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행] “와인 한 잔에 낭만 한가득” 캘리포니아 와인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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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행] “와인 한 잔에 낭만 한가득” 캘리포니아 와인로드
  • 양광수 기자
  • 승인 2017.08.02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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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파밸리, 소노마 카운티 등 와인과 함께 미식여행 가볼만한 곳은?
1970년대까지만 해도 와인은 유럽와인만이 최고라고 생각하던 시절이 있었다. 사진/ 미국관광청

[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와인을 떠올리면 주로 유럽을 생각하기 마련이다. 프랑스의 보르도 와인, 이탈리아의 키안티 와인, 독일의 프리츠 짐머, 포르투갈의 포트 와인 등 와인애호가라면 와인의 종주지역을 유럽을 꼽기도 한다.

하지만 1976년 프랑스에서 열린 와인 블라인딩 테스트 페스티벌에서는 이 유럽와인들을 제치고 캘리포니아산 와인들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1976년 프랑스에서 열린 와인 블라인딩 테스트 페스티벌에서는 이 유럽와인들을 제치고 캘리포니아산 와인들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사진/ 미국관광청

캘리포니아산 와인의 저력을 보여준 이 사건 이후로 1000여 개 남짓했던 미국의 와이너리는 현재 8000여 곳 넘게 있어 캘리포니아를 여행하는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이렇듯 캘리포니아를 여행할 때는 웅장한 성에서부터 허름한 헛간을 개조해 만든 테이스팅 룸까지 다양한 공식적으로 지정된 와인컨트리를 테마로 여행을 떠나보는 것이 추천된다.

캘리포니아 와인의 중심지는 와인의 땅, 나파밸리이다. 나파는 인디언 말로 아주 많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사진/ 미국관광청

그중에서도 캘리포니아 와인의 중심지는 와인의 땅, 나파밸리이다. 나파는 인디언 말로 ‘아주 많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당시 무엇이 많았는지는 모르겠지만, 현재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와인생산량을 자랑하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샌프란시스코 북쪽에 위치한 나파밸리는 5성급 레스토랑과 리조트, 400개 이상의 와이너리가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나파밸리에 이런 고급 레스토랑과 리조트가 들어서기 시작한 것은 미국 와인의 아버지 로버트 몬다비의 역할이 컸다.

신대륙 와인의 아버지 로버트 몬다비는 캘리포니아의 자연조건에 프랑스산 최고급 포도원목을 들여와 개량시켰으며, 최고의 와인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양조기법을 도입했다. 사진/ 미국관광청
나파밸리를 여행하는 방법의 하나는 바로 이런 와이너리를 돌아다니면서 포도원의 풍경을 즐기며 시음을 하는 방법이다. 사진/ 미국관광청

로버트 몬다비는 캘리포니아의 자연조건에 프랑스산 최고급 포도원목을 들여와 개량시켰으며, 최고의 와인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양조기법을 도입했다. 더불어 와인과 함께 전 세계 미식을 맛볼 수 있는 고급 레스토랑을 오픈했다.

나파밸리를 여행하는 방법의 하나는 바로 이런 와이너리를 돌아다니면서 포도원의 풍경을 즐기며 시음을 하는 방법이다. 특히 이탈리아 스타일의 성을 와이너리로 개조한 카스텔로 디 아모로사에서는 캘리포니아 대자연에 펼쳐진 풍경과 함께 이색적인 미국여행의 추억을 남길 수 있다.

나파 시내에서 스타 셰프가 운영하는 유명 레스토랑에서 추천 와인과 함께 정통 프렌치를 포함한 전 세계 미식을 즐겨보는 것도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사진/ 미국관광청

나파밸리를 여행하는 또 하나의 방법은 나파 시내에서 스타 셰프가 운영하는 유명 레스토랑에서 추천 와인과 함께 정통 프렌치를 포함한 전 세계 미식을 즐겨보는 것으로 와인을 마시는 즐거움은 물론, 보는 즐거움까지 두 배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소노마 카운티 역시 와인 생산으로 유명한 캘리포니아의 여행지이다. 다양한 포도 품종의 와인을 생산하는 이곳은 매년 여름마다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다양한 포도 품종의 와인을 생산하는 소노마 카운티는 매년 여름마다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사진/ 미국관광청
소노마 카운티를 여행하는 방법은 바로 와인로드를 따라 여행을 즐기는 것으로 와인로드 패스를 구매하면 소속된 80여 곳의 와이너리를 방문할 수 있다. 사진/ 미국관광청

소노마 카운티를 여행하는 방법은 바로 와인로드를 따라 여행을 즐기는 것으로 와인로드 패스를 구매하면 소속된 80여 곳의 와이너리를 방문할 수 있다.

캘리포니아 노스 코스트를 따라 레드우드 숲으로 둘러싸인 멘도시노 카운티는 매력적인 와인 바에서 와인을 마시고 이곳에서 골프를 즐겨보는 것이 제격이다.

또한, 색다른 맛의 레드와인을 좋아한다면 센트럴 밸리의 로디를 방문하면 좋다. 로디 와인 & 방문자 센터에서는 매일 다양한 종류의 와인 시음 행사를 진행하는데 20여 개의 와인 테이스팅이 룸에서 이곳의 빈티지 와인을 맛볼 수 있다.

샌디에이고 북쪽의 테메큘라 밸리에서는 사우스 코스트의 와이너리와 함께 포도 재배지 투어는 매력적인 캘리포니아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방법이다. 사진/ 미국관광청
샌디에이고 북쪽의 테메큘라 밸리에서는 열기구를 타고 멋진 캘리포니아 포도밭과 주변의 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사진/ 미국관광청

샌디에이고 북쪽의 테메큘라 밸리에서는 사우스 코스트의 와이너리와 함께 포도 재배지 투어를 즐길 수 있다. 무엇보다도 테메큘라 밸리는 열기구를 타고 멋진 캘리포니아 포도밭과 주변의 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어 더욱 인기가 많은 여행목적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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