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여행] 스페인 식민시대로 뒷골목 탐방 ‘트리니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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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여행] 스페인 식민시대로 뒷골목 탐방 ‘트리니다드’
  • 최승언 기자
  • 승인 2017.08.08 15: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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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 유산의 도시... 식민시대로 ‘시간여행’
한 때 설탕과 노예무역으로 번성했던 곳이라 스페인 식민시대의 주택들과 광장 교회 등이 트리니다드의 과거 영광을 증언해 준다. 사진/ Trinidad

[트래블바이크뉴스=최승언 기자] 페인트를 칠한 건물에 파스텔 조의 색채가 여행자들에게 카메라를 셔터를 누르게 한다. 쿠바의 트리니다드(Trinidad)얘기다.

쿠바 중부 상크티스피리투스 주에 위치한 트리니다드는 1988년 로스잉헤니오스 계곡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될 정도로 유서 깊은 도시다.

한 때 설탕과 노예무역으로 번성했던 곳이라 스페인 식민시대의 주택들과 광장 교회 등이 트리니다드의 과거 영광을 증언해 준다.

트리니다드는 세계의 여행자들이 찾는 곳이라 카페나 레스토랑도 발달해 있다. 카페나 레스토랑을 찾아 가격이 저렴한 랍스터 요리로 식도락도 즐길만하다.

페인트를 칠한 건물에 파스텔 조의 색채가 여행자들에게 카메라를 셔터를 누르게 한다. 사진/ comtrinidad

가격이 10쿡(약 10 달러) 정도면 먹을 만한 롭스터 요리를 내놓는다. 저녁 시간 라무지카 거리는 라이트라이프를 즐길 만하다. 아프리카와 스페인의 문화가 만나 창조한 살사 음악과 댄스가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알록달록한 건물들이 도열한 자갈돌 포장도로를 마차가 달릴 때면 도시의 표정이 예스럽다. 트리니다드 여행자라면 승마 투어를 선택해 볼만하다. 말을 타고 한 시간 걸리는 폭포에 가서 수영하고 돌아오는 비용은 1인 당 20쿡 정도다.

숙소에서 이 투어를 예약하면 아침 출발 시간에 마부가 말과 함께 찾아온다. 말들이 순하고 훈련이 되어 있어서 초보자도 탈 수 있다. 좌우 고삐를 당기는 것으로 말을 조정하면 된다.

한 때 설탕과 노예무역으로 번성했던 곳이라 스페인 식민시대의 주택들과 광장 교회 등이 트리니다드의 과거 영광을 증언해 준다. 사진/ LivingNomads

망고나무 숲 그늘 아래도 말을 타고 산책하면 속담에서 말하는 ‘말탄 기분’이 된다. 폭포에 도착하면 수영도 할 수 있다.

트리니다드에서는 멋진 해변이 있다. 쿠바 수도 하바나의 인근비치로 바라데로 비치가 유명하다면 트리니다드에서 플라야 안콘(Playa Ancon)이 가장 가까운 해변이다. 넓은 해수욕장과 어촌 마을을 찾아 여행하는 프로그램이 인기가 있다.

쿠바 중부 상크티스피리투스 주에 위치한 트리니다드는 1988년 로스잉헤니오스 계곡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될 정도로 유서 깊은 도시다. 사진/ Brendan

민박집에서 준비해주는 점심을 갖고 자전거를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물론 해수욕장 주변에 레스토랑도 있고 해변까지 가는데 택시를 이용할 수도 있다. 택시는 1인 5쿡 (약 5달러) 정도가 필요하다.

택시를 탈 경우 돌아올 때는 해변과 트리니다드 시내까지 운행하는 승합차를 이용할 수 있다. 저녁시간에는 라이트라이프를 즐겨보자. 외국인 여행자들이 몰리는 카페에서는 와이파이가 잘 터진다.

밤 시간에도 인터넷을 하려는 여행자들이 이들 카페를 찾아오고 콘서트 등 행사들도 종종 열린다. 유명 클럽은 줄을 서야 들어갈 수 있다.

트리니다드에서 플라야 안콘이 가장 가까운 해변이다. 넓은 해수욕장과 어촌 마을을 찾아 여행하는 프로그램이 인기가 있다. 사진/ Planetware

트리니다드에서 숙박으로 민박을 추천할 만하다. 관광객을 자기 집으로 데려가려는 집주인들이 호객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트리니다드 외곽에서도 민박집이 많지만 시내와 민박집까지 이동할 때 택시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따른다.

이들 민박집 중에서도 와이파이가 잘 되는 집이 있는데 이런 집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이런 집은 와이파이만 잘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여행객의 취향에 맞는 좋은 민박집일 가능성이 더 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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