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행]구경만 해도 짜릿 ‘서핑 USA’ 명당 베스트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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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행]구경만 해도 짜릿 ‘서핑 USA’ 명당 베스트 4
  • 최승언 기자
  • 승인 2017.08.10 1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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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할까 서핑할까 캘리포니아는 지금 서핑시즌 ‘활짝’
헌팅턴 비치에는 서핑 명예의 거리가 있고 서핑 명예의 전당도 있는데 전설적인 서퍼들의 핸드 프린트와 풋 프린트를 전시하고 있다. 사진/ 캘리포니아 관광청

[트래블바이크뉴스=최승언기자] 오렌지카운티의 서핑 역사는 1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라간다. 하와이 출신인 조지 프리스는 헌팅턴 비치 피어가 생겼을 때 이를 기념해 파도타기를 선보였던 것이 1914년이다.

서핑의 전설로 불리는 듀크 카하나모쿠도 1920년도에 헌팅턴 비치에서 서핑을 시연했다. 오랜지카운티 헌팅턴 비치는 1950년대 1960년대 서핑 대회들을 개최하면서 미국의 서핑 메카로 발돋움했다.

샌디에이고는 서핑을 위해 사는 도시 같다. 파도의 계절이 오면 청년들이 서핑용 웨트슈트를 입는다. 사진/ 캘리포니아 관광청

서핑족들에게 오랜지 카운티의 헌팅턴 비치는 성지가 딘 이유다. 헌팅턴 비치에는 서핑 명예의 거리가 있고 서핑 명예의 전당도 있는데 전설적인 서퍼들의 핸드 프린트와 풋 프린트를 전시하고 있다. 국제 서핑 박물관에서는 듀크 카하나모쿠가 쓰던 서핑보드도 구경할 수 있다.

할리우드 유명 연예인들과 스포츠 스타들이 모여 사는 말리부도 서퍼들의 낙원으로 꼽힌다. 로스앤젤레스에서 1번 고속도로를 따라 30 마일 이상 늘어진 해안선을 따라가면 해질녘 저녁노을이 환상적인 말리부를 만나게 된다.

오렌지 카운티의 웻지해변. 오렌지 카운티의 서핑 전통은 1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사진/ 캘리포니아관광청

말리부 피어 인근에 있는 서프라이더 비치는 파도타기에 최적화된 해변으로 세계 최초로 세계 서핑 보호구역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말리부 북쪽 끝자락의 ‘포인트 듐’에서는 겨울에 이동하는 회색 고래들을 구경할 수 있다. 이곳의 페퍼다인 대학교의 서프박물관에는 1910년대부터 현재까지 30여 개의 서프보드들이 각 시대별로 전시되어 있다.

샌디에이고는 서핑을 위해 사는 도시 같다. 파도의 계절이 오면 청년들이 서핑용 웨트슈트를 입는다. 자동차들은 서핑 보드를 싣고 버드록이나 오션사이드 피어, 윈드앤시 등의 해변으로 달려간다.

할리우드 유명 연예인들과 스포츠 스타들이 모여 사는 말리부도 서퍼들의 낙원으로 꼽힌다. 사진/ 캘리포니아 관광청

오션사이드 해변에는 캘리포니아 서프뮤지엄은 샌디에이고의 서핑 전통을 전시하고 있다. 전설의 서핑 선수들의 서핑보드와 소장품들을 관람하는 서핑 족들의 얼굴에 번지는 행복한 미소를 이곳에서 볼 수 있다.

샌디에이고에서는 어디를 가나 서핑 보드 숍을 만나게 된다. 루카디아와 엔시니타스 같은 해변도시에서 한센 서프보드와 같은 유명숍이 있다. 서핑에 자신이 없다면 보드 탈 때 입을 반바지를 쇼핑하시는 것도 즐거운 체험이 될 것이다.

산타크루즈 둘째가라면 서로운 서핑 명소다. 이 도시의 서핑 문화를 대변하는 단어를 고른다면 생명력 넘치는 활기다. 3명의 하와이 왕자가 1885년 이 도시에 서핑을 전해 주었고 이후 듀크 카하나모쿠와 같은 전설의 서퍼들이 산타크루즈에 왔다고 주장하는 도시다.

서핑의 전설로 불리는 듀크 카하나모쿠. 1920년도에 헌팅턴 비치에서 서핑을 시연했다. 사진/ 캘리포니아 관광청

산타크루즈에는 초보자들에게 좋은 코웰같은 해변에서부터 스티머 레인과 플레저 포인트등의 환상적인 파도를 자랑하는 해변들이 즐비하다.

이곳 출신 서핑 선수 잭 오닐은 서핑용 웨트수트를 고안했다. 그 덕에 요즘의 서퍼들은 차가운 파도를 전천후로 탈 수 있게 되었다. 웨스트 클리프 드라이브에는 옛 등대 자리에 들어선 산타크루즈 서핑박물관이 있다.

방파제 너머로 스티머 래인에서 파도를 가르는 서핑 선수를 구경하기 위해서라도 이곳을 찾아가볼 필요가 있다. 10월에는 오닐 콜드워터 클래식 서핑 대회가 개최된다. 전 세계의 일류 서핑 선수들이 찾아오는 때이므로 서핑족이라면 이때를 기다려 여행하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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