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여름의 마지막 끝 말복, 여전히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 한 여름동안 더위로 인해 쌓이는 짜증과 피로는 여행으로 풀기 제격. 그중에서도 춘천은 다양한 여행지로 즐거움을 더해 수도권 시민의 고마운 휴식처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춘천은 서울춘천고속도로를 이용하거나 전철, 경춘선 ITX 등을 이용해 손쉽게 갈 수 있는 여행지로 주말을 이용해 여행을 떠나기 가장 합리적인 여행지로 자리를 잡고 있다.

여름 더위를 피해 물안계곡을 따라 춘천시 북산면으로 가보는 것은 어떨까. 물안마을은 소양강댐이 생기기 전부터 소양강 안쪽에 자리잡은 오래된 시골 마을이다. 남쪽으로는 소양호를, 북쪽으로는 오봉산과 부용산을 병풍처럼 펼쳐져 있어 주변으로의 풍경이 이채롭다.

아침이면 소양호의 물안개가 마을을 감싸고 산길을 따라 만날 수 있는 물안계곡은 신비로운 느낌을 전해준다. 마을 안 폐교된 부귀분교에서는 야생화, 자생식물, 허브 연구단지로 활용되고 있어 여름철 아름다운 꽃을 보기에도 좋다.

아이들과 함께 여행하기엔 영서로에 위치한 춘천인형극장도 제격. 춘천인형극장은 연간 500회 이상의 인형극이 공연되는 국내 유일의 상설 인형극 전용 공연장이다. 매년 8월이면 ‘춘천인형극제’가 이곳을 중심으로 개최된다.

또한, 국내외 인형극 인형 및 소품이 전시된 춘천인형극박물관에서는 막대인형극실, 손인형극실, 줄인형극실 등에서 인형극의 시작, 인형극의 종류와 발달 등 인형극을 조금 더 쉽게 다가설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동산면에는 모형항공기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모형항공기박물관이 있다. 글라이더와 고무동력, 엔진동력기, 헬기 등 세계 각국의 갖가지 모형항공기와 사진, 포스터 등 항공기 관련 논문 서적 등 500여 점이 전시되어 있다.

1986년부터 세계 각 나라의 모형항공기 100여 대와 항공기 관련 서적 자료를 모으기 시작했으며 그동안 수집하고 20년 동안 직접 제작한 것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의 공간이 마련됐다.

국립춘천박물관은 구석기시대부터 오늘날에 이르는 강원의 문화유산을 보존하여 전시하고, 학술조사 연구와 사회 문화교육을 수행하는 강원 문화유산의 보고이자 국가의 중추 문화 기반시설이다.

춘천시 우석로에 위치한 국립춘천박물관은 15년간 전시를 돌아본 ‘학수고대’ 전시전을 포함해, 재미있는 전시해설 ‘갤러리 토크’ 등을 만날 수 있다. 더불어 건물 자체도 아름다워 2003년 ‘올해의 우수건축물’로 선정돼 한국건축가협회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아이들과의 여름방학도 즐기고, 춘천 스무골 먹자골목에서 맛집을 탐방해 보는 것은 어떨까. 스무골은 다양한 먹거리 전문점으로 유명한데, 그중에서도 게먹고 회먹고는 대표적인 춘천 맛집이다.

춘천맛집 이곳의 주메뉴는 대게와 킹크랩으로 부드럽고 두툼한 살이 먹음직스럽다. 더불어 담백하고 고소한 내장은 게의 풍미를 즐기는데 일품.

킹크랩과 대게를 먹으면 주문진에서 주인이 직접 잡은 홍게와 게딱지밥, 홍게탕, 곁들임찬도 푸짐하게 차려지며, 제철 활어회도 서비스로 제공된다.

가평맛집 게먹고 회먹고는 매일 자체 보유한 어선을 통해 해산물을 당일 직송해서 신선한 맛을 즐기기에도 제격이다. 또한, 수십 년의 유통 노하우를 살려 중간이윤을 줄이고 주변 업체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해산물 요리는 제공한다.

더불어 3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주방장들이 최상의 실력으로 요리하는 대게 전문점으로 춘천뿐만 아니라 강촌, 남이섬에서 가깝고 IC도 인접해 있어 교통이 편리해 많은 단골이 춘천 가볼만한곳 게먹고 회먹고를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