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서는 올림픽 보고, 서울서는 부럼 깨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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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서는 올림픽 보고, 서울서는 부럼 깨러 가자!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8.02.23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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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 맞아 다양한 행사 열려
서울 북촌에서 정월대보름을 맞아 다양한 행사가 열려 눈길을 모으고 있다. 사진은 북촌문화센터에서 새해의 소원 성취를 기원하는 ‘지신밟기’ 공연. 사진/ 서울시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폐막을 이틀 앞둔 평창동계올림픽의 열기가 더욱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24일 서울 북촌에서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다양한 행사가 열려 눈길을 모으고 있다.

먼저, 북촌문화센터에서는 새해의 소원 성취를 기원하는 신명나는 ‘지신밟기’ 공연과 한 해의 건강을 기원하는 대보름음식 나눔 행사가 진행된다.

‘지신밟기’는 정월대보름을 전후해 농악대가 집집을 돌며 집터 곳곳의 지신(地神)을 밟아 달램으로써 한 해의 안녕과 복덕을 기원하는 세시풍속이다. 성균관대학교 풍물패 ‘얼’에서 마련한 이번 행사는 북촌주민들의 화합과 건강, 행운을 기원할 예정이다. 더불어 소리꾼 박유민 선생의 신명나는 판소리 공연도 이어진다.

대보름에는 한 해를 건강하게 보내기 위한 소망이 가득 담긴 음식들을 이웃과 함께 나누어 먹으며 서로의 복을 기원하였다.

대보름에는 한 해를 건강하게 보내기 위한 소망이 가득 담긴 음식들을 이웃과 함께 나누어 먹으며 서로의 복을 기원하였다. 사진/ 서울시

이러한 대보름 음식의 의미를 되새기며 부스럼이 나지 않는다는 ‘부럼’, 액운을 물리친다는 ‘오곡밥’, 여름에 더위를 먹지 않고 건강하게 지낸다는 ‘묵은 나물’ 등 등 대보름 음식을 정성스럽게 준비하여 다함께 나누어 먹는 행사가 진행된다.

이 외에도 온 가족이 함께 전통공예체험을 통해 무술년 새해의 복덕과 소원을 빌어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탈 만들기, 새해 덕담 쓰기, 나만의 보름달 만들기 등을 할 수 있다. 북촌 마을서재에서는 소망첩 만들기와 부럼깨기 체험이 이어진다. 신청은 현장에서 할 수 있고, 재료비는 3000원이다.

북촌 마을서재에서는 2018년 한 해의 소망을 담은 ‘소망첩’ 만들기와 마을의 평안과 주민들의 건강을 기원하며 ‘부럼 깨기’ 체험이 이어진다. 사진/ 서울시

북촌 마을서재에서도 주민들과 함께하는 정월대보름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북촌 마을서재에서는 2018년 한 해의 소망을 담은 ‘소망첩’ 만들기와 마을의 평안과 주민들의 건강을 기원하며 ‘부럼 깨기’ 체험이 이어진다.

마을주민이자 북디자이너인 서채홍 선생의 창작놀이체험 ‘놀이하는 아빠’도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아이들이 직접 팽이를 만들어 놀이하는 시간으로 마련된다.

가족, 연인과 나들이 할 곳을 찾는다면 북촌에서 소원도 빌고 즐거운 추억도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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