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시가현이 터진다!” 오사카에서 가까운 비와코, 여름에 더 핫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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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 “시가현이 터진다!” 오사카에서 가까운 비와코, 여름에 더 핫해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7.07.31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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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나라’ 시가현, 비와코 호수 중심으로 관광객 집중
오는 8월 8일, 비와코 호수 ‘오쓰항’에서 2017 비와코 대불꽃축제가 펼쳐진다. 사진/ 시가현 홈페이지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오사카에서 가까운 시가현은 ‘물의 나라’라는 별명을 가진 도시로 일년 내내 볼거리가 가득하다. 특히 시가현의 비와코(琵琶湖) 호수는 아침노을과 석양이 아름답기로 유명한데 가장 손쉬운 여행법인 도보여행부터 여유와 낭만 가득한 크루즈투어가 인기를 끌고 있다.

비와코 호수의 경우 봄이면 벚꽃놀이를 즐기려는 상춘객으로 발 디딜 틈이 없어지며, 여름에는 호수변 녹음과 불꽃놀이를 보기 위해 찾는다. 가을에는 울긋불긋 단풍놀이가 관광객을 불리들이고 겨울에는 온 세상을 하얗게 덮는 백설이 장관이다.

새떼들이 펼치는 한폭의 수채화, 고호쿠 물새 스테이션

반짝이는 수면을 힘차게 차고 오르는 새들의 우아한 날갯짓을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는 물새 공원. 사진/ 시가현 홈페이지

비와코 호수의 고호쿠 미즈도리 스테이션은 사계절 내내 물새들이 날아드는 곳으로 반짝이는 수면을 힘차게 차고 오르는 새들의 우아한 날갯짓을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는 곳이다.

해질녁 비와코 호수면에 비치는 노을은 일본 석양 100선에 선정될 정도로 아름다워 저녁이면 출사 나온 포토그래퍼들과 심심치 않게 마주칠 수 있다.

가는 방법은 JR호쿠리쿠 본선 가와케역에서 하차, 시내버스로 20분이면 바로 ‘들새센터’ 앞이다. 고호쿠 미즈도리 스테이션은 오전 9시에 오픈해 오후 6시까지 영업하며 매월 둘째 주 화요일은 휴무다. 단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4월과 8월은 휴무 없이 진행한다.

물속에 잠긴 신사, 시라히게

오미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시라히게 신사는 일본유산 스토리 구성요소의 하나로 꼽힌다. 사진/ 시가현 홈페이지

시라히게 신사는 6만 년 동안 비와코 호수가 갈대밭이 되는 것을 일곱 번이나 목격하면서 히라에 살고 있는 신을 모신 신사로 물속에 잠긴 오토리이(거대한 신사 문)로 유명한 곳이다.

오미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시라히게 신사(1900년)는 일본유산 스토리 구성요소의 하나로 꼽히며 수면 위에 떠 있는 오키시마를 배경으로 어선과 오토리이가 스치는 장면은 그림을 방불케 할 정도로 아름답다.

한편 오토리이의 장엄한 모습은 에도 시대, 하이쿠 시인인 바쇼의 시가에도 등장하는 등 많은 사람을 매료시킨 바 있다. 토·일에는 일몰 후 2시간 동안 신사에 조명이 켜져 그 흥취를 더하며 섣달그믐에는 특별히 새벽까지 불을 밝혀 놓는다.

1만발의 불꽃이 하늘을 수놓는다, 비와코 대불꽃축제

비와코 대불꽃축제는 일본 내에서도 손꼽히는 불꽃놀이 축제로 1만발의 불꽃이 하늘을 수놓으며 장관을 연출한다. 사진/ 시가현 홈페이지

오는 8월 8일(화) 비와코 호수 ‘오쓰항’에서 2017 비와코 대불꽃축제가 펼쳐진다. 물과 불의 조화로 유명한 비와코 대불꽃축제는 일본 내에서도 손꼽히는 불꽃놀이 축제로 1만발의 불꽃이 하늘을 수놓게 된다.

불꽃놀이가 시작되는 시각은 오후 7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한 시간이며 날씨가 안 좋을 경우 8월 11일로 연기된다. 비와코 호수 ‘오쓰항’은 JR 오쓰역에서 걸어서 15분, 또는 게이한선 하마오쓰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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