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무더위가 한창 기승을 부리고 있는 8월. 휴가시즌으로 전국의 휴양지가 피서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국내의 수많은 여행지 중에서도 강원도 속초 일대 역시 속초해수욕장을 비롯해 등대, 외옹치 해수욕장이 자리하고 있어 물놀이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다.

속초시 해오름로에 위치한 속초해수욕장은 속초를 대표하는 제1의 해변이다. 오는 20일까지 개장되는 이곳에는 벌써 더위를 피하려는 여행자로 가득하다.

속초해수욕장은 백사장의 길이가 무려 청호동, 조양동, 대포동까지 2km로 이 중 개장되는 곳은 1km, 폭 75m로 2만 9752m²에 달한다. 또한 모래의 질이 양호하고 수질이 청결해 매년 전 국민에게 사랑받고 있는 해수욕장이기도 하다.

주변으로는 소나무 방풍림을 심고, 공원과 꽃길, 산책로 등을 조성해 걷기에도 좋은 여행지로 손꼽힌다. 특히 조양동 고속버스터미널과 인접해 있고, 설악산, 청초호, 척산온천 등과 가까워 속초여행의 중심지로 사랑받고 있다.

깨끗하고 조용한 해수욕장을 원한다면 속초의 청정 해수욕장인 외옹치해수욕장이 제격이다. 오는 20일까지 운영하는 이곳은 오랫동안 폐쇄되어 있던 곳으로 청정한 자연을 간직하고 있는 속초의 숨어있는 명소이다.

백사장의 길이는 400m, 폭은 50m로 아담한 규모이지만 파도의 부서짐이 아름답고 인근에 외옹치항도 들릴 수 있어 인기가 높다. 또한 강원도청에서는 대포항과 외옹치항 그리고 속초해수욕장을 잇는 4km의 해안탐방로도 조성해 또 다른 여행의 즐거움을 주고 있다.

나만이 알고 있는 속초의 해수욕장을 찾는다면 영랑해안길에 위치한 등대 해수욕장이 있다. 2004년부터 개방된 이곳은 백사장 길이 600m, 폭도 15~50m 뿐이 되지 않은 조용한 해수욕장이다.

파도가 심하지 않고 모래가 고와 아이들과 함께 가족여행을 가기에 좋은 여행지로 인근에는 속초 등대전망대가 있어 여유를 즐기며 설악산과 동해안을 바라보기도 좋다.

또한 물놀이를 위한 해수욕장뿐만 아니라 동명항도 휴가철을 맞아 많은 여행자가 찾고 있다. 특히 동명항 부근에는 잘 알려진 영금정과 활어판매장이 있어 사시사철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다.

동명항에는 수많은 회전문점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대선횟집은 속초 팔경 중 하나인 영금정 해돋이정자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속초 맛집으로 알려졌다.

속초 횟집 대선횟집에서는 모둠회나 세트메뉴를 주문하면 혀를 내두를 정도로 곁들임찬이 한상 가득 차려진다. 1차 곁들임찬부터 신선한 회와 바다향 가득한 동해의 다양한 해산물을 골고루 맛볼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인기가 높다.

메인 음식인 회는 청정 동해안의 제철 활어회를 주문과 동시에 즉석에서 준비해 신선도가 높은 것은 물론 식감 또한 탁월하다.

동명항 맛집 대선횟집은 2층부터 4층에 걸쳐 280석의 넓은 좌석을 갖추고 있다. 모든 층에서는 시원한 동해안을 조망할 수 있어 식사의 즐거움을 더하며 속초에서의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