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여행자의 선택, 2월에도 역시 ‘일본’
상태바
해외여행 여행자의 선택, 2월에도 역시 ‘일본’
  • 양광수 기자
  • 승인 2018.03.05 17: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나투어 48.4% · 모두투어 37.4% 여행자가 일본 선택
패키지여행사들 2월 실적을 발표하며 2018년도 해외여행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사진/ 일본정부관광국

[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지난해에 이어 사상 최대의 해외출국자수 경신이 계속되고 있다. 이런 시기에 패키지여행사들 2월 실적을 발표하며 2018년도 해외여행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하나투어는 2018년 2월 해외여행수요(항공권 판매 미포함)가 37만 2000여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일본이 전체 해외여행수요의 48.4%로 절반에 가까운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동남아(34.2%), 중국(8.2%), 유럽(3.9%), 남태평양(3.7%), 미주(1.7%) 순이었다.

하나투어는 지역별로 일본이 전체 해외여행수요의 48.4%로 절반에 가까운 비중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사진/ 하나투어

전년 대비 여행수요가 가장 많이 늘어난 지역도 일본(+45.8%)이었다. 일본은 최근 엔화의 오름세에도 불구하고, 시코쿠, 주코쿠 등 비교적 인지도가 낮은 여행지까지 여행수요가 고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동남아여행객은 8.0% 늘며 단거리 지역이 대체로 강세를 보인 반면, 남태평양(-1.5%)이나 유럽(-2.0%), 미주(-1.8%) 등 중장거리 여행지를 찾은 이들은 작년보다 소폭 감소했다.

이는 짧은 구정연휴로 인해 가까운 여행지 선호현상이 뚜렷해진 데다,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기업체 해외인센티브나 공무원들의 단체여행수요가 줄어든 것이 주요원인으로 분석된다.

한편, 명절기간을 활용한 효도여행이 점차 일상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투어 자료에 따르면, 지난 구정연휴기간 출발한 해외패키지여행수요 중 85.8%는 가족여행의 형태였고, 그 중 성인자녀가 부모님을 모시고 떠나는 효도여행 형태가 25.8%, 조부모까지 3대 이상의 가족이 함께 떠나는 여행이 18.2% 비중을 각각 차지했다.

모두투어네트워크가 지난 2월, 16만 7000명의 해외여행과 9만 7000명의 항공권 판매로 전년대비 9.9% 감소를 기록했다. 사진/ 모두투어네트워크

모두투어네트워크(모두투어)가 지난 2월, 16만 7000명의 해외여행(현지투어 및 호텔 포함)과 9만 7000명의 항공권 판매로 전년대비 9.9% 감소를 기록했다.

특별한 악재는 없었지만 비교적 짧은 설 연휴 그리고 30년 만에 국내에서 개최된 올림픽 등이 여행객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유럽과 미주 등의 장거리 지역이 전년대비 20% 내외의 감소를 보인 반면 짧은 설연휴 등으로 단거리 여행지인 동남아와 괌, 사이판 등의 남태평양 지역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집계돼 지역별 편차가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모두투어의 3월 예약현황이 이미 전년 동월 예약률을 넘어서고 있어 긍정적인 지표가 나타나고 있다. 모두투어는 1월과 3월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1분기에도 무난한 성장은 이어 갈 것이라고 예상된다.

Tag
#N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