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적은 비용으로 최고의 만족을 추구하는 가성비甲 여행지 공유 프로그램 tvN ‘짠내투어’가 목하 순항 중이다. 지난 23일(토) 방송된 ‘짠내투어’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김생민의 ‘생민투어’가 계속됐으며, 연이어 박나래의 ‘나래투어’가 진행됐다.

김생민이 찾아간 곳은 전 세계 배낭여행자의 성지 카오산로드. 그레잇한 가격으로 일정을 짰으나 현지 물가가 생각보다 비싼 것에 놀라고 마는 김생민.

이에 김생민은 현장에서 일정을 급변경, 1인당 8만1110원에 호텔, 버스, 보트, 수상버스, 택시, 국수, 맥주, 마사지, 편의점을 정복하며 1일차 가성비갑 방콕여행을 마무리 짓는다.

한편 김생민이 방문한 카오산로드는 태국 수완나품 공항에서 차로 1시간 거리로 방콕왕궁 인근에 위치해 있다. 카오산로드는 그 자체로 여행목적지이기도 하지만 교통이 편하고 여행정보를 얻기 쉬워 다른 지역으로 가기 위한 거점도시로 많이 활용되는 중이다.

카오산로드는 1970년 무렵부터 환전소, 여행사, 노점식당, 게스트하우스, 카페, 레스토랑, 바, 클럽, 마사지숍, 기념품점이 들어서기 시작했는데 최근 포화상태에 다다라 인근 람부뜨리까지 그 영역을 넓혀가는 중이다.

카오산로드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것은 길거리음식이다. 온갖 재료를 이용한 꼬치부터 볶음요리, 과일 등 먹거리가 무궁무진하다. 카오산로드에서 파는 쌀국수의 경우 고기를 넣은 것부터 어묵을 활용한 것까지 선택의 폭이 다양하다. 가격은 60바트(2000원) 내외.

1일차 생민투어에 이어 2일차 나래투어가 이어졌다. 박나래가 방문한 여행지는 태국 왕족의 휴가지로 알려진 ‘후아힌’.

박나래는 지난 여행의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휴양과 힐링, 물놀이를 콘셉트로 삼아 만반의 준비를 하지만 자금 분실에 교통사고까지 겹쳐 여행길은 험난하기만 하다.

박나래는 교통사고로 깎인 평가를 회복하기 위해 한껏 식사에 돈을 퍼붓고 그 비싸다는 투구게까지 주문했으나 그 맛 역시 최악.

다행히 야심작인 풀빌라 숙소와 후아힌 해변의 분위기가 좋은 데다 나래바 주인장다운 요리솜씨를 발휘하면서 박나래는 간신히 점수를 회복한다. 입맛 까다로운 박명수를 위한 고추장찌개는 대인기!

한편 박나래가 방문한 후아힌은 현대적인 도시 경관과 고요한 해변이 한데 어우러져 방콕 넘버원 주말여행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920년대 프라자티폭 왕이 한가로운 어촌을 왕실 휴양지로 바꾸어 놓은 이후 태국 귀족과 상류층이 즐겨 찾는 휴가지가 되었다.

최근에는 외국인 관광객이 다수 유입되면서 밤늦게까지 각종 상점이 문을 열어 보석, 비단, 수공예품 등을 판매한다. 후아힌 해변은 남쪽의 카오 타끼압 언덕까지 길게 이어지면서 수영과 스노클링을 즐기려는 여행자들로 일 년 내내 북적인다.

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기차역으로 불리는 후아힌 역, 부싯돌 산이라 불리는 카오 힌렉 파이(Khao Hin Lek Fai), 삼 로이 욧 국립공원(Sam Roi Yot National Park) 등 후아인은 그림처럼 아름다운 관광지로 가득 차 있다.

한편 최소비용으로 최대만족을 이끌어내는 가성비 갑(甲) 럭셔리 여행 ‘짠내투어’는 정해진 예산 안에서 작은 사치를 누리는 콘셉트로 진행된다. 짠내투어는 초저가 숙소부터, 착한 맛집, 무료 관광지, 가격 파괴 럭셔리 코스 등 알뜰살뜰 사치족을 위한 모든 것을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