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오브뮤직 대령 가족의 롯지...영화 팬이 고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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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오브뮤직 대령 가족의 롯지...영화 팬이 고객
  • 최승언 기자
  • 승인 2017.11.16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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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버먼트 주 산속의 롯지... 영화장면 같은 이벤트 ‘다채’
면적이 2천 5백 에이커의 부지의 롯지에서 여행자들은 영화 속 분위기에 빠져든다. 사진/ Trapp Family Lodge

[트래블바이크뉴스=최승언 기자] 1956년 마리아 본 트랩스의 자서전을 바탕으로 제작된 사운드오브뮤직은 불멸의 명화다. 오늘날까지 이 영화는 미국의 버몬트 주 스토우 지역의 한 롯지를 붐비게 한다. 트랩가족이 운영하는 ‘트랩 패밀리롯지’가 바로 그 현장이다.

영화팬들 중에는 롯지에서 묵어가는 손님들이나 당일치기 여행자들이 이곳을 찾는 이유는 물론 사운드오브 뮤직 영화 때문이다.

영화팬들 중에는 롯지에서 묵어가는 손님들이나 당일치기 여행자들이 이곳을 찾는 이유는 물론 사운드오브 뮤직 영화 때문이다. 사진/Trapp Family Lodge

영화에서는 트랩 가족이 나치가 장악한 오스트리아에서 탈출하는 것으로 설정되어 있다. 물론 영화는 픽션이 가미되었다. 그래도 롯지에 찾아오는 이들은 사운드오브 뮤직 영화를 단골 화제로 삼아 얘기꽃을 피운다.

방문객들은 가족사를 들으며 매이플 슈가하우스 투어를 참여하고 유리잔 등 기념품을 사며 지갑을 열어 돈을 지불한다. 사진으로 채워진 롯지를 관광하거나 이곳의 다이닝 룸에서 오스트리아 요리로 식사를 한다.

미국의 버몬트 주 스토우 지역에 트랩가족이 운영하는 ‘트랩 패밀리롯지’가 있다.사진/ Trapp Family Lodge

첨단 스파에서 트리트먼트 서비스를 받고 크로스컨트리 스키센터에서 스키를 빌려 타거나 등산을 즐기기도 한다. 면적이 10㎢부지의 롯지에서 여행자들은 영화 속 분위기에 빠져든다.

트랩 패밀리 롯지의 부사장 샘이나 가족들은 이 가족 역사투어가 끝나면 관광객들의 질문을 받고 책에 사인도 해준다. 관광객 개인들로부터 이들 가족들과 영화의 의미가 듣기도 한다.

방문객들은 가족사를 들으며 매이플 슈가하우스 투어를 참여하고 유리잔 등 기념품을 사며 지갑을 열어 돈을 지불한다. 사진/ trapp Family Lodge

현재 결혼해서 두 아이를 두고 있는 샘 부사장은 “여기를 찾는 많은 사람들이 사운드오브뮤직의 팬들로 우리 가족사에 관심이 많다”며 고객 서비스에 나서는 이유를 설명한다.

그러나 샘과 그의 아버지이자 롯지 사장 요하네스는 영화가 언제까지나 고객을 불러올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주변에 점점 많은 경쟁 리조트들이 생겨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들은 서비스와 설비를 확대하고 있다.

첨단 스파에서 트리트먼트 서비스를 받고 크로스컨트리 스키센터에서 스키를 빌려 타거나 등산을 즐기기도 한다. 사진/ Trapp Family Lodge

샘이 만든 산악 자전거코스는 8년 전부터 시작해 완성한 것이다. 이 코스를 설계한 후에 아웃도어 센터 산악 바이크 빌려주기도 한다. 1년 전에는 트랩가 브로잉 비어홀도 개관했다. 편하게 라거 맥주나 콤부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다.

또 말 그대로 농장에서 식탁으로 이어지는 식사도 제공한다. 이롯지에서 만든 라거는 8년 된 주조장에서 생산되어 유명세를 누리고 있다. 고객들뿐만 아니라 현지 주민들도 산악자전거나 자동차를 타고 와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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