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이 꽃피는 광주, 1박 2일 아트 트립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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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이 꽃피는 광주, 1박 2일 아트 트립 코스
  • 권라희 기자
  • 승인 2018.02.09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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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찾은 남도의 현대 예술적 매력
예향 광주는 역사적으로 훌륭한 문장가과 예술가들을 배출해 일찍이 문학과 음악, 미술 등 예술이 꽃을 피웠다. 오늘의 광주는 여전히 그 빛을 발한다. 사진은 광주시립미술관. 사진/ 한국관광공사

[트래블바이크뉴스=권라희 기자] 예향 광주는 역사적으로 훌륭한 문장가과 예술가들을 배출해 일찍이 문학과 음악, 미술 등 예술이 꽃을 피웠다. 선비들의 산수화인 남종화와 우리 최고의 소리인 판소리의 전통이 살아숨쉰다. 오늘의 광주는 여전히 그 빛을 발한다. 광주에서 예술로 꽉 찬 1박 2일을 보내보자.

첫째 날 코스는 광주시립미술관부터 시작한다. 양림동역사문화마을을 거쳐 사직공원전망타워에 갔다가 1913송정역시장에 이르면 일정은 마무리된다.

▲ 광주시립미술관

광주시립미술관은 지자체가 최초로 개관한 공립 미술관이자 광주가 예술의 도시임을 대표하는 곳이다. 사진은 광주시립미술관. 사진/ 한국관광공사

광주 아트 트립을 여는 첫 번째 장소는 지자체가 최초로 개관한 공립 미술관, 광주시립미술관이다. 광주시립미술관은 광주가 예술의 도시임을 대표하는 곳이기도 하다. 2년마다 열리는 광주비엔날레를 주관해 세계적 예술을 그 곳으로 한데 끌어모은다.

광주시립미술관에서는 한국 미술사의 역사적 의미가 있는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어 더욱 사랑받는다. 사진은 광주시립미술관. 사진/ 한국관광공사

이 곳은 한국 미술사의 역사적 의미가 있는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어 더욱 사랑받는다. 남도를 대표하는 작가인 허백련, 오지호, 강용운의 전시가 열리고 있다. 지역 젊은 예술가의 실험 정신이 돋보이는 작품도 만날 수 있다.

마음껏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어린이미술관과 예술 작품이 된 놀이기구가 있는 와글와글어린이 놀이터도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다. 사진은 광주시립미술관. 사진/ 한국관광공사

마음껏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어린이미술관과 예술 작품이 된 놀이기구가 있는 와글와글어린이 놀이터도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다.

이 곳에서는 국내외 주요 전시 카탈로그와 미술 관련 도서, 슬라이드 등 가치 있는 미술 자료를 수집하고 정리하고 있어 연구자들에게 큰 힘이 된다.

▲ 양림동역사문화마을

역사와 예술이 어우러진 양림동역사문화마을은 100여년 전 광주 최초로 서양 근대 문물을 받아들여 이 곳에서 공동체 역사가 시작되었다. 사진은 광주시립미술관. 사진/ 한국관광공사

이어지는 아트 트립 코스는 역사와 예술이 어우러진 양림동역사문화마을이다.  100여년 전 광주 최초로 서양 근대 문물을 받아들여 이 곳에서 공동체 역사가 시작되었다.

여기서 다양한 근대문화유산을 만날 수 있다. 쓰레기가 예술로 변신한 펭귄마을, 어비슨기념관, 선교사 유적, 전통 한옥, 정율성 음악거리, 조아라기념관 등은 재미난 이야기를 많이 품고 있다.

▲ 사직공원전망타워

사직공원전망타워에서는 구도심과 무등산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공원에는 수목과 화초가 아름답게 조성되어 4월이면 벚꽃이 만발해 밤 시간에도 꽃놀이를 즐기는 이들이 많다. 사진은 사직공원전망타워. 사진/ 한국관광공사

사직공원전망타워에서는 구도심과 무등산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공원에는 수목과 화초가 아름답게 조성되어 4월이면 벚꽃이 만발해 밤 시간에도 꽃놀이를 즐기는 이들이 많다.

사직단은 삼국시대부터 나라의 안녕을 기원해 땅과 곡식의 신에게 제사를 올리는 곳이었다. 역사적으로 갖은 풍파를 겪고 사직단은 1993년 복원되었다. 연파정과 관덕정, 팔각정이 시간의 정취를 더한다.

▲ 1913송정역시장

1913송정역시장은 전통 시장에 현대적인 감각이 더해지며 더 많은 이들과 소통하고 있다. 대도시 한복판에서 열리는 5일장이라 더욱 흥미롭다. 사진은 1913송정역시장. 사진/ 한국관광공사

1913송정역시장은 전통 시장에 현대적인 감각이 더해지며 더 많은 이들과 소통하고 있다. 대도시 한복판에서 열리는 5일장이라 더욱 흥미롭다.

일제 시대에는 가마니장으로 1990년대에는 우시장으로 유명했다. 수백 년 역사를 이어온 장터가 1913년에 송정리역이 생기면서 역 근처로 옮겨와 송정장이 되었다고 한다.

광주아트트립 둘째 날 일정은 증심사부터 시작해 운림동미술관거리에서 동명동카페거리로 이동한다.

▲ 증심사

증심사는 무등산 서쪽 기슭에 통일신라 때 세워진 광주의 대표적 불교도량이다. 템플스테이 사찰 체험도 가능하다. 사진은 증심사. 사진/ 한국관광공사

증심사에서 마음을 정갈히 하는 시간을 갖자. 이 곳은 무등산 서쪽 기슭에 통일신라 때 세워진 광주의 대표적 불교도량이다. 오백전, 3층석탑·5층석탑·7층석탑, 오백나한과 철조비로자나불좌상, 석조보살입상 등이 보물로 자리해 있다. 여기서 템플스테이 사찰 체험도 가능하다.

▲ 운림동미술관거리

운림동미술관거리로 불리는 길목에는 국윤미술관, 우제길미술관, 무등현대미술관, 의재미술관 등 미술관이 여럿 자리해 있다. 사진은 국윤미술관. 사진/ 한국관광공사

운림동미술관거리로 불리는 길목에는 국윤미술관, 우제길미술관, 무등현대미술관, 의재미술관 등 미술관이 여럿 자리해 있다. 

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작품이 모여 전시 작품들의 수준이 상당하다. 무등산을 향하는 길목에 이 곳을 들러 예술적 풍요로움을 한껏 만끽해도 좋다.

▲ 동명동카페거리

동명동 카페거리는 일명 광주의 동구단길이라 불릴 만큼 핫플레이스다. 요즘 광주의 젊은 커플은 동명동 카페거리에서 데이트를 시작한다. 사진은 동명동카페거리. 사진/ 한국관광공사

동명동 카페거리는 일명 광주의 동구단길이라 불릴 만큼 핫플레이스다. 요즘 광주의 젊은 커플은 동명동 카페거리에서 데이트를 시작한다고 한다.

최고의 커피를 자부하는 여러 카페에서 달달한 디저트를 고르는 재미가 있다. 독특한 요리를 선보이는 맛집까지 가보고 싶어지는 곳이 수두룩하다.

예술이 가득한 광주에서의 아트 트립은 삶의 여유로움과 행복을 찾는 시간이다. 마음을 채워주는 그 곳으로 지금 떠나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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