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최승언 기자] 젊음의 계절 여름이 절정이다. 여름휴가를 계획하는 이들로 인기 해외 여행지는 항공권이 동이 났다.

해외여행보다는 국내에서 머무는 여행이 더 알차고 가족과 보내기에 부담도 덜하다. 이번 주말부터 본격적인 시작된 휴가철을 맞아 동해를 선택해보자. 일상의 묵은 때를 씻어 내기에 가장 좋은 동해 쪽 여행지를 꼽으라면 단연 속초가 눈에 들어온다.

사계절 어느 때 가더라도 볼거리 즐길 거리가 풍부한 속초는 수도권 여행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여행목적지이기도 하다. 속초는 산과 바다와 강이 어우러진 여행지다. 맑은 공기를 마음껏 호흡하기를 원한다면 설악산으로 행선지를 잡아보자.

설악산은 등산 초보자도 무리 없이 오를 수 있는 코스가 즐비하다. 울산바위를 목적지로 한다면 2시간이면 즐거운 등반을 즐길 수 있다. 등반을 좋아하지 않는 여행자라면 설악동에서 케이블카 입장권을 사자. 땀을 흘리지 않고도 설악산의 시원한 파노라마를 만끽 할 수 있다.

여름철에는 등산보다는 바다를 찾는 여행자들이 더 많다. 동해 바다가 쏟아내는 파도의 음향에 청각세포가 치유 받는 느낌이라면 동해의 푸른 파도는 햇빛에 반짝이며 시상세포를 힐링한다.

컴퓨터와 핸드폰은 잠시 잊어버리고 철썩이는 바닷물에 몸을 담그고 마음에 평화를 누려보자. 속초 바다의 파노라마에 감상한다면 영금정이 첫손가락에 꼽을만하다.

갯바위에 세운 영금정은 주변의 일렁이는 파도 소리가 음악처럼 감미롭다. 푸른 파도가 갯바위에 달려와 하얀 포말을 쏟아내는 장면만으로도 가슴이 뻥 뚫리는 듯 시원해질 느낌을 받게 된다.

너른 바다의 파노라마를 바라보며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여행지로서 속초만한 곳이 없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속초에서는 영금정 동남쪽에 작은 섬이 보이는데 그 이름이 조도이다.

흔히 새 섬이라고 이 지형지물이 동해 풍경에 포인트 역할을 담당한다. 섬이 없었더라면 무미건조했을 동해바다의 풍광에 변화를 준 이 새섬 주위에 부서치는 파도 모습은 장관이다.

속초에서 꼭 가볼 곳을 하나 꼽는다면 대포항이다. 긴 방파제 위에 붉은 등대가 속초의 평화로운 표정을 만들어내는 곳이다. 이 항구의 서정을 젖어보는 것도 좋지만 대포항을 찾아가는 진짜 이유는 속초대게맛집들이 유명하기 때문이다.

그중 가장 유명한 속초대게맛집을 추천한다면 ‘대포대게회직판장’이다. 속초대게맛집의 인기는 선주가 직접 조업한 대게를 이용한 대게찜을 내놓는데 있다. 속초대게맛집 '대포대게회직판장'의 대게요금은 다른 대포대게맛집에 비해 20%~30% 저렴하다.

이 속초대게맛집이 속초대포항맛집, 속초맛집 등으로 사람들의 입에 꾸준히 오르내리는 이유다. 이 속초대게맛집 1층 내부에는 커다란 수족관에 대게들이 찾는 손님들을 반긴다. 고객의 선택을 받은 게는 찜통에 들어가고 게를 고른 고객은 2 층으로 올라간다.

이곳 넓은 홀에서 식객들은 곁들이 찬을 맛보게 된다. 물회, 생선회, 게딱지 볶음밥 등이 곁들이찬이라는 사실이 놀랍다. 붉게 익힌 대게가 상에 올라오면 식객들로부터 ‘와’하는 탄성이 터진다.

속초대게 맛집 ‘대포대게직판장’은 KBS ‘정보통', MBC'생방송 오늘저녁' 등의 TV프로그램을 통해 그 이름이 전국적으로 알려졌다. 대포대게회직판장은 여행객에게 식도락의 즐거움을 선물하는 베스트 속초 대게맛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