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겨울철 남도 여행은 언제나 이색적인 재미로 가득하다. 그중에서도 경상남도 통영은 다른 국내여행지에서 느껴볼 수 없는 고즈넉함과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여행지로 사랑받고 있다.

통영시 당동과 미수동을 잇는 충무교와 통영운하는 통영의 밤바다를 느낄 수 있는 여행지이다. 아치형 교량인 충무교는 바다 위로 배들이 다니고, 다리로는 자동차가 다니고, 바다 밑 해저터널에는 사람들이 걸어 다니는 이색적인 장소이다.

항상 배들이 오가는 통영 운하 주변의 경관은 매우 뛰어난데, 특히 야간에 보는 야경은 아름다움이 더해 예로부터 한국의 나폴리란 별명으로 불려오고 있다.

강구안은 다른 항구보다 활기찬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여행지이다. 강구안이 유명한 이유는 바로 동피랑 마을과 인접해 있기 때문이다.

동피랑은 이름대로 동쪽의 비랑 이란 뜻이다. 비랑은 비탈의 통영사투리로 이곳 마을에 오르면 강구안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이색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한때 버려진 마을이었지만 2007년부터 도시재생을 위해 수많은 사람들과 자원봉사자들이 동피랑에 벽화를 그렸고, 지금은 통영여행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여행지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주변으로 카페나 통영맛집이 많아 함께 둘러보기 좋다.

강구안 거북선도 통영의 대표 여행지로 손꼽힌다. 제작비 22억 원이 투입된 강구안 거북선은 실제 크기로 복원한 거북선이다. 크기는 전장 34m, 선체길이 25m, 선폭 10m이며 약 7노트로 이동할 수 있다.

2005년 한강시민공원에 정박해 있던 것을 이순신장군의 한산대첩 전승지인 통영으로 옮겨와 현재에 이르게 되었다.

통영 세병관은 통영시 세병로에 있는 국보 제305호에 지정된 문화유산이다. 세병관은 정면 9칸, 측면 5칸의 단층 팔작지붕으로 된 웅장한 건물로 모든 칸에는 창호나 벽체를 만들지 않고 통으로 개방했다.

세병관은 이름처럼 ‘피 묻은 병장기를 닦아낸다’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임진왜란이 끝나고 한산도에 있던 삼도수군통제영이 통영으로 옮겨 오면서 지어진 객사 건물이다. 세병이라는 이름은 당나라의 전설적인 시인 두보의 시 ‘세병마’에서 따온 것이다.

통영에서의 남도 여행도 즐기고 풍부한 통영의 해산물로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보는 것은 어떨까. 통영은 바다의 우유라고 불리는 굴로 유명한데, 그중에서 통영 맛집 통영명가는 통영을 대표하는 굴전문점이다.

통영 맛집 통영명가는 주메뉴인 굴세트로 푸짐한 굴요리를 맛볼 수 있다. 굴무침, 굴탕수육, 굴전 세가지에 생선구이와 10가지 통영반찬이 제공된다.

 

이곳은 굴코스요리도 유명한데, 석화찜, 굴전, 굴무침, 굴탕수육, 생굴, 굴밥, 매생이굴국 등 통영 굴요리가 제공되어 통영 중앙시장 맛집으로 손꼽힌다. 모든 음식에 MSG를 사용하지 않아 맛이 깔끔하다.

동피랑 맛집 통영명가는 동피랑 마을과 강구안 거북선과 인접해 있으며, 이밖에도 남망산 조각공원, 여객선 터미널 등과 가까워 통영 여행을 즐기는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