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추억이 남는 곳, 남태평양의 보물섬 타히티 ‘보라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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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추억이 남는 곳, 남태평양의 보물섬 타히티 ‘보라보라’
  • 양광수 기자
  • 승인 2017.10.1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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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어와 함께 바닷속에서 수영도 즐길 수 있는 이색 여행지
우리나라를 포함해 북반구는 이제 곧 겨울이 다가오지만, 남태평양은 여행을 떠나기 좋은 계절이 다가온다. 사진/ 타히티관광청

[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어느덧 10월 중순도 지나면서 쌀쌀한 바람이 옷깃을 스치고 지나간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북반구는 이제 곧 겨울이 다가오지만, 남태평양은 여행을 떠나기 좋은 계절을 맞이하게 된다. 이런 이유에서 추운 겨울을 뒤로하고 겨울 여행지로 남태평양을 검색해 보는 여행자가 많아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프렌치 폴리네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지니고 있는 보라보라 섬은 우리에게 신혼여행지로 잘 알려진 여행지이다. 해저의 폭발로 생긴 이 섬은 최초의 원주민에게 ‘포라 포라(Pora Pora)’라고 불렸는데, 이 의미는 최초의 탄생을 의미한다.

프렌치 폴리네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지니고 있는 보라보라 섬은 우리에게 신혼여행지로 잘 알려진 여행지이다. 사진/ 타히티 관광청

신화에 따르면 보라보라는 완벽한 파라다이스 건설을 위해 원주민에게 최고 신인 타로아가 하늘의 신 타네아와 바다의 왕인 티노루아를 보내 만든 것이라고 전해진다. 신화 속 이야기에도 잘 나타나듯이 보라보라는 지상 최고의 라군을 볼 수 있는 여행지로 유명하다.

보라보라는 1767년 영국왕립함대에서 알려졌고, 1769년 제임스 쿡이 처음 상륙했다. 1888년에는 프랑스의 보호국으로 지정되어 지금은 프랑스 자치령이다. 본격적인 휴양지로 발전한 것은 2차세계대전으로 미국이 대공포와 무기고 그리고 공항을 설치하면서부터이다.

프렌치 폴리네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지니고 있는 타히티의 보라보라 섬은 해저의 폭발로 생긴 섬이다. 사진/ 타히티 관광청

아름다운 보라보라의 즐기려면 마티라 포인트가 제격이다. 바이타페를 기점으로 파아누이 방면의 북쪽은 보라보라 섬 자체의 경관을 즐길 수 있으며, 남쪽으로는 고급 프라이빗 리조트부터 부티끄나 레스토랑 등이 몰려있는 곳이다.

어느 쪽을 봐도 비치와 라군의 경관을 즐기는 장소가 되기 때문에 보라보라에서도 가장 유명한 해변이기도 하다. 이곳에서는 수영을 하거나 스노클링을 즐기는 방법이 좋은데, 이때는 반드시 빵조각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마티라 포인트에서는 수영을 하거나 스노클링을 즐기는 방법이 좋은데, 이때는 반드시 빵조각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사진/ 타히티 관광청, Le Tahaa

빵조각만 가지고 있어도 바닷속 형용색색의 열대어들이 모여 주변을 감싸는 진귀한 경험을 해볼 수 있다.

라구나리움은 보라보라섬에 있는 천연수족관이다. 단지 물고기만 볼 수 있는 곳이 아니라 바다거북, 가오리 심지어 상어와도 함께 수영할 수 있다. 수영도 좋지만 카누를 타고 라군을 한바퀴 돌면서 상어에게 먹이도 주고 환초에 둘러싸인 보라보라를 바라보는 투어도 매일 진행된다.

라구나리움은 보라보라섬에 있는 천연수족관이다. 단지 물고기만 볼 수 있는 곳이 아니라 바다거북, 가오리 심지어 상어와도 함께 수영할 수 있다. 사진/ 타히티관광청, Le Tahaa

보라보라섬에는 미군이 2차세계대전 중에 사용한 7인치 대포를 지역 곳곳마다 볼 수 있다. 거대한 대포는 섬의 동쪽으로 돌출된 피티우와 보라보라 콘도미니엄 뒷산에 있고, 섬의 북쪽으로도 일부 볼 수 있다. 이중 2개의 대포는 열대우림 속을 걸어가기 때문에 밀림탐험의 스릴도 즐길 수 있다.

이밖에도 다양한 스포츠와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보라보라에서 스킨 스쿠버 다이빙은 빼놓을 수 없다. 보라보라에서 가장 흔하게 할 수 있는 스킨 스쿠버 다이빙은 환초에 둘러싸인 산호띠인 리프가 거센 파도를 막아주는 덕분에 365일 파도 없이 잔잔한 물결 속에서 다이빙을 할 수 있다.

보라보라에서 가장 흔하게 할 수 있는 스킨 스쿠버 다이빙은 환초에 둘러싸인 산호띠인 리프가 거센 파도를 막아 잔잔한 물결 속에서 다이빙을 할 수 있다. 사진/ 타히티관광청

보라보라 다이빙 센터는 호텔 보라보라 옆에 위치한 곳으로 다이빙 장비에서 강습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칼립소 클럽은 보라보라 비치 클럽에 위치하고 있고 장비렌탈은 물론, 수중 카메라 렌탈도 하고 있어 바닷속 특별한 경험을 남기기에 제격이다.

아쿠아사파리는 수심 3~4m 바닷속을 편안하게 걸어다닐 수 있도록 특수 산소 헬멧을 착용하는 액티비티이다. 이를 통해 수영에 자신없는 사람들도 마음껏 해저 탐험을 즐길 수 있으며, 트롤링과 헬리콥터 투어는 보라보라를 즐기는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특히 아름다운 에메랄드빛 라군에서 물고기와 비슷한 속도로 쉴새없이 움직이는 트롤링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모두 만족시키는 체험활동이다.

다양한 스포츠와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보라보라에서 즐길 수 있다. 사진/ 타히티 관광청

헬리콥터 투어는 섬 한바퀴를 도는데 약 15분이 소요되는 짧은 투어이다. 하지만 각도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바다빛과 원시 자연의 느낌이 그대로 남아있는 신의 산 오테마누를 볼 수 있다.

샤크 피딩은 말그대로 상어에게 직접 먹이를 주는 스릴 만점의 해양체험이다. 자칫 위험할 것 같지만 안전규칙만 잘 지키면 상어가 온순하기 때문에 안심하며 즐길 수 있다. 각 호텔 액티비티 데스크에서 신청할 수 있어 이용하기도 편리하다.

샤크 피딩은 말그대로 상어에게 직접 먹이를 주는 스릴 만점의 해양체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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