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일본의 경주 ‘교토’ 볼거리 많은 ‘기온 거리’
상태바
[일본여행] 일본의 경주 ‘교토’ 볼거리 많은 ‘기온 거리’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7.10.19 10: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0년 된 전통가옥 따라 음식점, 상점이 열 지어 있어
기온 거리는 교토를 대표하는 명소로 우리나라 고궁에서와 마찬가지로 일본 전통의상인 기모노를 입은 여성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사진/ 일본정부관광국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오사카에서 전철로 이동하기 좋은 교토. 우리나라의 경주 격인 이 도시를 방문한다는 것은 일본의 헤이안 시대로 돌아가는 것과 같다.

교토는 당대의 문화가 고스란히 남아 있는 절, 신사와 같은 유적에서부터 오랜 세월 같은 자리를 지켜온 낡은 건물이 큰 볼거리를 형성한다.

한자로 청수사라 쓰는 키요미즈데라는 요즘 같은 가을, 단풍놀이를 위해 많이 찾는다. 사진/ 인조이재팬

교토에 있는 절과 신사의 수는 2000개를 헤아리는데 그중 가장 유명한 곳은 한자로 '청수사'라 쓰는 '키요미즈데라'로 봄에는 벚꽃을 보기 위해, 요즘 같은 가을에는 단풍놀이를 위해 많이 찾는다.

그리고 교토 또 하나의 명소! 교토 기온마치 역에서 내리면 고색창연한 목조건물이 열을 지어 있는 기온 거리가 나타난다.

교토 기온마치 역에서 내리면 고색창연한 목조건물과 현대식 건물이 공존하는 기온 거리가 나타난다. 사진/ 일본정부관광국

기온 거리는 교토를 대표하는 명소로 우리나라 고궁에서와 마찬가지로 일본 전통의상인 기모노를 입은 여성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심지어 진짜 게이샤와 마주치는 일도 가능하다.

실제 게이샤를 만나고 싶다면 마이코(게이샤 연습생)가 보여주는 교마이춤을 비롯해 7가지 전통예술을 감상할 수 있는 ‘야사카회관 기온코너’를 방문하면 된다.

또한 이곳의 전통가옥은 200년이 훌쩍 넘은 것들이 대부분인데 주로 고급 음식점이나 찻집으로 이용된다. 기온 거리를 방문한다면 교토의 전통요리인 교료리(京料理)는 반드시 맛볼 것을 추천한다.

기온마츠리는 일본의 3대 마츠리 중 하나로 1100여년 전 전염병 퇴치를 기원하는 목적에서 시작됐다. 사진/ 교토부 관광 홈페이지

여름에 이곳을 방문한다면 7월 한 달간 진행되는 기온마츠리를 관람할 수 있다. 기온마츠리는 일본의 3대 마츠리 중 하나로 1100여년 전 전염병 퇴치를 기원하는 목적에서 시작됐다.

마쓰리의 절정은 17일 진행되는 야마보코 순행이다. 피리와 꽹과리로 이루어진 독특한 기온 풍악이 연주되는 가운데 시조도리와 가라스마도리가 보행자 천국이 되어버린다.

무엇보다 각 야마보코초의 구 가옥에서는 바깥쪽 격자를 떼어내고 병풍을 비롯, 소장 미술품을 개방하는 ‘병풍장식’이 연출돼 큰 볼거리를 제공한다.

데라마치는 끝까지 걸어야 하는데 출구 지점에 길거리 음식을 파는 가게가 열을 지어 있어 손님을 줄 세우곤 한다. 사진/ 일본정부관광국

본격적인 쇼핑을 원한다면 기온 거리의 테라마치 상점가를 방문해보자. 기온의 아케이드 상가 데라마치는 1km의 긴 상점거리로 음식과 차, 조리도구 등 다양한 상품을 팔고 있다.

데라마치는 끝까지 걸어야 제맛인데 출구 지점에 길거리음식을 파는 가게가 열을 지어 있어 손님을 줄 세우곤 한다. 그중 다코야키 가게인 타코마스, 닭튀김 가게인 우메신이 가장 북적인다.

이곳의 다코야키는 겉에 기름을 살짝 둘러 껍질이 바삭한 것이 특징이다. 기본 다코야키는 8개 350엔. 단맛, 매운맛, 간장맛 등으로 준비되어 있다.

그밖에 센베 사이에 다코야키를 넣은 다코센은 150엔이며, 튀긴 다코야키를 가츠오부시 국물에 담가 먹는 츠유타코는 250엔이다. 한편 일본에서 가장 맛있다고 하는 소문난 이곳 우메신의 닭튀김은 200엔이다.

카페 ‘하모니’는 1992년 개점한 뒷골목 작은 찻집으로 로열밀크티가 맛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사진/ 일본정부관광국

시간이 된다면 아늑한 카페에 앉아 우아한 자세로 로열밀크티 한잔을 마셔보자. 카페 ‘하모니’는 1992년 개점한 뒷골목 작은 찻집으로 로열밀크티가 맛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밤새 숙성 시킨 콜드브루 역시 또 하나의 자랑.

기타 수제 카레. 토스트 샌드위치, 프렌치 토스트, 파르페 등 간단한 식사에서부터 디저트까지 다양한 메뉴를 갖추고 있다. 로열밀크티 한 잔에 500엔이며 낮 12시에 문을 열어 밤 11시 30분에 문을 닫는다.

교토, 오사카 지역을 방문할 때는 한국에서 미리 한큐 투어리스트 패스 일일권을 구입해 가는 것도 좋다. 사진/ 일본정부관광국

교토(쿄토), 오사카 지역을 방문할 때는 한국에서 미리 한큐 투어리스트 패스 일일권을 구입해 가는 것이 좋다. 한큐 패스는 오사카, 쿄토, 고베를 연결하는 전철카드로 일일권이 700엔, 이일권이 1200엔이다.

Tag
#N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