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여행] 11월, 홍콩 맛을 보여주겠다! ‘그레이트 노벰버 피스트’

11월의 진수, 가을 한정 판매 털게 시식과 다양한 와인, 주류 행사

홍콩의 유행을 선도하는 맛집부터 미슐랭 별표가 붙은 맛집까지 두루 경험하는 특별한 경험. ‘그레이트 노벰버 피스트’. 사진/ 픽사베이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11월은 홍콩여행의 적기로 빅토리아하버에서 불어오는 선선한 바닷바람을 즐기며 홍콩의 다양성을 만끽하기에 좋은 시기다.

또한 한 달 내내 ‘그레이트 노벰버 피스트(Hong Kong Great November Feast)’가 열려 세계 최고 수준의 와인 박람회부터 미식 카니발에 참석하는 행운까지 누릴 수 있다.

레스토랑 예약 플랫폼 ‘FeedMe Guru’를 이용해 60개 이상의 맛집을 안내받아 보자. 홍콩의 유행을 선도하는 맛집부터 미슐랭 별표가 붙은 맛집까지 두루 경험하는 일이 가능하다.

가을철 진미 ‘상하이 털게’

이번 축제 기간 동안에는 갑각류를 테마 테이스팅 메뉴로 선정, 일류 요리사가 제공하는 제철 음식의 진수를 맛보게 된다. 사진/ 임요희 기자

미식가를 자부하는 여행자라면 이즈음에만 판매하는 가을 털게 시식을 놓쳐서는 안 될 것이다. 이번 축제 기간 동안에는 갑각류를 테마 테이스팅 메뉴로 선정, 일류 요리사가 제공하는 제철 음식의 진수를 맛보게 된다.

침사추이 소재 마르코폴로 호텔 6층에 위치한 '예 상하이(YE SHANGHAI)'는 상하이 전통요리를 주 메뉴로 선보이는 고급 레스토랑으로 이번 ‘그레이트 노벰버 피스트’에 참가한다.

‘예 상하이’가 선보이는 메뉴 역시 9월에서 11월까지만 출시되는 ‘상하이 털게’이다. 홍콩 말로 ‘다이잡하이’라 부르는 이 털게는 상하이 장쑤성 일대 호수에서 서식하는 민물게로 다리에 수북이 털이 나있는 것이 특징이다.

가격이 비싼 만큼 지푸라기로 잘 감아 냉장 운송하는 게 보통이다. ‘예 상하이’에서는 역시나 상하이 특산품인 9년 된 매실주(16도)와 함께 시식할 것을 권한다. 홍콩 사람들은 털게를 먹은 후 꼭 생각차로 입가심을 한다.

하루 축제: 세계의 그레이트 와인 2017

세계 각국의 와인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홍콩 와인시장 최고의 와인은 무엇일까. 사진/ 픽사베이

세계 각국의 와인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홍콩 와인시장 최고의 와인은 무엇일까. ‘세계의 그레이트 와인(Great Wines of the World) 2017’ 행사에는 특별히 미국의 저명한 와인 평론가 제임스 서클링이 90점 이상을 매긴 와인농장 위주로 160가지 와인이 출품된다.

제임스 서클링은 와인 전문지 ‘와인 스펙테이터’의 편집장을 30여 년간 역임한 와인 전문가로 한국에도 그 이름을 널리 알린 바 있다.

그레이트 와인 2017 행사일은 오는 11월 3일(금)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홍콩섬 센트럴에 위치한 ‘포시즌스 호텔 홍콩’에서 진행되며, 미슐랭 2스타에 빛나는 레스토랑 카프리스의 치즈 메뉴도 맛볼 수 있다.

사흘 축제: 홍콩 국제 와인&주류 박람회 2017

한편 11월 9일(목)부터 11일(토)까지 홍콩 컨벤션 센터에서 HKTDC(Hong Kong Trade Development Council) 주최로 홍콩 국제 와인&주류 박람회 2017가 개최돼 와인 및 증류주 관련 생산, 제품, 서비스 부스가 설치된다.

다양한 종류의 고급 술을 맛볼 수 있는 기회이자 다양한 세미나와 컨퍼런스를 통해 세계 각국의 맛있는 와인과 정신에 대해 알아볼 기회!

마지막 날인 11월 11일에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18세 이상 입장권 소지자에게 행사를 개방한다. 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닷새 축제: 왓슨스 와인 위크

최고의 생산자를 직접 만날 기회인 동시에 전 세계 최고의 와인을 맛볼 기회! 사진/ 픽사베이

10월 30일(월)부터 11월 3일(금)까지 5일 간 왓슨스 와인 위크(Watson's Wine Week)가 개최된다. 2년에 한 번 개최되는 이 행사는 홍콩 최고의 장소에서 튜터링된 마스터 클래스와 와인 디너로 진행된다. 최고의 생산자를 직접 만날 기회인 동시에 전 세계 최고의 와인을 맛볼 기회!

특히 11월 1일(수)에는 그랜드 테이스팅을 통해 전 세계 500가지가 넘는 최고의 와인이 공개된다.

와인의 세계가 궁금하다! 아시아 와인 아카데미

폴리텍대학 관광경영 학부와 호텔, HKTDC가 공동주최한 아시아 와인 아카데미. 사진/ 픽사베이

홍콩 폴리텍대학의 관광경영 학부와 호텔, HKTDC가 공동주최한 아시아 와인 아카데미가 11월 11일(토)에 개최된다.

와인석사(MW)가 주최하는 이날 행사에는 스티브 차터스 교수가 연단에 서 현대 소비자 행동을 다루기 위한 와인 비즈니스 및 마케팅에 대한 세미나를 주최할 예정이다. 시간은 오전 11시에서 12시 30분. 장소는 홀 3D 테라스, 그랜드 시음룸.

한편 오후 4시부터 5시 사이 같은 장소에서 '지니 조 리' MW가 'Mastering Tasting & Wine Trends' 과정을 진행한다.

11월은 완차이와 이스트 퀸스로드의 독특한 매력에 푹 빠질 기회. 사진/ 이스트 퀸스로드

그밖에 11월 한 달 내내 ‘Wine Luxe’ 잡지에서 홍콩 탑10 와인 페어링 레스토랑 어워드를 개최한다. 또한 11월 두 주에 걸쳐 완차이 인근 이스트 퀸스로드에서 지역 거리 예술제인 'FUN tastic QRE Festival'이 열린다. 완차이와 이스트 퀸스로드의 독특한 매력에 푹 빠질 기회.

시간은 11월 18일(토) 오후 2시에서 6시, 11월 25일(토), 26(일) 역시 같은 시간에 개최된다.

임요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