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맞이 문화생활을 즐기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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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맞이 문화생활을 즐기고 싶다면?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8.01.10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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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천득 선생 시집 전시, 희귀 자생식물 사진전 개최 등
롯데월드 민속박물관은 ‘피천득 기념관’에서 수필가이면서 시인인 금아 피천득 선생(1910~2007)의 첫 시집 <서정시집>의 초판을 상설 전시한다. 사진/ 롯데월드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새해를 맞아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롯데월드 민속박물관, 금아 첫 시집 <서정시집> 초판 전시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월드 민속박물관은 ‘피천득 기념관’에서 수필가이면서 시인인 금아 피천득 선생(1910~2007)의 첫 시집 <서정시집>의 초판(상호출판사)을 상설 전시한다.

이번 <서정시집> 초판 상설 전시는 피천득 선생의 작품을 더 많은 사람이 볼 수 있길 바라는 유가족의 기증으로 이뤄졌다. 롯데월드 민속박물관 관계자는 “교과서에 수록된 <인연>, <수필> 등으로 수필가로 유명한 피천득 선생이지만 이번 <서정시집> 전시를 통해 그 못지않게 뛰어난 시를 많이 남긴 시인이었다는 것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이번 전시의 의미를 밝혔다.

<서정시집>은 동아일보에 시 ‘차즘(찾음)’으로 등단한 피천득 선생의 첫 시집으로 총 4부로 구성돼 28편의 시를 수록하고 있다. <서정시집>은 피천득 선생의 모든 작품에 일관되게 등장하는 생명에 대한 경외심, 모정 등의 주제를 담고 있어 피천득 선생의 시 세계 파악에 중요한 기준이 되는 작품집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 중 이번에 전시한 초판본에서만 근·현대 한국 화가로 유명한 청전(靑田) 이상범이 작업한 표지 그림도 볼 수 있다.

‘피천득 기념관’은 지난 2008년 6월 5일(목)에 롯데월드가 개관했다. 총 5개의 테마로 구성된 ‘피천득 기념관’에서는 선생이 생전에 쓰던 반포동 아파트 거실과 서재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고 사용하던 유품 등을 옮겨 그의 소박했던 삶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그의 수필집 <인연>에도 등장하는 인형 ‘난영’의 실물도 볼 수 있어 더욱 뜻 깊다. ‘난영’은 미국으로 떠난 딸 ‘서영’을 대신해 금아가 옆에 두고 50여년간 사랑했던 인형이다.

롯데월드 민속박물관 입구에 위치한 ‘피천득 기념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무료로 개방 중이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희귀 자생식물 사진전 개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오는 1월 10일부터 2월 4일까지 ‘사라져가는 백두대간 희귀 자생식물’ 이라는 주제로 사진전을 개최한다. 사진/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오는 1월 10일부터 2월 4일까지 ‘사라져가는 백두대간 희귀 자생식물’ 이라는 주제로 사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위기종 식물 보호에 앞장서고 있는 윤삼숙 야생화 사진작가의 가는잎향유, 까막바늘까치밥나무 등 희귀 자생식물 작품 32점을 선보인다.

희귀 자생식물은 개체군의 크기가 극히 적거나 감소해 보전이 필요한 식물로써 국가적으로 보호해야할 필요성이 있는 식물이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박기남 기획운영본부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자연에 대한 소중함과 희귀식물의 보전가치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희귀·멸종위기·특산식물 등 보전이 필요한 식물 등의 사진전을 개최해 식물자원 보전의 중요성과 가치를 국민에게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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