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거리여행지 홍콩, ‘즐기는 홍콩’에서 ‘힐링여행지 홍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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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리여행지 홍콩, ‘즐기는 홍콩’에서 ‘힐링여행지 홍콩’으로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8.02.01 14: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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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타운센트럴을 중심으로 한 도시투어, 홍콩의 녹지를 만끽하는 트래킹 투어 중점
‘즐기는 홍콩’에서 ‘힐링여행지 홍콩’으로. 홍콩에서 세 번째로 높은 해발 869미터의 선셋피크는 그 이름처럼 매혹적인 일몰을 만날 수 있는 장소이다. 사진/ 홍콩관광청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지난해 국내여행객 150만 명을 흡수하면서 홍콩불패 신화를 우리에게 확인시킨 홍콩. 홍콩관광청(한국지사장 권용집)이 지난 31일(수)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신년간담회를 열고 2018년 홍보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홍콩관광청 권용집 한국지사장은 “홍콩 반환 20년, 그동안 홍콩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서울의 1.8배 땅덩어리 홍콩이 보여준 수많은 기적을 언급했다.

홍콩관광청 권용집 한국지사장은 서울의 1.8배 땅덩어리 홍콩이 보여준 수많은 기적을 언급했다. 사진/ 임요희 기자

“먼저 홍콩은 전 세계 유명 컬렉터, 셀러브러티, 미술 관계자를 한자리에 모으는 아트바젤 개최지이며, 포도나무 한 그루 나지 않는 땅임에도 와인대국으로 성장했고, 단 한 개의 올림픽 금메달 보유국이면서 사이클, 트래킹 부분에 있어 그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고 밝혔다.

1997년 7월 1일 유니언잭이 내려가고 오성홍기가 올라간 지난 20년 동안 홍콩은 실로 큰 성장세를 이루었다. 특히 관광부문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였는데 단적으로 지난해 국내관광객 150만 명이 방문한 사실만 놓고 봐도 홍콩의 저력이 어떠한지 능히 짐작할 수 있다.

여행 유형 분석 결과 홍콩은 패키지투어보다 개별자유여행의 비중이 높았다. 사진/ 홍콩관광청
홍콩은 전 세계 유명 컬렉터, 셀러브러티, 미술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이는 아트바젤 개최지이다. 사진/ 홍콩관광청

홍콩관광청 김윤호 이사는 이날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홍콩 연령별 방문객과 관광유형을 분석하고 타깃에 따른 적정 콘텐츠 및 이벤트 계획을 소개했다.

괄목할만한 점은 방문 연령층 가운데 21~45세가 전체시장의 64%를 점유했다는 점이다. 그중 젊은 여성의 선호도가 높았는데 패키지투어보다는 개별자유여행(77%)의 비중이 더 높았다. 이를 통해 홍콩관광청은 2018년에도 올드타운센트럴을 중심으로 한 도보투어에 주력할 것임을 시사했다.

한국인 전자여권소지자의 경우, 이채널 카운터에서 여권 스캔과 얼굴 인식만으로 출국심사를 마칠 수 있다. 사진/ 임요희 기자

또한 방문빈도에 있어 재방문률이 35%로 상대적으로 높았던 점에 비추어 도시투어 외에 홍콩의 녹지를 만끽하는 트래킹 투어에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의 홍콩여행 테마가 ‘즐기는 홍콩’이었다면 2018년은 ‘힐링여행지 홍콩’으로 거듭날 것으로 짐작되는 부분이었다.

홍콩관광청 신년간담회 참석자들. 퀴즈, 게임, 럭키드로를 통해 경품 선물을 받고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 임요희 기자

한편 홍콩은 간편출국제도(Smart Departure Service)를 통해 출국심사를 편하게 할 수 있게 됐다. 홍콩공항에서 인천으로 출발할 시 한국인 전자여권소지자의 경우, 이채널(e-Channel, 자동출입국심사대) 카운터에서 여권 스캔과 얼굴 인식만으로 출국심사를 완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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