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2017년 12월도 다 지나고 2018년, 새해가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이에 따라 여행업계에서는 올해를 뜻 깊게 보내고, 새해를 새롭게 맞이하려는 움직임으로 분주하다.
새해 주목받는 여행지 시칠리아와 세비야
KRT가 2018년 주목할 유럽 인기 여행지 두 곳을 소개했다. KRT가 내년 상반기 출발 유럽 패키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가장 큰 예약 비중을 보인 지역은 서유럽(34.6%)으로 확인됐다.
2위로는 25.3%의 비중을 나타낸 이베리아가 차지했으며, 동유럽(21.8%), 지중해(9.4%), 발칸(5.2%) 등이 뒤를 이었다.
서유럽에서도 최근 여행 예능으로 화제를 모은 시칠리아는 이탈리아 남부에 위치한 지중해 최대의 섬이다. 그림같이 펼쳐진 자연과 유서 깊은 문화가 조화를 이뤄 매력적인 여행지로 손꼽힌다.
또한 영화 대부, 시네마천국, 그랑블루 등 낭만이 가득한 고전 명작의 탄생지로 시칠리아 곳곳은 영적 감수성이 녹아있다.
발길을 옮길 때마다 독특한 문화유산을 발견할 수 있어 즐겁다. 괴테가 극찬한 주도 팔레르모, 수학자 아르키메데스의 고향 시라쿠사, 황금빛 신전이 자리한 아그리젠토 등 침입과 지배로 혼란 가득했던 중세 시대를 거치면서 게르만·아랍·그리스 등이 융합된 문화가 돋보인다.
2018년 첫 방영을 앞둔 윤식당2의 주 무대인 스페인도 여행 열기로 뜨겁다. 그중에서도 안달루시아 지방의 중심에 자리한 세비야는 론리플래닛이 선정한 ‘2018년 놓치지 말아야 할 최고의 도시’ 1위에 이름을 올린 곳으로 또한 송송 커플의 신혼여행지로도 주목받은 바 있다.
세비야는 플라멩코의 본고장답게 경쾌하고 흥겨운 분위기 속 다양한 볼거리가 여행의 재미를 더한다. 스페인에서 가장 아름답기로 소문난 스페인 광장은 밤이 되면 황홀한 야경을 선사하고, 1세기에 걸쳐 지어진 웅장한 규모의 세비야 대성당은 고딕 양식의 정수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