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서울시가 ‘2017 공유도시 정책 인지도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공유정책에 대한 시민들의 전반적인 인식을 파악하고 정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려는 방법으로 서울 거주 19세 이상 성인남녀 2500명을 대상(표본오차 ±1.96%p, 95%신뢰구간)으로 6월 1일부터 13일 동안 온라인에서 실시했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공유사업은 공공자전거 ‘따릉이’가 선정됐다. 20~30대가 전체 이용자 수의 73.5%를 차지하는 따릉이는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과의 연계성이 높아 시민들의 도시 내 이동성을 크게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용자 만족도 역시 91.1%로 전체 사업 중 가장 높게 나타나는 등 서울시민에게 가장 사랑받는 공유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서울시 공유정책별로 살펴보면 인지도는 공공자전거(93.6%), 나눔카(88.8%), 주차장 공유(72.8%), 셰어하우스(70.8%), 아이용품 공유(70.5%) 순으로 조사됐다. 공유정책 경험도는 공공자전거(30.8%), 나눔카(20.4%), 주차장 공유(18%), 아이용품 공유(13.9%), 공공시설 개방(10.6%) 순으로 나타났다.
주요 공유정책 만족도는 공공자전거(91.1%), 공구대여소(89.4%), 나눔카 및 아이용품 공유(89.1%), 공공시설 개방(84.7%), 주차장 공유(80.4%) 순으로 조사됐다.
마채숙 서울시 사회혁신담당관은 “이번 설문조사는 서울의 공유도시 정책이 또 한 번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제 서울의 공유도시 정책은 대안적인 도시문화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대다수 시민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이는 정책으로 발전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