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도로는 인천 연수구'...주민 사랑받는 이유 알고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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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도로는 인천 연수구'...주민 사랑받는 이유 알고보니
  • 최승언 기자
  • 승인 2018.02.17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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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비 인프라 수준급, 운영프로그램도'완벽'
인천에서 연수구는 강화군의 자전거도로 178 킬로미터에 이어 두번째로 긴 자전거도로 보유 지자체가 될 전망이다. 사진/ 인천관광공사

[트래블바이크뉴스=최승언기자]대한민국은 자전거 도로가 발달한 나라 중 하나다.인천 연수구의 자전거도로 역시 세계적 시설을 자랑한다.현재 연수구 자전거 도로 규모는 국제도시 송도에 95킬로미터, 원도심 51킬로미터 등 총 146킬로미터에 달한다.

올해 승기천 7킬로미터를 더할 경우 153킬로 미터로 늘어 강화군의 자전거도로 178 킬로미터를 바짝 따라 붙게된다. 그러나 연수구의 자전거 도로의 자랑은 그 연장 길이가 아니다.그것보다는 출퇴근부터 주말 레저에 이르기까지 자전거 이용률이 높다는 것이 주목의 대상이다.

연수구는 자전거 이용자들을 위해 저전거 보험에도 가입했다. 2013년부터 가입해온 자전거보험은 외국인 거주자를 포함해 구민들이 이용 중 있을수 있는 사고에 대비한다. 사진/ 언수구

최순식 연수구청 건설 과장은"연수구는 인도, 차도와 분리된 자전거전용도로 비율이 높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며 자전거도로 이용률이 높은 이유를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연수구 자전거 도로에 대한 투자는 설비투자에서부터 안전교육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이다.

전철 역사와 학교앞 등에 보관대 2백82개소를 설치해 8천대의 자전거를 거치할수 있게 했다.
공기 주입기 60대도 배치했으며 자전거 수리센터를 무상 운영한다. 자전거 수리 서비스는 2017년 기준으로 4천6백 건을 수행했다.

자전거 수리센터, 자전거 수리 서비스는 2017년 기준으로 4천6백 건을 수행했다.

3주 과정의 자전거 강습 프로그램에도 시민들의 호응이 높다. 연수구청에 등록한 생활체육회 강사가 주부 등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3주 동안의 교육과정은 초보자가 라이딩 단계에 이르도록 교육한다. 주말 반은 주말시간이 나는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연수구는 자전거 이용자들을 위해 저전거 보험에도 가입했다. 2013년부터 가입해온 자전거보험은 외국인 거주자를 포함해 구민들이 이용 중 있을수 있는 사고에 대비한다. 구민이 연수구가 아닌 다른 지역에서 사고를 당하거나 사고를 냈다 하더라도 입원비와 변호사 수임료 등까지 보장한다.

언수구는 2백82개소를 설치해 8천대의 자전거를 거치할수 있게 했다. 공기 주입기 60대도 배치했으며 자전거 수리센터를 무상 운영한다. .사진/ 연수구

이같은 연수구의 노력은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을 끌어냈다. 최근에 도로면에 표시된 일시정지
표식 글자도 대표적인 주민 참여 사례다.

도로면에 붙인 '일시정지' 백색 표식은 글자가 도로에 세운 것처럼 입체로 보인다 . 연수구 거주 학생의 아이디어를 채택한 것인데 효과가 높은 것으로 확인되어 구청에서는 이를 더 늘릴 계획으로 있다.

연수구 자전거 도로에 대한 투자는 설비투자에서부터 안전교육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이다. 사진/ 연수구청

최순식 연수구 건설 과장은 "올해에는 민간공여 자전거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간공여 자전거는 구의 승인을 받은 민간기업에서 운영하는 자전거 서비스다.

최순식 건설과장은 이에 대해 "구는 예산을 들이지 않고 구민들에게 1~2천대의 유료 자전거를 운영하는 효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수구의 자전거 도로가 미래로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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