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산 단풍 지금이 절정...아기단풍 터널 ‘별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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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산 단풍 지금이 절정...아기단풍 터널 ‘별천지’
  • 최승언 기자
  • 승인 2017.11.0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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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로 오르면 벽련암 서래봉... 원경의 단풍 경관 ‘환상’
단풍명소 내장산은 올해는 예년에 비해 7일정도가 늦었다. 기상청에서 예상한 내장산의 단풍 절정기는 11월 8일이다. 사진/ 국립공원관리공단

[트래블바이크뉴스=최승언 기자] 올해 최고의 단풍을 만나고 싶다면 지금이다. 내장산 단풍이 절정에 달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단풍명소 내장산은 올해는 예년에 비해 7일정도가 늦었는데 기상청에서 예상한 내장산의 단풍 절정기 11월 8일이 어김없이 맞아 떨어졌다.

내장산은 주중에 간다면 비교적 사람이 많지 않아 좋을 것이고 주말에 가도 절정의 단풍을 많은 사람들과 함께 그 분위기를 즐기게 될 것이다. 단풍 절정기를 지난 후에도 10일 이내에 방문한다면 단풍 나들이가 가능하다. 실제로 코레일은 단풍열차를11월 20일까지 운영한다.

올해 최고의 단풍을 만나고 싶다면 지금이다. 내장산 단풍이 절정에 달했기 때문이다. 사진/ 국립공원관리공단

기차를 이용한다면 한시간 만에 익산역에 도착해 버스를 타고 다시 한 시간을 달려 내장산 주차장에 도착한다.  정읍역이나 내장산 역에서 내리면 시내버스가 내장산 입구까지 안전하게 데려다 준다.

내장산 입구의 주차장에서부터 입장료를 받는다. 입장료 내고 들어가면 곳곳의 단풍들이 반긴다. 사진을 촬영하며 산행을 시작하면서 단풍을 구경하게 된다.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곳은 호수 주변의 아기단풍 터널이다. 입구에서부터 30분 가량 가을의 색채에 취해 걷다 보면 호수 오른쪽으로 높이 솟은 단풍나무들이 손을 흔든다.

찬란한 가을 햇살 역광에 조영된 붉은 잎새를 배경으로 셀카를 찍어도 행복감이 가슴을 채운다. 사진/ 내장산국립공원

아기 손바닥처럼 아기자기한 단풍잎들이 매달려 단풍객을 반긴다. 파란 하늘에 무수한 붉은 별이 박힌 듯 환상적인 터널에 들어서면 하늘을 향해 단풍을 촬영해보자.  찬란한 가을 햇살 역광에 조영된 붉은 잎새를 배경으로 셀카를 찍어도 행복감이 가슴을 채운다.

단풍에 현혹되어 구경하느라 정신없이 구경하면서 단풍터널을 지나면 케이블카를 타는 곳이 나온다. 주말에 케이블카 타려면 많은 시간을 줄서 기다려야 하지만 주중에 간다면 한결 유리하다.

단풍 절정기를 지난 후 10일 이내에 방문해도 단풍 나들이가 가능하다. 실제로 코레일은 단풍열차를 11월 20일까지 운영한다.사진/ 국립공원관리공단

케이블카 타기가 여의치 않다면 산행을 해도 좋겠다. 내장사에서 등산로를 오르면 내장사의 부속 암자 벽련암이 있다. 내장산에서 으뜸가는 절경을 보여주는 곳이다.

단풍든 내장산의 원경을 감상하려면 이 벽련암에 올라 보는 것 이상은 없다. 동국여지승람에는 벽련사를 내장사라고도 했다고 기록하고 있다. 의자왕 20년에 세원 유서 깊은 절이지만 한국전쟁 때 불타고 다시 세운 것이다.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곳은 호수 주변의 아기단풍 터널이다. 입구에서 30분 가량 가을의 색채에 취해 걷다 보면 호수 오른쪽으로 높이 솟은 단풍나무들이 손을 흔든다. 사진/ Korea Free and Easy Tour

벽련암 뒤로는 높이 6백 24미터의 서래봉이 있다. 내장산 아홉 봉우리중에서 가장 경치가 뛰어난 바위 봉우리다, 약 1 킬로미터 너비로 펼쳐진 바위 절벽에 오른다면 내장산 봉우리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내장사와 벽련암 경내가 한눈에 들어오고 서쪽에 내장저수지와 정읍시가지도 일부 보인다. 2017년 최고의 단풍을 만나고자 한다면 내장산을 기억해 둘 일이다.  서래봉 왕복은 4시간을 잡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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