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선정 국내여행지 100선⑤, 경주의 불국사와 석굴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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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선정 국내여행지 100선⑤, 경주의 불국사와 석굴암
  • 양광수 기자
  • 승인 2018.03.06 0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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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전통과 신라의 역사를 돌아볼 수 있는 경주 여행
경주는 우리나라 고대사를 함께하는 신라의 시작이자 그 마지막을 함께한 도시로 당시의 유적들을 많이 가지고 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경주는 우리나라에서 손꼽는 역사의 고장이다. 우리나라 고대사를 함께하는 신라의 시작이자 그 마지막을 함께한 도시로 당시의 유적들을 많이 가지고 있다.

이런 이유로 우리나라에서 여행자들이 가장 여행하기 좋은 도시가 어디인가에 대한 의견은 분분할 수 있으나, 역사의 고장이 어디인가에 대해서는 대체로 경주시를 꼽는다.

경주시 불국로 토함산 자락에 위치한 불국사와 석굴암은 찬란했던 신라 불교문화의 핵심으로 경주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여행 명소이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한 2017~2018 한국관광 100선에도 경주는 두 곳이나 이름을 올리며 역사 도시의 강한 면모를 보였다. 그중에서도 경주 불국사와 석굴암은 3회 연속 한국을 대표하는 여행지로 선정되기도 했다.

경주시 불국로 토함산 자락에 위치한 불국사와 석굴암은 찬란했던 신라 불교문화의 핵심으로 경주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여행 명소이다.

이제는 국내 여행자들뿐만 아니라 이색적인 여행을 원하는 외국인 여행자들도 많이 찾는 여행지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나 세계문화유산에 지정되어 그 가치를 더욱 인정받고 있다.

자연 석굴 사원은 우리나라 곳곳에서도 찾아볼 수 있지만 화강암을 이용해 만든 인공석굴은 석굴암이 유일하다. 세계에서도 유일한 인조석굴이다. 사진/ 문화재청

우선 불국사는 신라 법흥왕 시기에 나라의 안정과 번영을 위해 세워진 사찰이다. 고려시대에도 그 위세가 대단했으나, 임진왜란을 거치며 사찰은 불에 타고, 보물들은 약탈당한 아픈 역사가 있다.

조선시대 말기에는 폐허가 되었으나, 1970년대부터 본격적인 복원작업을 거쳐 현재에 이르고 있다. 많은 피해를 받았음에도 국보 7점을 갖추고 있는데, 국보 제20호 다보탑, 국보 제21호 불국사3층석탑, 국보 제22호 연화교·칠보교, 국보 제24호 청운교·백운교, 국보 제26호 국보비로자나불좌상, 국보 제27호 금동아미타여래좌성 등이 있다.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한 2017~2018 한국관광 100선에도 경주는 두 곳이나 이름을 올리며 역사 도시의 강한 면모를 보였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경주를 대표하는 여행지인 만큼 동해선에는 불국사역이 있다. 불국사역과 불국사는 약 3.5km로 시내 순환버스를 이용하면 보다 편리하게 불국사를 만날 수 있다.

마찬가지로 토함산에는 정상부근에서 우리나라 대표 석굴 사원인 석굴암을 만날 수 있다. 자연 석굴 사원은 우리나라 곳곳에서도 찾아볼 수 있지만 화강암을 이용해 만든 인공석굴은 석굴암이 유일하다. 세계에서도 유일한 인조석굴이다.

일제강정기에 당시의 최신기술인 콘크리트와 철로터널식 공사기법을 사용했지만, 이것이 문제가 되어 본존불을 비롯한 조각들이 마모되는 손상을 입게 되었다. 사진/ 문화재청

석굴암은 신라 불교의 최전성기인 경덕왕 시기에 김대성이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그러던 것을 조선시대에 숭유억불 정책으로 쇠락해가다 일제 강점기에는 일본으로 반출될뻔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일본은 석굴암의 반출을 포기하고 현지에서 보수한다는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 당시의 최신기술인 콘크리트와 철로터널식 공사기법을 사용했지만, 이것이 문제가 되어 본존불을 비롯한 조각들이 마모되는 손상을 입게 되었다.

참고로 당시에는 몰랐지만 콘크리트는 화강암을 부식시키는 주요 원인이었으며, 석굴암의 구조를 파악하지 못하고 철도식 터널을 구축하다보니 환기를 제대로 하지 못한 문제점이었다.

불국사에서 토함산 정상까지 가는 오솔길을 이용해보는 것도 추천된다. 토함산은 해발 745m로 그리 높지 않은 산이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불국사와 석굴암 모두 경주를 대표하는 여행지이다 보니 두 지역을 연결하는 순환 버스도 있다. 불국사에서 매시 40분 출발하며, 석굴암에서 불국사로 돌아오는 버스는 매시 정각 출발한다.

교통편이 아닌 불국사에서 토함산 정상까지 가는 오솔길을 이용해보는 것도 추천된다. 토함산은 해발 745m로 그리 높지 않은 산이다. 산길을 따라 약 한 시간 정도를 걷다 보면 석굴암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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