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추위는 이제 안녕” 이색적인 지하도시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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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추위는 이제 안녕” 이색적인 지하도시 여행
  • 양광수 기자
  • 승인 2017.11.09 1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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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도시 토론토 패스, 몬트리올 언더그라운드 시티
캐나다의 겨울은 가을만큼이나 특별하다. 사진/ 캐나다관광청

[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캐나다의 겨울은 가을만큼이나 특별하다. 많은 이들이 캐나다를 여행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여름과 단풍으로 아름다운 가을이라고 알고 있다.

하지만 새하얀 눈으로 뒤덮인 로키산맥의 절경은 그 어느 때보다 더욱 로맨틱해지고, 오로라의 성지라 불리는 노스웨스트 준주의 옐로나이프와 유콘의 화이트호스의 하늘은 오로라로 최고의 감동을 선사한다.

더불어 추운 날씨를 피하고 싶은 여행자라면 캐나다의 지하도시를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까. 한겨울 캐나다의 추위에도 따뜻하게 쇼핑과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어 관광지로도 손색이 없는 토론토의 패스와 몬트리올의 언더그라운드 시티를 캐나다관광청에서 소개한다.

추운 날씨를 피하고 싶은 여행자라면 캐나다의 지하도시를 방문해보자. 사진/ 캐나다관광청

세계에서 가장 큰 지하 복합 쇼핑몰인 패스(PATH)는 무려 27km에 달하는 토론토 도심의 지하도시로, 쇼핑, 레스토랑,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갖추고 있다.

매일 20만여 명의 사람들이 이곳을 이용하는 번화상점으로 1200여 개의 상점과 서비스점 들이 입점해 이곳에서 일하는 직원만도 5000여 명에 달한다.

패스를 통해 20개의 주차장, 6개의 지하철역, 2개의 대형 쇼핑몰, 8개의 주요 호텔 및 철도 터미널에 액세스할 수 있는 것은 또 다른 장점이다.

패스를 통해 20개의 주차장, 6개의 지하철역, 2개의 대형 쇼핑몰, 8개의 주요 호텔 및 철도 터미널에 액세스할 수 있는 것은 또 다른 장점이다. 사진/ 캐나다관광청

하키 명예의 전당, 에어캐나다 센터, 로저스 센터, CN타워와 같은 토론토의 주요 관광 및 엔터테인먼트 명소에도 연결되어 있어 악천후에도 쇼핑과 이동이 가능하다.

패스에서 길을 찾는 법은 빨간색 P는 남쪽을, 오렌지색의 A는 서쪽을, 파란색 T는 북쪽을, 그리고 노랑색 H는 동쪽을 의미하니 원하는 방향의 색을 찾아서 따라가면 된다.

몬트리올 언더그라운드 시티(Underground City)은 또 하나의 거대한 도시이다. 몬트리올에는 ‘지상과 지하로 나뉘어진 2개의 도시가 있다’는 말이 있는데, 캐나다는 ‘지하 도시’라고 불리는 대규모 지하도가 개발되어 그 안에 상권이 조성돼 있다.

1966년부터 몬트리올은 지하 도시를 만들기 시작했으며 오랜 시간 동안 지하 도시를 구성해왔다. 몬트리올의 지하 도시는 캐나다에서 가장 큰 규모와 미적인 설계를 자랑한다.

1966년부터 몬트리올은 지하 도시를 만들기 시작했으며 오랜 시간 동안 지하 도시를 구성해왔다. 사진/ 캐나다관광청

총 32km의 통로가 200개가 넘는 레스토랑과 1700개의 옷 가게, 30개의 극장, 박물관, 공공 시설, 호텔 등이 10여 개의 지하철역, 대학, 주택가 등 지상의 주요 시설들과 연결한다.

이곳을 이용하는 유동인구만 1일 평균 50만 명. 몬트리올의 지하 도시는 단지 쇼핑 공간만이 아니라 만남과 문화 활동까지 이루어지는 거대 공간이 되고 있다. 겨울에는 이곳에서 달리기 대회가 열릴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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