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배우 정유미가 화보촬영차 미국 시애틀로 여행을 떠났다. 지난 13일(금) 패션 전문지 하퍼스바자 코리아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정유미의 시애틀 화보 컷을 여러 장 공개했다.

“가을을 흡수해버린 듯한 배우”라는 수식 아래 정유미는 “차분하고 한적한 도시 시애틀”을 분위기 있게 묘사하고 있다. 정유미의 시크하면서도 고혹적인 자태는 TV 예능 ‘윤식당’의 털털하면서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단번에 잊게 했다.

한편 시애틀은 한적하면서도 아름다운 도시 경관으로 인해 영화 촬영지로 인기가 높은 곳이다. 또한 와인, 수제 맥주, 커피의 고장으로 도시 어느 곳을 가든 맛과 멋이 넘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그중 시애틀의 상징 스페이스 니들(Space Needle)은 1962년 세계 박람회를 기념하여 세워진 기념탑이다. 185.5m 높이를 자랑하는 전망대에 오르면 시애틀 시내를 한눈에 굽어볼 수 있어 필수 방문코스로 꼽힌다.

또한 오는 11월 26일(일)을 기해 미국 북서부 최대 규모의 마라톤 대회로 꼽히는 '시애틀 마라톤대회'가 시애틀 전역을 배경으로 펼쳐져 세계 체육인의 관심을 끌고 있다.

바닷가에 자리 잡은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Pike Place Market)은 현지인, 여행객 모두에게 인기 높은 장소이다. 특히 이곳의 파머스 마켓은 미국 내에서도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시장으로 장인의 솜씨가 깃든 치즈와 갓 구운 빵을 즉석에서 맛볼 수 있다.

시애틀이 스타벅스의 전설이 시작된 곳이라는 것은 이미 많은 사람이 아는 사실이다.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에는 세계 최초로 문을 연 스타벅스 1호점이 있어 많은 관광객을 불러들이고 있다.

시애틀은 카페인으로 에너지를 충전하는 도시라는 우스개소리가 있을 만큼 미국 내에서 커피 전문점이 가장 많은 도시로 시민 1000명당 커피숍의 수가 2.5개에 달한다고 한다.

시애틀은 도시경관만큼 자연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시애틀에서 불과 한두 시간만 가면 300여 개의 빙하를 볼 수 있는 노스캐스케이드 국립공원이 나타난다.

그밖에 열대 다우림의 자연을 간직하고 있는 올림픽 국립공원, 웅장한 레이니어 산 국립공원 까지 세 개의 국립공원이 시애틀에 자리 잡고 있다.

시애틀 현지인들은 “산이 나왔어요(The mountain is out)”라는 말을 자주 하는데 161km 거리에 있는 해발 4392m 높이의 레이니어 산 눈 덮인 봉우리가 보일 정도로 날씨가 맑다는 뜻이다.

한편 남성보다는 여성 팬을 더 많이 거느리고 있는 정유미는 영화 ‘더 테이블’ 출연 이후 차기작으로 코미디 영화 ‘염력’ 출연을 확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