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해외 항공권 예약은 월요일이 많고 출발은 금요일에 가장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파크투어는 최근 1~3년간의 해외 항공권 예약 인원을 분석해 하루 중 언제 예약하고, 어떤 요일에 예약을 했는지, 그리고 출발일은 어느 요일을 선호하는지를 살펴봤으며, 더불어 지난 3년여 간의 데이터를 모아 월별 여행 수요 분포를 분석해 보았다.
최근 1년간(2016년 7월 1일~ 2017년 6월 30일)의 요일별 해외 항공권 예약 인원을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은 인원이 몰린 요일은 월요일로 17.6%의 비중으로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서는 화요일이 2위(17.1%)를 차지했으며, 수요일(16.2%)과 목요일(15.4%)이 그 뒤를 이었다. 주 초에 예약이 몰리고 후반부로 갈수록 완만하게 낮아지는 형태이다.
또 하루 중 해외 항공권을 예약하는 시간대의 경우, 오후 3시에서 6시 사이가 20%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뒤를 이어 낮 12시에서 3시 사이와 오전 9시에서 12시 사이가 각각 19%와 17%의 점유율로 2위, 3위를 차지했다.
또한, 최근 1년간 해외여행 출발 요일을 살펴보면, 금요일과 토요일이 각각 17.6%와 16.5%의 점유율로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이는 인터파크투어의 2016년 해외 항공권 판매 인기 지역으로 동남아가 30.5%, 일본이 21.4%, 중국이 14.1%의 높은 비중을 차지한 데서도 알 수 있듯이, 주말을 활용해 떠나면 하루나 이틀만 휴가를 쓰더라도 충분히 일정을 소화할 수 있는 단거리 여행지의 인기가 높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해외 여행을 주로 가는 시기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2014년부터 작년까지의 3년간의 데이터를 분석해 본 결과 연중 가장 성수기는 방학 기간과도 겹치며 전통적인 여름 휴가철인 7~8월과 연말인 12월로 나타났다.
이는 가족 여행객이나 배낭여행을 떠나는 학생들은 방학을 적극 활용하기 때문이며, 직장인들도 아무래도 눈치 보지 않고 휴가를 낼 수 있는 시즌이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 된다.
이로 인해 상대적으로 신학기가 시작되는 3월~4월은 가장 여행 인원이 적은 시기로 성수기의 절반 정도인 6% 초반대의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3년 대체공휴일 제도 도입으로 인해 설날과 추석에 장기간의 황금 연휴가 생겨난 덕분으로 2015년 2월과 2016년 9월에는 평년에 비해 여행객이 약 1%p 정도 크게 증가한 모습을 보였는데, 이를 감안하면 앞으로도 대체 공휴일 제도가 확대되면 해외여행 증가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