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여행] 인기절정, 쿠알라룸푸르 ‘퍼펙트 반딧불투어’ 일정이 어떻길래
상태바
[말레이시아여행] 인기절정, 쿠알라룸푸르 ‘퍼펙트 반딧불투어’ 일정이 어떻길래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7.11.16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지 여행사 투말포&코타포유에서 퍼펙트 반딧불투어 프로그램 운영
쿠알라룸푸르 페트로나스 트윈타워는 지상 175m 높이의 두 건물을 스카이브릿지로 연결, 안정적이면서 미적인 요소가 돋보인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DB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는 동남아 여행지 중에서도 휴양과 도시투어를 함께 즐기기 좋은 곳으로 최근 아시아 일대에서 가장 조명을 많이 받는 여행지 중 한 곳이다.

쿠알라룸푸르는 말라카, 페낭에 비하면 역사가 짧은 편이지만 수도답게 다양한 관광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아시아 쇼핑의 중심지로, 종교 유적지로 많은 관광객을 불러들이고 있다.

‘흙탕물(Lumpur)이 합류(Kuala)하는 곳’이라는 뜻의 쿠알라룸푸르는 줄여서 KL로 많이 발음한다. KL센트럴 역, KLIA 국제공항, KL타워가 전부 쿠알라룸푸르를 나타내는 이름이다.

쿠알라룸푸르의 역사를 연 주석공장

쿠알라룸푸르의 역사가 시작된 것은 1857년 곰박 강과 클랑 강이 합류하는 지역에 중국인이 주석 광산을 건설하면서 부터이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DB

쿠알라룸푸르 ‘퍼펙트 반딧불투어’의 첫 출발지는 시내에 자리 잡은 주석박물관 겸 주석 공예 공장이다. 쿠알라룸푸르의 역사가 시작된 것은 1857년 곰박 강과 클랑 강이 합류하는 지역에 중국인이 주석 광산을 건설하면서부터라고 한다.

때문에 이곳에는 중국인 관광객이 유난히 많은데 공장 내부를 공개하는 만큼 주석 공예품이 만들어지는 현장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방문객이 직접 망치로 주석을 두드려 무늬를 내보는 체험 시설도 운영 중이다. 주석 맥주잔은 이곳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제품.

세계 자연경관 1001, 바투동굴

쿠알라룸푸르 북쪽 산간 지역에 위치한 바투동굴은 자연이 만든 종유동굴로 말레이시아 최대의 힌두교 성지로 꼽힌다. 사진/ 말레이시아관광청

두 번째 코스는 이름도 유명한 바투동굴. 쿠알라룸푸르 북쪽 산간 지역에 위치한 바투동굴은 자연이 만든 종유동굴로 말레이시아 최대의 힌두교 성지로 꼽힌다. CNN에서 취재차 방문한 적이 있으며 세계 자연경관 1001에 뽑히기도 했다.

그런 만큼 바투동굴은 장관을 이루는데 동굴에 닿기 위해서는 경사가 45도에 이르는 272개의 계단을 올라야 한다. 272라는 숫자는 힌두교에서 인간이 세상에 나와 짓고 가는 죄악의 숫자라고 한다. 황금빛 무르간 신상은 바투동굴에서도 손꼽히는 볼거리!

원숭이와 놀아요, 몽키힐

몽키힐 원숭이는 성격이 온순해 직접 먹이도 줄 수 있고 사진도 같이 찍을 수 있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DB

세 번째 코스인 몽키힐은 귀여운 원숭이를 인접한 거리에서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이곳 원숭이는 성격이 온순해 직접 먹이도 줄 수 있고 사진도 같이 찍을 수 있다. 무엇보다 몽키힐은 언덕 위에서 바라다보는 석양이 장관이다.

네 번째로 들르는 곳은 자이언트마트다. 없는 게 없을 정도로 다양한 식품 목록이 있어 미리 사고 싶은 것을 적어가지 않으면 과소비하기 딱 좋은 곳.

쿠알라룸푸르여행의 하이라이트, 반딧불투어

반딧불투어는 쿠알라룸푸르의 명물 나룻배를 타고 세계 최대 반딧불 서식지인 셀랑고르강을 돌아보는 코스이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DB

씨푸드 뷔페로 푸짐한 저녁식사를 즐긴 후에는 드디어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반딧불공원으로 고고씽! 반딧불투어는 쿠알라룸푸르의 명물 나룻배를 타고 세계 최대 반딧불 서식지인 셀랑고르강을 돌아보는 코스로, 사진으로는 그 아름다움을 짐작하기 어려우므로 꼭 눈으로 봐야 한다.

조용하고 어두운 곳을 좋아하는 반딧불의 특성상 여행객은 잠시 대화를 멈추는 게 좋다. 노 젓는 소리와 물소리 외에는 어떤 소리도 들리지 않는 적막한 환경이 반딧불의 비행을 돋보이게 해준다.

힌두교 사랑의 성지, 사티사원

반딧불공원 인근에 자리 잡은 사티사원은 상아색의 정교한 조각이 큰 볼거리를 이룬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DB

이어 방문할 곳은 힌두교 ‘사랑의 성지’인 사티사원. 반딧불공원 인근에 자리 잡은 사티사원은 상아색의 정교한 조각이 큰 볼거리를 이룬다. 특히 밤이면 경관조명이 사원을 비추어 그 아름다움이 형용하기 어려울 정도다.

실제로 진짜 말레이시아 왕이 살고 있는 국립왕궁은 관광객이 출입할 수는 없지만 외부에서 정원과 건물은 볼 수 있도록 해놓았다.

이곳을 야경 코스에 포함시킨 것은 조명을 받아 황금색으로 빛나는 궁전 돔의 화려한 모습을 감상하기 좋기 때문이다. 한편 낮에는 궁전 경호원들의 교대식이 열려 나름의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국 향기 가득, 메르데카 광장

고풍스러운 식민시대 건물이 자리 잡고 있어 이국적인 향기에 흠뻑 빠지기 좋은 메르데카광장.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DB

메르데카 광장은 1957년 8월 영국 국기 ‘유니언잭’을 철거하고 말레이시아 국기 ‘잘루르 그밀랑’을 게양하면서 독립선언이 이뤄졌던 역사적인 장소이다. 고풍스러운 식민시대 건물이 자리 잡고 있어 이국적인 향기에 흠뻑 빠지기 좋은 곳.

드디어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 말레이사아의 상징 ‘페트로나스 트윈타워’를 만나볼 시간이다. 페트로나스 트윈타워는 지상 175m 높이의 두 건물을 스카이브릿지로 연결, 안정적이면서 미적인 요소가 돋보인다.

스카이브릿지에서 바라보는 쿠알라룸푸르의 야경은 말레이시아에서 놓쳐서는 안 될 코스로 예약자에 한해 한정 시간 개방하고 있다.

실제로 진짜 말레이시아 왕이 살고 있는 국립왕궁. 밤에 보면 경관조명으로 인해 더욱 환상적이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DB

현재 말레이시아 현지 여행사 투말포&코타포유에서 퍼펙트 반딧불투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말레이시아로 자유여행을 왔다 하더라도 하루 쯤 투말포의 데이투어인 ‘반딧불투어’를 이용하면 보다 많은 명소를, 보다 확실하게 즐길 수 있다.

Tag
#N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