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훈훈한 사회공헌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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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훈훈한 사회공헌 ‘눈길’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7.10.19 1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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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부부 합동결혼식 개최, 장애인가족 힐링캠프 진행 등
강동구는 오는 10월 24일 일자산 자연공원 잔디광장에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부부를 대상으로 ‘제4회 다문화부부 합동결혼식’을 진행한다. 사진/ 강동구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강동구가 장애인 가족을 위한 특별한 캠프를 준비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다문화부부 합동결혼식 개최

우선 강동구는 오는 10월 24일 일자산 자연공원 잔디광장에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부부를 대상으로 ‘제4회 다문화부부 합동결혼식’을 진행한다.

가족, 친지 등 초청된 200여 명의 하객이 참석해 다문화부부의 결혼을 축하할 예정이다.

이번에 결혼식을 올리는 다문화부부는 5쌍으로 베트남, 필리핀, 키르기스스탄의 결혼이민자다. 여러 가지 어려운 사정으로 결혼식을 치르지 못한 다문화가족의 결혼식이라 특별한 의미가 있다.

결혼식에 앞서 신랑·신부 5쌍은 사전 부부교육의 일환으로 지난 9월 ‘캐리커처 티셔츠 만들기’를 하며 부부관계 향상 및 문화체험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또한 올림픽공원에서 2회에 걸쳐 야외촬영도 진행했다.

이번 결혼식은 혼인예식, 피로연 순으로 진행되며, 2박 3일간 제주도로 단체 신혼여행도 떠날 예정이다.

다문화합동결혼식은 사회복지법인 세영재단, 렛츠런씨씨씨, 아름다운가게, 명성교회, 온누리교회 등 민간후원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2014년부터 시작해 올해가 네 번째 결혼식이며, 그동안 총 15쌍의 다문화부부가 합동결혼식을 올린바 있다.

이번 결혼식에는 가정경영연구소의 강학중 소장이 주례를 서고, (사)희망과동행이 축가를 부르며 다문화부부의 아름다운 결합과 행복한 미래를 기원할 예정이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다문화가정이 편견과 차별 없이 우리 사회에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환경조성을 위해 이번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정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가 다름을 이해하고 인정하는, 사람이 아름다운 강동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장애인 가족을 위한 특별한 힐링 캠프

또한 강동구는 오는 21일 경기도 포천 일대에서 ‘장애인가족 힐링캠프’를 진행한다.

산정호수와 허브랜드를 산책하며 가족 간의 화합·공감·힐링의 기회를 제공할 이번 캠프에는 장애인가족 14가족의 구성원 52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구는 비장애인 가족보다 자녀양육에 어려움이 많은 장애인 가족들을 지원하기 위해 2014년부터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과 함께 ‘장애인가족 토요 힐링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장애인가족 힐링사업은 힐링교실과 힐링캠프로 운영된다. 힐링교실은 장애인 자녀를 양육 중인 부모들을 위한 부모교육, 스트레스 해소와 가족기능 강화를 위한 가족심리운동, 장애인 자녀들을 위한 스누젤렌(감각자극 촉진을 통한 정서 및 심리지원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토요일마다 격주로 진행된다.

힐링캠프는 연 4회 개최되며, 장애인가족이 1박 2일 또는 당일 나들이를 떠나 자연 속에서 함께 생활하며 가족구성원 간 이해도와 친밀도를 높이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구 관계자는 “장애인가족 힐링사업이 장애인가족들에게는 가족을 더욱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지역사회에는 장애인가족에 대한 인식을 개선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또한 앞으로도 장애인가족들의 복지욕구를 반영해 가족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기획하고 추진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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