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적인 눈의 왕국 홋카이도, 삿포로 눈축제부터 스키와 노천 온천까지
상태바
환상적인 눈의 왕국 홋카이도, 삿포로 눈축제부터 스키와 노천 온천까지
  • 권라희 기자
  • 승인 2018.01.31 19: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 4대 겨울 축제 중 하나인 삿포로 눈축제, 볼거리 즐길 거리 많아
일본 최북단에 있는 눈의 왕국 홋카이도에서 삿포로 눈축제(Sapporo Snow Festival)가 2월 1일부터 12일까지 열린다. 사진/ 삿포로 관광협회.

[트래블바이크뉴스=권라희 기자] 일본 최북단에 있는 눈의 왕국 홋카이도에서 삿포로 눈축제(Sapporo Snow Festival)가 2월 1일부터 12일까지 열린다. 올해 69회를 맞이했다.

축제 기간 동안 오도리 공원 행사장에는 약 1.5㎞ 길이와 최대너비 105m에 걸쳐 거대하고 정교한 눈·얼음 조각상 250기가 세워진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물이나 동화 속 주인공을 테마로 하여 제작된 조각상은 해마다 큰 화제를 모은다. 밤 10시까지 개방돼 조명을 받은 얼음 조각상을 보며 환상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축제 기간 동안 오도리 공원 행사장에는 약 1.5㎞ 길이와 최대너비 105m에 걸쳐 거대하고 정교한 눈·얼음 조각상 250기가 세워진다. 사진/ 삿포로 관광협회.

쓰도무 행사장에서는 튜브 미끄럼틀, 스노우래프팅 등 다양한 눈놀이를 즐길 수 있다. 휴게소와 패밀리 광장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스스키노 행사장에서는 털게와 연어 등을 넣고 얼린 얼음조각 등 콩쿠르 작품이 전시된다. 작품을 출품한 각국 콩쿠르 참가자와 관객과의 소통과 교류가 이뤄지는 장이다.

삿포로 눈축제는 1950년 삿포로 중고등학생이 오도리 공원에 6개의 눈조각을 설치하고 전시회와 카니발 등의 행사를 벌여 지역 사회의 주목을 받으며 시작됐다. 1959년에는 2천 5백명이 눈조각 제작에 참여하며 TV와 신문에 소개되고 큰 화제를 모았다. 1972년 삿포로 동계 올림픽과 같은 시기에 열리며 일본의 대표적인 눈축제로 발전했다.

일본의 삿포로 눈축제는 세계 4대 겨울 축제 중 하나로, 그 외 하얼빈 국제 빙설제, 캐나다 퀘벡 윈터 카니발, 노르웨이 오슬로 스키축제가 손꼽힌다.

삿포로 눈축제에 가는 방법은 신치토세 공항에서 산포로까지 JR철도나 버스, 렌터카를 이용해 이동하면 된다. 사진/ 삿포로 관광협회.

삿포로 눈축제에 가는 방법은 신치토세 공항에서 산포로까지 JR철도나 버스, 렌터카를 이용해 이동하면 된다. 서울에서 신치토세 공항까지 약 2시간 45분 정도 소요된다. JR신치토세 공항역 티켓 카운터에서 외국인 전용 안내창구에서 한국어, 중국어, 영어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눈이 많이 내리는 삿포로에서는 눈축제와 더불어 스키와 온천을 즐기기에도 좋다. 삿포로는 적설량이 많아 타다가 넘어져도 부상의 염려가 없다. 석회질의 온천이 흘러드는 노보리베쓰와 가루루스 온천에서는 겨울을 온전히 느끼며 분위기 있게 노천 온천을 즐길 수 있다. 일본에서 유일한 맥주박물관인 삿포로 맥주 박물관도 흥미롭다. 입장료는 무료.

눈이 많이 내리는 삿포로에서는 눈축제와 더불어 스키와 온천을 즐기기에도 좋다. 사진/ 삿포로 관광협회. 

근교 여행을 즐겨도 좋다. 영화 '러브레터'의 촬영지로 유명한 오타루는 옛 건물이 많고 독특한 운하가 있어 볼거리가 많다. 특히 앤티크 뮤지엄의 100년 넘은 파이프 오르간이 인상적이다.

Tag
#N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