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최승언기자] 경주는 국내 여행의 일번지다. 한때 전국에서 수학여행 학생들이 성지 순례하듯 찾던 곳이다. 유적이 많은 경주는 오랫동안 국민여행지로서의 명성을 누렸고 지금도 여전히 신라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는 역사 유적들로 매력이 넘친다.

경주는 발길 닿는 곳마다 세계에 내놓을만한 문화유산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도시 전체가 열려있는 박물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세계문화 유산으로 등재된 불국사와 석굴암을 위시로 해서 첨성대, 경주 국립박물관, 안압지, 릉, 기림사, 문무대왕릉, 감은사지 3층 석탑 등 볼거리가 수두룩하다. 이중 불국사는 균형과 비례가 이른 예술적 가치로 높이 평가받는 건물이다.

건물 설계에 불경을 담아냈다는 의견을 제시하는 학자들도 있다. 이들에 따르면 불국사는 바로 부처의 나라를 구현하려는 신라인들의 상상력이 담겨 있다.

불국사 마당에는 석가탑과 다보탑이 서 있다. 이중 석가탑은 그림자가 없다는 의미로 무영탑이라고 불린다. 여기에는 애달픈 전설이 숨어 있다. 불국사 공사에 선발된 석공 아사달은 경주로 떠났다.

남편을 기다리다 못해 아내가 경주까지 찾아왔으나 석가탑이 완성되기 전까지 누구도 만날 수 없다는 얘기를 듣는다. 석가탑의 그림자가 영지 연못에 드리워지면 일이 끝난 것이므로 남편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의 말도 들었다.

아사녀는 오매불망 석가탑의 그림자가 영지에 나타나기를 기다렸으나 남편 아사달이 공주와 결혼한다는 풍문만 돌았다. 결국 아사녀는 영지 연못에 몸을 던졌고 석가탑을 완성한 아사들은 아내의 소식을 뒤늦게 전해 들었다.

남편도 결국 영지에 몸을 던졌으니 이 그림자 없던 탑이 무영탑이고 석가탑이다. 석공은 당나라 사람이었다고 하는데 현진건 소설 ‘무영탑’에서는 이 석공을 부여사람으로 각색해 표현하고 있다. 석가탑외에도 관광지마다 갖가지 얘기들을 품고 있어 천년고도 경주는 문화적 컨텐츠의 보고이기도 하다.

다양한 문화유적 외에도 보문관광단지, 경주월드 리조트, 경제세계문화엑스포 공원 등 가는 곳마다 볼거리들이 넘친다. 경주 보문관광단지는 자연경관이 수려한 데다가 각종 문화레저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어 여행자들이 즐겨 찾는다.

볼거리가 많은 만큼 경주 여행은 1박2일 이상의 여유 있는 일정으로 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장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숙박시설이다. 리조트나 펜션들이 많아 선택의 폭이 넓은 편이지만 휴가를 알차게 보내고 싶다면 수영장 펜션에 예약할 것을 권한다.

여러 수양장 펜션 중에서도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춘 풀빌라펜션 도도펜션을 꼽을만하다. 도도펜션의 자랑거리는 야외 대형 인피니티풀장이다. 150m 지하에서 뽑아 올린 천연 암반수를 사용하며 수영장 전용타일을 시공해 고급스럽다.

길이 23m의 넓은 공간의 수영장에서 여유로운 휴가를 즐길 수 있어 고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수영장 주변에 파라솔과 선베드까지 마련되어 있어 외국 휴양지 풀빌라의 느낌이 나는 곳이다.

도도펜션에서 누리는 즐거움은 또 있다. 스파와 바비큐파티가 그것이다. 여행의 피로를 말끔히 해소할 수 있는 스파 시설을 독채 객실에 갖추고 있어 럭셔리한 스파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개별 테라스에는 오붓하게 가족이나 연인끼리 바베큐를 즐기도록 바베큐장도 마련되어 있다. 독채 객실에서 눈여겨볼 것은 고품격 유럽풍의 실내와 주방을 갖추었다는 점이다.

캠프파이어를 겸할 수 있는 넓은 정원과 전용 수영장까지 있는데다가 스파시설까지 나무랄데가 없다. 주변의 방해를 받지 않고 프라이빗한 펜션여행으로 올 여름 휴가를 즐기고자 한다면 지금 경주 수영장 펜션을 예약해 볼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