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부산으로 쏠리는 관심이 최고조에 다다랐다. 부산은 경남 지역민에게는 가까운 곳에서 즐기는 최고의 여름피서지이고, 수도권에서 찾아오는 여행겍에게는 가슴 설레는 낭만 여행지이다.

부산 하면 해운대해수욕장, 광안리해수욕장을 많이 찾지만 호젓한 시간을 원한다면 부산 북구 화명동에 위치한 ‘화명생태공원’을 방문해보자. 화명생태공원은 전국 1호 생태공원으로 습지를 복원한 낙동강 하구 둔치의 작은 공원이다.

화명생태공원에는 야구장, 축구장, 테니스장, 농구장, 인라인 스케이트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이 있어 팀플레이를 즐기기 적당하며, 연꽃습지와 수생식물원을 비롯한 넓은 녹지공간을 갖춰 사계절 내내 싱그러움을 유지하고 있다.

그 중 ‘연꽃습지’는 지난 2009년 낙동강살리기사업 시, 비닐하우스를 모두 철거하고 데크를 설치해 수변산책로를 만들었다. 이맘때면 호수를 덮는 연꽃을 감상하며 산책에 나선 사람들로 제법 북적이는 곳이다.

거르며 생각에 잠겨도 좋지만 여행지에서 자전거로 공원을 둘러보는 것도 의미 있다. 화명생태공원에는 120여대의 자전거를 보유한 자전거대여소가 있어 여행객에게 대여를 해주고 있다.

또한 ‘화명생태공원’은 최근 아이들을 위한 여름 ‘야외수영장’을 개장, 온가족이 함께 시원한 물놀이를 즐기기 좋으며, ‘수상레저타운’이 마련되어 있어 수상스키 등 수상레저를 즐길 수도 있다. 한편 화명생태공원 야외수영장은 겨울에는 눈썰매장으로 변신해 계절에 관계없이 많은 방문객이 찾고 있다.

무더운 여름철 맛있게 먹은 식사 한 끼는 보약이라고 할 수 있다. 화명동에 위치한 ‘참바다대게’는 대게 전문점으로 붉은대게찜을 무한리필로 즐길 수 있는 화명동 맛집이다.

화명동 맛집 ‘참바다대게’는 포항 새벽바다에서 잡은 싱싱한 활게를 선주들에게 직접 받아 오기 때문에 재료는 재료대로 신선하면서 가격은 거품 없이 합리적이다.

‘참바다대게’는 홍게 무한리필 외에 각종 신선한 회와 러시아산 킹크랩, 왕새우, 포항물회 등 메뉴가 다양하기 때문에 함께 온 일행 중에 각자 다른 취향으로 곤란을 겪을 일이 없다.

붉은대게찜과 살아있는 왕새우를 무한리필로 먹는 메뉴가 인기가 많은데 탱글탱글한 속살과 쫄깃한 식감의 ‘꽃새우 회’도 먹어볼 만하니 참고하자.

화명동 현천휴먼타워 2층에 자리 잡은 ‘참바다대게’는 다녀간 손님들의 생생한 후기로 입소문을 타면서 MBC 에브리원 ‘맛있을지도’와 채널A ‘밥한번먹자’라는 먹방 프로그램에 화명동 대게집으로 소개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