ 한국관광공사

이맘때면 경남 양산 낙동강변 원동마을이 온통 매화 천지로 변한다. 강변에서부터 시작된 매화 물결이 산등성이를 덮으며 구름인지 설산인지 모를 백색 꽃천지를 연출한다.

경부선 원동역에 내리자마자 바로 매화 무리가 상춘객을 맞이하는데 여기서 더 8분가량 들어가면 순매원 전망대가 나타난다. 하얀 꽃 흐드러진 농원 옆으로 나란히 흐르는 기찻길과 낙동강은 그대로 한 폭의 그림.

낙동강 유장한 물길과 희디 흰 매화, 한 없이 이어진 기찻길의 서정적인 모습을 한 앵글에 담을 수 있는 곳은 순매원밖에 없다고 한다.

임요희 기자  travel-bik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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