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추석 연휴를 맞이해 여기가 한국인지 홍콩인지 모를 만큼 많은 관광객이 홍콩을 찾았다. 길었던 황금연휴도 끝나고 하나둘 자기 자리로 돌아갈 시간, 홍콩 구룡반도 북부 ‘몽콕’으로 막바지 쇼핑객이 모여 눈길을 끌었다.

몽콕은 홍콩을 대표하는 쇼핑 지구로, 화려한 네온 불빛 아래 다양한 상점들이 거리를 메우고 있으며 길거리 음식이 발달해 문어꼬치부터 달콤한 계란빵까지 싸고도 맛있는 온갖 종류의 간식을 맛볼 수 있다.

그중 여성 의류 판매 지역인 레이디스 마켓, 세계적인 브랜드가 총집합해 있는 운동화 거리, 남성용품을 주로 취급하는 템플 스트리트, 옥 전문 제이드 마켓, 전자제품으로 인기 있는 사이영초이 스트리트, 최신 패션 아이템을 취급하는 산퉁 스트리트와 던다스 스트리트, 편안한 쇼핑이 가능한 랭함 플레이스 등이 인기 있는 쇼핑 지역이다.

몽콕은 홍콩지하철 빨간색 ‘춘완 라인’을 통해 쉽게 찾아갈 수 있는데 공항 내 교통카드 매표소에서 옥토퍼스카드를 구입하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한편 가을은 홍콩여행의 적기로, 기온이 높지 않은 데다 청명한 날씨를 보여 연휴가 끝난 후에도 홍콩을 찾는 발걸음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홍콩항공, 대한항공 등에서 인천-홍콩 간 직항편을 매일 운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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