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선의 밀라노 여행과 ‘이탈리아’에서 만나는 ‘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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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선의 밀라노 여행과 ‘이탈리아’에서 만나는 ‘파리’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8.03.06 15: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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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오모 광장의 ‘비토리아 에마누엘레 2세 갈레리아’, 셈피오네 공원의 ‘평화의 문’
자녀 양육에 힘을 쏟으면서 드라마, 예능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김희선은 바쁜 와중에도 이탈리아를 찾아 한국의 미를 뽐냈다. 사진/ 팬디 홈페이지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김희선이 패션위크 행사 참석 차 밀라노를 방문했다. 지난 26일(월) 패션 브랜드 팬디(Fendi)가 봄/여름 컬렉션 발표회를 찾은 김희선을 포착, 여러 장의 사진을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자녀 양육에 힘을 쏟으면서 드라마, 예능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김희선은 바쁜 와중에도 이탈리아를 찾아 한국의 미를 뽐냈다. 패션쇼 객석에 세계적인 셀럽들과 함께 자리한 김희선은 팬디의 블루 계열 스트라이프 자켓으로 코디, 한국 여인의 개성미를 강하게 발산했다.

김희선은 팬디의 블루 계열 스트라이프 자켓으로 코디, 한국 여인의 개성미를 강하게 발산했다. 사진/ 팬디 홈페이지

한편 김희선이 방문한 밀라노는 이탈리아 북부에 자리 잡은 상업도시로 세계 최고의 명품숍이 둥지를 틀고 있는 곳이다. 밀라노 관광은 두오모 성당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데 여기서 도보로 30분거리 이내에 밀라노의 명소가 대부분 모여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밀라노를 처음 찾은 사람들이 가장 신기하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가 밀라노에 있는 두 개의 아치다. 에투알 개선문을 닮은 이 거대한 문이 왜 밀라노에도 있는 걸까.

두오모 광장의 ‘비토리아 에마누엘레 2세 갈레리아’

두오모 바로 옆에 자리 잡은 아케이드 ‘비토리아 에마누엘레 2세 갈레리아’.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DB

먼저 파리 개선문을 연상시키는 첫 번째 건축물은 두오모 바로 옆에 자리 잡은 아케이드 ‘비토리아 에마누엘레 2세 갈레리아’이다.

두오모광장과 스칼라극장 앞 광장을 이어주는 이 중후광대한 아케이드는 건축가 주세페 멘고니의 작품으로 이탈리아의 제1대 국왕인 비토리아 에마누엘레 2세(1861~1878)를 헌정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주세페 멘고니는 당시 유럽에 유행하던 디자인을 도입했는데 공사 도중에도 레스토랑, 카페, 숍은 오픈한 상태였다. 공사가 완전히 끝난 시기는 비토리아 에마누엘레 2세가 눈을 감던 1878년.

지하철 몬테나폴레오네역과 연결되어 밀라노의 관문 역할을 겸하기도 하는 ‘비토리아 에마누엘레 2세 갈레리아’.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DB

지하철 몬테나폴레오네역과 연결되어 밀라노의 관문 역할을 겸하기도 하는 이곳은 4개의 명품 거리가 모이면서 많은 사람들의 약속장소로도 사용된다.

특히 이번 행사를 치른 팬디부터 토즈, 프라다, 구찌, 루이비통과 같은 명품 브랜드가 자리 잡고 있어 세일 기간 북새통을 이루는 곳이다.

셈피오네 공원의 ‘평화의 문’

나폴레옹의 통치 기간인 1807년, 루이지 카놀랴가 나폴레옹 황제에게 바치는 의미로 건설에 착수한 평화의 문.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DB

또 하나의 파리를 만나려면 스포르체스코 성 인근 셈피오네 공원을 방문해야 한다. 이곳에 또하나 파리 개선문을 닮은 평화의 문(Arco della Pace)이 있다.

나폴레옹의 통치 기간인 1807년, 루이지 카놀랴가 나폴레옹 황제에게 바치는 의미로 건설에 착수했다. 기공이 1806년인 파리 에투알 개선문과 비교할 때 근소한 차이로 앞선다,

알프스를 가로지르는 심플론 패스를 통해 밀라노와 파리 두 도시를 연결하는 이 문이 완성된 것은 1838년.

평화의 문을 만나려면 스포르체스코성(사진) 인근 셈피오네 공원을 방문해야 한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DB

이 성문은 19세기 밀라노 역사에서 몇 가지 중요한 사건을 목격한다. 하나는 1848년 5일간의 밀라노 반란에서 패한 오스트리아 군대가 이곳을 통해 자국으로 탈출한 일이다.

1859년에는 마젠타 전투에서 오스트리아에 승리한 나폴레옹 3세와 빅토르 엠마뉘엘 2세 연합군이 이 문의 폐쇄를 명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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