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야 숨결 살아있는 천년의 고장, 고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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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야 숨결 살아있는 천년의 고장, 고령
  • 양광수 기자
  • 승인 2017.11.09 1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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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각화 유적지, 대가야 유적지, 대가야박물관 등 고령 가볼만한 곳은?
고령은 신석기시대를 거쳐 청동기시대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유적을 남기고 있는 여행지이다. 사진/ 고령군청

[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우리나라에는 다양한 여행지를 만날 수 있다. 어떤 곳은 바다로 유명한 곳이 있는가 하면, 어떤 곳은 화려한 문화로 여행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여행지도 있다. 그렇다면 경상북도 고령군은 어떤 여행지라고 생각할 수 있을까.

고령군은 경상북도의 남단에 위치한 곳으로 동쪽으로 창녕군, 남쪽으로는 합천군, 북쪽으로는 성주군과 맞닿아 있는 여행지이다. 고령지역에 사람들이 살기 시작한 것은 지금부터 약 3만 년 전으로 추정되는데, 신석기시대를 거쳐 청동기시대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유적을 남기고 있다.

고령지역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암각화 유적을 만날 수 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이런 이유에서 고령은 역사와 문화의 고장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바위 면에 여러 가지 그림을 암각화를 많이 남겼는데, 현재 고령지역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암각화 유적을 만날 수 있다.

장기리 암각화는 높이 3m, 너비 5.5m의 직사각형 암벽에 새겨진 그림으로 1971년에 발견됐다. 양전동 암각화의 내용은 겹둥근무늬(동심원)와 십자무늬, 탈모양(가면형) 등이 조각되어 있다.

장기리 암각화는 높이 3m, 너비 5.5m의 직사각형 암벽에 새겨진 그림으로 1971년에 발견됐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더불어 세 겹의 동심원은 4점으로 해와 달을 상징하고, 십자형은 부족사회의 생활권을 표시한 것으로 추정되며, 가면형은 모두 17점으로 사람의 얼굴 형태를 하고 있다.

대가야유적지와 대가야박물관은 고령에서 대가야의 문화와 역사를 만날 수 있는 곳으로 많은 사람이 찾고 있다.

대가야유적지와 대가야박물관은 고령에서 대가야의 문화와 역사를 만날 수 있는 곳으로 많은 사람이 찾고 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한반도의 문화와 역사에서 삼국시대 이전 고대의 문화의 흔적이 남아있는 유적지에는 200여의 고분이 밀집해 있다. 사진/ 고령군청

한반도의 문화와 역사에서 삼국시대 이전 고대의 문화의 흔적이 남아있는 유적지에는 200여의 고분이 밀집해 있다. 더불어 대가야의 산성인 주산성, 대가야의 벽화인 고야동벽화고분 등이 남아있어 여행자뿐만 아니라 많은 학자가 이곳을 찾고 있다.

고령군 대가야읍에 있는 대가야박물관은 이런 문화유적을 토대로 대가야의 문화와 풍습에 대해 보고, 느낄 수 있는 체험 위주의 박물관이자 종합 전시관이다. 2009년 개관한 대가야왕릉전시관과 2005년 개관한 대가야박물관으로 이뤄져 있다.

고령군 대가야읍에 있는 대가야박물관은 이런 문화유적을 토대로 대가야의 문화와 풍습에 대해 보고, 느낄 수 있는 체험 위주의 박물관이자 종합 전시관이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대가야 박물관에는 국보 제138호 금관 및 부속금구(가야금관) 복제품 등 300점, 고령 고아동 벽화고분 모사도, 반룡사 석탑과 반룡사 동종 등 가야시대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또한 대가야박물관을 시작으로 인근에 가야문화유적지가 있어 가야문화를 접할 수 있다.

대가야 역사테마관광지 또한 빼놓을 수 없는 대가야 관련 여행지이다. 고대문화를 첨단시설로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4D영상관, 유물 및 신비한 나라 대가야 체험관, 대가야 탐방 숲길 등의 볼거리가 있는 이곳은 가야문화의 복원 및 전파를 위해 설립되었다.

대가야 역사테마관광지 또한 빼놓을 수 없는 대가야 관련 여행지이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대가야를 건너 삼국시대로 오면 우리나라 3대 음악의 성인(우륵, 박연, 왕산악) 중 한명인 우륵을 고령에서 만날 수 있다. 가야말기 대가야에서 태어난 우륵은 음악으로 정치적 통합을 이끌려던 궁중 악사였다. 하지만 가야가 멸망하게 되자 신라로 투항해 신라 진흥왕 시대에 신라 음악의 발전을 이끌어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특히 1년 12달을 본 따 12현금 가야금을 창제했으며, 총 185곡을 만들었다. 현재 남아있는 곡은 단 한 곡도 없고 대가야국 ‘정정골’에서 12곡을 작곡한 기록만이 남아있다.

대가야를 건너 삼국시대로 오면 우리나라 3대 음악의 성인(우륵, 박연, 왕산악) 중 한명인 우륵을 고령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고령읍에는 이 우륵을 기념하는 장소에 기념탑을 세워 우륵의 위업을 기리고 있다. 정정골이 한눈에 보이는 동산위에 세워진 기념탑과 함께 매년 가을이면 대가야 축제가 열려 우륵 선생의 위업을 기리는 추모행사를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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