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입추에도 더운 여름 '시원한 피서지' 대나무향이 가득한 담양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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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입추에도 더운 여름 '시원한 피서지' 대나무향이 가득한 담양여행
  • 양광수 기자
  • 승인 2017.08.07 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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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골 테마공원, 담양호, 용마루길 등 담양 가볼만한 곳은?
우리 조상들은 생활 속 지혜로 슬기롭게 피서를 즐겼는데, 그중에서 대나무를 이용한 제품들을 이용하며 건강을 챙기기도 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매일 무더위로 피로와 스트레스가 두 배로 쌓이는 여름이다. 우리 조상들은 생활 속 지혜로 슬기롭게 피서를 즐겼는데, 그중에서 대나무를 이용한 제품들을 이용하며 건강을 챙기기도 했다.

대나무는 그 쓰임이 많은데, 여름철 가장 많이 사용되는 죽부인부터, 죽발, 대나무 장판 등 자재의 시원함을 즐길 수 있으면서도, 통풍이 잘되어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더불어 대나무숲 그 자체로도 우리에게 피서지로 이용되는데,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대나무 산지인 담양에도 여름 더위를 피해 많은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담양에는 다양한 대나무숲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대나무골 테마공원은 시원한 대나무밭을 걸으며 여름을 나기에 제대로인 곳이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담양에는 다양한 대나무숲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대나무골 테마공원은 시원한 대나무밭을 걸으며 여름을 나기에 제대로인 곳이다. 사진기자 신복진씨가 가꾼 이곳은 죽녹원에 비해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운치를 즐기기에 좋다.

산책길은 대나무숲에서 소나무숲으로, 다시 대나무숲으로 이어지며, 마사지 효과가 있는 황톳길을 걸으며 여유를 한껏 즐길 수 있다. 공원 중심부에는 숙박이 가능한 캠프장과 수련원이 마련돼 있고, 다양한 테마의 꽃밭을 조성해 가족여행지로도 좋다.

시원한 물줄기를 바라보려면 담양호가 제격으로 영산강의 발원지인 용소, 추월산, 용추봉 등 흘러내린 물로 이뤄진 거대한 인공 호수이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시원한 물줄기를 바라보려면 담양호가 제격으로 영산강의 발원지인 용소, 추월산, 용추봉 등 흘러내린 물로 이뤄진 거대한 인공 호수이다.

인근에는 추월산과 금성산성, 가마골, 담양리조트 등이 있어 여행객이 자주 찾는 담양의 명소이다. 특히 가마골로 들어가는 길은 담양호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로 알려져 있다.

담양호 주변에는 수변공간으로 산책코스인 용마루길도 마련돼 있다. 산책로는 총 3.9km로 나무데크와 흙으로 조성되어 있어 걷기 좋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담양호 주변에는 수변공간으로 산책코스인 용마루길도 마련돼 있다. 산책로는 총 3.9km로 나무데크와 흙으로 조성되어 있어 걷기 좋다. 산책로 왼쪽으로 울창한 숲을 볼 수 있으며, 오른쪽에는 담양호의 맑은 물이 펼쳐진 이곳은 담양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가마골 계곡은 담양을 들렀다면 반드시 가봐야 할 담양여행의 백미이다. 가마골계곡은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데 영산강의 발원지인 용소가 이곳에 있다. 용소는 계곡물이 마치 용이 꿈틀대는 모습으로 그 이름이 붙여졌다.

이외에도 시원정에서는 울창한 숲과 용소를 한곳에서 볼 수 있는 명소이며, 계곡 이름의 유리인 가마터, 용연폭포, 절벽을 가로지르는 출렁다리 등도 꼭 가봐야 할 명소이다.

가마골계곡은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데 영산강의 발원지인 용소가 이곳에 있다. 용소는 계곡물이 마치 용이 꿈틀대는 모습으로 그 이름이 붙여졌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시원정은 울창한 숲과 용소를 한곳에서 볼 수 있는 명소이며, 계곡 이름의 유리인 가마터, 용연폭포, 절벽을 가로지르는 출렁다리 등도 꼭 가봐야 할 명소이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한편 담양 용화사는 1934년 백양사의 포교당으로 출발했다. 2004년 개관한 묵담스님 유적박물관에는 1472년 간행된 불조역대통재(보물 제737호) 등 각종 불교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박물관 뒤쪽 산기슭에는 호남에서 가장 큰 석조미륵대불이 서 있다. 높이 15m, 너비 5m로, 오른손은 가슴 높이에서 손바닥이 보이게 펴서 들고 있으며, 왼손 역시 가슴 높이에서 커다란 보주를 안고 있다.

담양 용화사는 1934년 백양사의 포교당으로 출발했다. 2004년 개관한 묵담스님 유적박물관에는 1472년 간행된 불조역대통재 등 각종 불교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담양은 더불어 송강 정철이 불후의 명작 사미인곡과 속미인곡을 지은 송강정을 만날 수 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담양은 더불어 송강 정철이 불후의 명작 ‘사미인곡’과 ‘속미인곡’을 지은 송강정을 만날 수 있다. 가사문학의 산실이자 전라남도 기념물 제1호인 송강정은 환벽당, 식영정과 함께 정송강유적(송강 정철과 관련된 유적지)이라고 불린다.

지금의 송강정은 1770년 후손들이 그를 기리기 위해 중건했으며, 옆에는 1955년에 세운 사미인곡 시비가 있다. 송강정은 소나무가 무성한 언덕 위에 자리했는데, 아래부터 이어지는 돌계단이 운치가 있다. 정자 앞으로는 송강(松江) 또는 죽록천이라고도 불리는 증암천이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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