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벚꽃축제, 전국 3대 벚꽃축제로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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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벚꽃축제, 전국 3대 벚꽃축제로 거듭난다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8.02.19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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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예술제·자생화 및 자생차 페스티벌 등과 연계 개최
정읍시가 성공적인 벚꽃축제 개최를 위해 새해 시작과 함께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사진/ 정읍시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정읍시가 성공적인 벚꽃축제 개최를 위해 새해 시작과 함께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에 정읍 벚꽃축제가 올해 전국 3대 벚꽃축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에 따르면 올해 축제는 ‘벚꽃향기 흩날리는 정읍! 벚꽃 눈짓愛 빠지다’라는 4월 6일부터 8일까지 정읍천변 어린이 축구장 일원에서 열린다. 행사기간에는 제22회 정읍예술제와 제14회 자생화 전시회 및 제7회 자생차 페스티벌도 개최된다.

축제와 관련해 시는 연초부터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일에는 담당 관계부서 타협회를 열어 추진상황을 점검했고, 오는 27일부터 3월 6일까지는 체험·놀이부스, 간식먹거리부스, 농·특산물판매부스 운영을 위한 참가 신청을 받는다.

시 관계자는 “이 외에도 세부 프로그램 진행 방향, 차량통제 및 쓰레기 처리 문제 등을 수시로 점검해 시민과 관광객들이 불편 없이 벚꽃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특히 올해를 기점으로 ‘정읍벚꽃축제’를 ‘진해 군항제’, ‘여의도 벚꽃축제’에 버금가는 전국 3대 벚꽃축제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올해 축제의 핵심은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할 수 있는, 참여형의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이다.

먼저, 축제 시작 전인 3월 31일부터 벚꽃 야간 경관조명이 불을 밝힌다. 경관조명은 4월 15일까지 지속적으로 운영될 예정으로 벚꽃과 빛이 어우러지는 경관 연출을 통해 정읍의 봄밤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본격적인 시작은 4월 6일 시작된다. 오후 5시30분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개막식에 이어 인기가수의 축하공연과 대규모 불꽃쇼가 펼쳐진다.

따뜻하고 화려한 봄날을 걸으며 즐길 수 있는 공간도 운영한다. 정주교에서 정동교에 이르는 1.2km를 ‘걷기 좋은 거리’로 지정해 차량을 전면통제하고 그 안에서 버스킹과 버블쇼 등의 각종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어린이축구장을 중심으로 한 천변에서는 페이스페인팅과 공예체험, 전통놀이 등 각종 체험·놀이부스, 김밥·쌍화차 등 간식부스, 농·특산물 판매부스 등 가족 단위 고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시설도 운영한다.

시는 특히 행사기간 제22회 정읍예술제와 제14회 자생화 전시회 및 제7회 자생차 페스티벌 등 연계 개최해 더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확보, 축제의 풍성함을 더할 예정이다.

다만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먹거리부스(야시장)는 운영하지 않는다. 상춘객들이 벚꽃축제를 즐긴 후 샘고을 시장이나 시내 요식 업소에서 소비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취지다. 시는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함은 물론 취객이나 쓰레기 등으로 인한 문제를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정읍천을 따라 펼쳐지는 내장상동에서 연지동에 이르는 5km의 벚꽃구간은 정읍 9경에 선정될 만큼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특히 꽃봉오리가 크고 탐스러운데다 색상이 은은하고 멋스러워 매년 봄이면 이를 즐기려는 상춘객들로 만원을 이룬다. 시는 이를 기반으로 매년 봄 벚꽃축제를 개최해 벚꽃명소로의 명성을 더해가고 있다.

문화재 활용 체험 프로그램 운영, 문화유산 가치 극대화 ‘총력’

정읍시는 지역 곳곳에 산재돼 있는 문화재를 활용한 체험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문화 유산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사진/ 정읍시

아울러 정읍시는 지역 곳곳에 산재돼 있는 문화재를 활용한 체험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문화 유산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먼저 시는 지난 2014년부터 문화재 활용사업을 적극 추진해오고 있다. 이 사업은 문화재청이 주관하는 것으로, 전국 곳곳의 문화재를 활용한 탐방과 체험프로그램 운영으로 참여자들에게 지역문화 유산의 진정한 가치를 일깨워줌은 물론 문화유산의 가치를 극대화하는데 목적이 있다.

관련해 시는 올해도 무성서원의 ‘최치원의 사상과 현가루의 풍류를 찾아서’, 김명관 고택의 ‘김명관 고택의 건축 이야기’, 황토현 전적의 ‘새야 새야 전봉준 만나러 가자스라’등 3개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 별개로 천상의 소리로 평가받고 있는 정읍의 수제천의 가치 극대화에도 나선다. 관련해 올해 초․중․고생으로 구성된 청소년 연주단을 창단하고 수제천 보존 전승과 육성을 위한 연구용역과 함께 중요무형문화재 지정과 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노력에도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무성서원 세계문화유산 등재도 가시화되고 있다. 문화재청은 1월 29일 무성서원을 비롯한 조선시대 서원 9개소(소수서원, 남계서원, 옥산서원, 도산서원, 필암서원, 도동서원, 병산서원, 돈암서원)로 구성된 ‘한국의 서원’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신청서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제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와 함께 문화재 보수․정비사업도 추진한다. 피향정 보수정비 등 국가지정문화재 10개소에 15억원, 도지정문화재와 전통사찰 18개소에 14억원을 투입해 문화재 원형 유지를 꾀하고 환경도 정비한다.

특히 문화재관리단을 상시 운영해 문화재 훼손 예방 등을 꾀하는 한편 1문화재 1지킴이 운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 더불어 지난 달 1일 자(字)로 국가지정문화재(사적)로 지정 예고된 ‘은선리와 도계리 고분군’, 인근의 고사부리성 등과 연계한 역사자원의 관광 자원화 추진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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