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경포대로만 강원도 강릉을 기억했다면 동양자수박물관, 선교장, 경포생태습지원, 참소리 축음기·에디슨 과학박물관, 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 커피거리와 같은 새 명소로도 강릉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번 주 추천하는 곳은 오대산이다. 강원도 평창군, 강릉시, 홍천군 일부에 걸쳐진 오대산은 해발 1563m의 비로봉을 주봉으로 해서 동대산, 두로봉, 상왕봉, 호령봉까지 다섯 봉우리가 늘어서 있으며, 노인봉(1338m) 아래로는 천하의 절경 소금강이, 서쪽으로는 설경으로 유명한 계방산(1577m)이 자리 잡고 있다.

단풍철은 살짝 지났지만 아름드리 고목과 하늘을 향해 힘차게 뻗는 전나무 숲이 또 다른 매력으로 여행객을 불러들인다.

무엇보다 오는 15일(수)부터 오대산이 산불조심 강조기간을 맞아 한 달간 입산금지에 들어간다. 입산이 금지되는 구역은 총 7개 구역으로 먼저 적멸보궁에서 비로봉, 상황봉, 두로령을 아우르는 구간이 통제된다.

또한 북대에서 상황봉삼거리까지, 상원사에서 두로령을 거쳐 내면에 이르는 구간, 구룡폭포에서 노인봉, 진고개, 동피골에 이르는 구간도 입산이 금지된다. 운두령에서 계방산을 거쳐 노동계곡, 계방산에서 삼거리에 이르는 구간 이렇게 총 50.48㎞를 입산 통제한다.

상대적으로 산불 발생 위험이 낮은 상원사에서 적멸보궁 구간, 상원사에서 중대 구간, 월정사에서 상원사 선재길 구간, 소금강에서 구룡폭포에 이르는 4개 구간 탐방로 15.8㎞는 입산이 허락된다.

한편 동계올림픽을 코앞에 둔 다음 달 20일쯤, 강원도 가는 첫 KTX가 개통될 예정이다. 원주에서 강릉에 이르는 120㎞ 구간은 지형적 특성 상 터널만 34개, 교량은 53개로 연결된다. 이로써 서울에서 강릉까지 1시간 40분만에 오고갈 수 있게 됐다.

강릉에 왔다면 주문진 특산품인 대게를 맛보지 않을 수 없다. 강릉맛집 대영유통은 게를 직접 잡아 판매하는 선주 직판으로 보다 저렴한 가격에 대게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주문진맛집 대영유통에서는 그날그날 배에서 잡아 올린 해산물을 전부 취급하기에 대게뿐만 아니라 홍게, 킹크랩, 털게까지 다양한 게 요리 메뉴를 갖고 있다.

또한 대영유통에서는 대게를 주문하면 그날 잡은 싱싱한 회, 해산물, 게라면 외에도 다양한 기본 곁들이 찬이 제공된다. 아무리 맛있는 해산물로 배를 채웠다고 해도 마무리로 밥을 먹지 않으면 뭔가 허전하다.

이에 대영유통에서는 또 하나의 야심찬 메뉴를 내놓았는데 바로 게딱지볶음밥이다. 게딱지볶음밥은 바다냄새가 가득한 게딱지 속 내장과 참기름의 고소함이 어우러져 마지막 한 수저까지 맛있게 먹게 되는 마성의 음식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