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자유여행] ‘멕시코’에서 꼭 가볼 만 한 박물관,‘아즈텍 문명’ 전시한 인류학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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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자유여행] ‘멕시코’에서 꼭 가볼 만 한 박물관,‘아즈텍 문명’ 전시한 인류학 박물관
  • 최승언 기자
  • 승인 2017.05.04 15: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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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로 가는 시간 여행 ... 태양신 섬기던 멕시코시대 한눈에
멕시코 시티에서는 인류학 박물관. 이 멕시코 대표 박물관은 차플테팩 성과 붙어 있다.사진/ wikimedia

[트래블바이크뉴스=최승언 기자]여행자들 중에 한 나라를 한눈에 파악하고 싶다면 박물관을 찾아가 보는 곳이 좋은 방법이다. 멕시코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멕시코시티에서 꼭 가볼만한 박물관 하나를 찾아본다면 멕시코 인류학 박물관을 들 수 있다. 이 멕시코 박물관은 차플테팩 성과 붙어 있는 곳이므로 찾기 쉽다. 고고학박물관을 방문한 다음 차플테팩 성까지 구경하면 알찬 일정이 될 것이다.

박물관에 입장하면 먼저 시원하게 쏟아지는 분수대가 반긴다. 사각형태의 지붕에서 물이 쏟아지는 분수대 주변으로 ㄷ 형태의 전시관이 배치되어 있다. 소장품들은 조각이나 그림에서부터 각종 유물들이다.

테오티우아칸 시대와 아즈텍 문명도 전시되어 있다. 아즈텍 문명은 테오티우아칸 문명이 멸망한 7세기 경에 등장한다. 사진/ delange

시대별 전시물들이 원시시대의 원주민들의 생활상을 모형으로 보여준다. 코끼리를 잡아 내장을 꺼낸 원시인들과 주변을 어슬렁거리는 하이에나 같은 동물들을 모형으로 전시했다.

나무기둥을 세우고 무릎을 꿇고 경배하고 불을 피우는 장면 등이 눈길을 끈다. 수렵시대를 거쳐 농경시대로 접어들면 옥수수를 돌에 갈아 음식을 만드는 생활상이 드러나 있다.

테오티우아칸 시대와 아즈텍 문명도 전시되어 있다. 아즈텍 문명은 테오티우아칸 문명이 멸망한 7세기 경에 등장한다. 13세기 수렵민족인 아즈텍족이 텍스코코 호수의 작은 섬에서 테노치티틀란이라는 도시를 세운 것은 1325년이다.

아즈텍은 강대한 군사조직을 만들었고 정복한 포로들의 산 심장을 제물로 삼았다.사진/latinamericanstudies

이때부터 멕시카라는 명칭을 사용하였다. 테노치티틀란은 텍스코코와 타쿠바와 3대 세력으로 성장한 후 이들 지역과 3자 군사동맹을 체결하고 협력했다.

이후 멕시코 중앙고원을 중심으로 한 여러 도시를 정복해 나가면서 번성한다. 결국 멕시카의 목테수마 1세가 제국을 통일하고 거대한 아즈텍 제국을 이룬다.

아즈텍족은 수렵민족이었으므로 문화수준이 낮았으나 텍스코코를 통해 받아들인 톨텍계 문화의 영향으로 종교 천문, 역법, 문학이 발달했다. 인류학 박물관에도 이 시대 만들었던 돌 역력 전시하고 있다.

텍스코코를 통해 받아들인 톨텍계 문화의 영향으로 종교 천문, 역법, 문학이 발달했다. 사진/ yourholiday

아즈텍인들은 지상을 네 부분으로, 하늘과 지하는 각 9층씩으로 구성되었다고 보았다. 그들의 세계가 지속하는 제사는 대규모 인신공양이었다. 암흑과 싸우는 태양신에게 살아있는 인간의 피와 심장을 바쳐 아스텍 시대가 영원하기를 기원했다.

강대한 군사조직을 만들었고 정복한 포로들의 산 심장이 제물이 되었다. 가장 번성하던 시기에는 연간 약 2만 명이 희생 되었다. 이 섬뜩한 통치 방식은 종속된 도시로부터 방대한 양의 공물을 거두는 결과로 이어져 아즈텍 번성에 토대가 되었다.

아즈텍인들은 지상을 네 부분으로, 하늘과 지하는 각 9층씩으로 구성되었다고 보았다. 사진/ Casual Travelist

돌로 조각한 두상은 일곱 개의 혓바닥과 왕관을 쓰고 있는 조각상들은 상상력 풍부한 아즈텍의 예술품으로 관람객들의 눈길을 붙잡는다.

전시관은 문명시대로 이어진다. 스페인 지배로 들어간 시대의 건축물과 식생활에 이르기까지 그 시대의 의식주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전통혼례 장면은 드레스와 화관을 쓴 신부와 멕시코 특유의 고깔 모양을 쓴 신랑이 등장한다.

아즈텍의 공포 통치가 끝나고 외세에 의해 새로운 시대가 열렸음을 의미한다. 인류학 박물관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픈하고 월요일은 쉰다.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가 관람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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