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외국인 여행객 잡기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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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 외국인 여행객 잡기에 총력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7.08.01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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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관광객 라이프스타일 기반한 유치 마케팅 실시
한국관광공사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일본 ‘나홀로 여행객’ 유치 마케팅을 전개한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국내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나홀로 여행객’ 맞춤형 가이드북 발간 등 신규타깃 개척

한국관광공사는 일본인의 방한관광 형태 중 정해진 일정 없이 자유롭게 관광하는 개별관광객(FIT)의 비율이 늘어나는 가운데, 최근 주목받고 있는 일본 ‘나홀로 여행객(1인 여행객)’ 유치 마케팅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혼자 여행하는 일본인들은 매년 증가 추세이다. 2015년에는 1인 여행이 일본인 전체 국내외 여행자 중 친구 동반이나 가족여행을 넘어서 23.6%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출처 : JTB리포트) 이에 공사는 이와 같은 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응해 세분화된 타깃 유치 마케팅을 전개한다.

이를 위해 우선 ‘나홀로 여행 가이드북·서울편’을 발간하여 현지에서 배포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한국에서도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혼밥(혼자 밥먹기)·혼술(혼자 술 마시기) 문화’를 소개하고, 미슐랭 레스토랑을 포함한 혼밥·혼술 맛집 정보, 국내 거주 일본인이 추천하는 맛집, 혼자서도 어색하지 않고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이색 카페 등의 다양한 관광정보, 수하물 배달 서비스 등 나홀로 여행에 유용한 정보 등을 안내해 일본의 나홀로 여행객들로부터 반갑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금년 9월까지 진행되는 캠페인 기간 중 한국을 방문하는 나홀로 여행객을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를 실시하고, 타깃 소비자 유치 극대화를 위해 개별 관광객들의 이용이 높은 일본 현지 정보 사이트를 활용한 온라인 홍보도 병행한다.

나홀로 여행객을 겨냥한 이번 가이드북은 현지에서 좋은 반향 속에 7월 7일 발간 이후 일본 전국에서 자료요청이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 공사는 이와 같은 소비자들의 반응을 기반으로 향후 나홀로 여행객 대상 온라인 활용 맞춤형 정보 발신, 여행사와 협업을 통한 나홀로 여행 전문투어 개발, 국내 수용태세 정비 등 전방위적 마케팅 확대에 힘쓸 예정이다.

한편, 일본의 해외여행 리서치 회사인 AB-ROAD가 지난 6월말에 발표한 ‘해외여행조사2017’에 따르면 금년도 일본인의 해외여행 의향이 증가(조사대상의 82.8% 차지, 전년대비 1.3%p 상승)한 가운데, 2017년에 일본인이 가고 싶은 여행지로 한국이 전년대비 1계단 상승한 3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는 비록 최근 북한 미사일 위협 등에 따라 방한 일본시장이 침체되고는 있으나 외부상황만 호전된다면 시장수요 회복도 빠르게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이에 대비해 이번 나홀로 여행객 대상 마케팅을 시작으로 여행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세분화 마케팅을 확대, 유아 동반 가족여행, 딩크(DINK)족, 은퇴 후 노부부, 애완동물 동반 여행 등 다양한 한국여행의 형태를 제안해 나갈 예정이다.

연계 관광지 안내, 다국어 모바일 전용 가이드북 제작

한국관광공사는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 보다 편리한 개별여행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 전철·지하철노선과 연계, 역 주변 관광지를 소개하는 모바일 전용 ‘한국 지하철 여행가이드’를 4개 국어로 발간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아울러 한국관광공사는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 보다 편리한 개별여행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 전철·지하철노선과 연계, 역 주변 관광지를 소개하는 모바일 전용 ‘한국 지하철 여행가이드’를 4개 국어(영어, 일어, 중국어간체, 중국어번체)로 발간했다.

‘한국 지하철 여행 가이드’는 개별여행객들이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전철·지하철(수도권, 부산, 대구, 대전, 광주)을 활용해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역에서 1km, 도보 10분 이내 접근 가능한 주변 관광지들을 역사, 문화, 쇼핑, 시티투어 등 다양한 체험활동과 연계해 소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하철 이용법, 환승시스템 등 개별여행객에게 필요한 필수 교통정보와 관광지까지의 출구번호, 거리, 소요시간, 관광지 주변 지도 등을 함께 담았다.

또한 모바일에서 더욱 편리하게 열람할 수 있도록 터치 한 번으로 관광지 정보, 주변 지도, 지하철·전철 노선도 등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내용 검색, 해당 정보의 SNS 공유, 메모, 환율계산 등 사용자 중심의 편리한 기능으로 구성돼 있어 대중교통을 활용하는 개별여행객들의 방한 관광 편의를 증대시킬 것으로 보인다.

동 가이드북은 모바일 앱북인 ‘Korea Travel Books'에 등재돼 있으며 애플스토어, 플레이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Korea Travel Books' 앱북에는 이 외에도 공사와 지자체 등에서 제작한 해외 홍보간행물 160여종이 E-book형태로 등재돼 있어 편리하게 한국관광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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