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6월 중순, 본격적으로 여름이 다가오고 있는데 무더위를 날려줄 도심 속 축제들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특히 서울에서는 대한민국 최대 강변축제인 ‘한강몽땅 여름축제’, 도심에서 시원하게 뛰노는 ‘신촌 물총축제’ 등 다양한 행사들이 잇따라 펼쳐질 예정이다.

6월 오페라페스티벌, 청계천 도심 숲 아트 페스티벌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6월 20일부터 30일까지는 ‘2017 오페라페스티벌’이 강동아트센터와 천호공원 야외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천호공원 야외 특설무대에서 펼쳐지는 그랜드 갈라 콘서트를 비롯해 ‘코지 판 투테’, ‘리골레토’ 등 오페라 공연을 만날 수 있다. 또 재즈, 팝, 뮤지컬, 한국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한 여름밤을 갈울 예정이다.

18일에는 ‘청계천 도심 숲 아트 페스티벌’이 청계천 일대(청계광장, 모전교, 광통교, 광교)에서 진행된다. ‘도심 숲을 알록달록 물들이는 거리예술가들과 함께 하는 피크닉’이라는 주제로 50여 팀 거리 아티스트들 공연과 10여 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7월 더위 한 방에 날려줄 한강몽땅 여름축제, 신촌 물총축제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7월에는 매년 1000만 명 이상의 시민이 방문하는 ‘한강몽땅 여름축제’가 7월 21일부터 한 달간, 한강공원 곳곳에서 펼쳐진다.

행사기간 동안에는 ▲한강 수영장 ▲수상 레포츠 프로그램 ▲한강여름캠핑장 ▲거리공연 페스티벌 등을 만날 수 있다.

도심 한가운데에서 진행되는 ‘신촌 물총축제’는 올해도 신촌 연세로 차 없는 거리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신촌에 불시착한 외계인과 이에 맞서는 지구인’이라는 콘셉트로, 연세로 정중앙에 설치된 원형 우주선 형태 대형무대에서 전쟁선포와 함께 축제를 시작한다.

야외축제 뿐만 아니라 실내 문화공간에서도 축제가 진행된다.

7월 22일~30일 ‘충무로뮤지컬영화제’가 충무아트센터,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 메가박스 동대문점 등 중구 대표 문화공간에서 열린다. 세계 각국의 영화를 볼 수 있어 관객들의 큰 호응이 예상된다.

8월 하모니카페스티벌과 문화의 밤

8월에는 ‘서울국제하모니카페스티벌’이 열린다. 8월 3일~6일 열리는 이 행사에는 한국인들로부터도 큰 사랑을 받아왔던 리오스카가 출연하는 ‘리 오스카 and Friends’ 콘서트는 물론 평창문화올림픽 퍼포먼스, 시민들이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갈라 콘서트, 세계 명연주자들의 마스터클래스가 펼쳐질 예정이다.

8월 14일~15일에는 광복 72주년을 맞아 ‘2017 서대문독립민주축제’가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일대에서 개최된다. 근·현대 역사문화 축제로 마련된 시민참여형 행사로 다양한 공연, 시민참여 연극, 체험행사 등이 진행된다.

이 밖에 8월 11일~13일 밤에는 서울 밤모습의 특별한 매력을 발견하고, 제대로 즐겨보는 ‘서울문화의 밤’이 서울광장 및 광화문광장 등지에서 펼쳐진다.

‘서울문화바캉스’를 주제로 올해는 ▲음악과 빛이 융합된 한여름밤 음악회(서울광장) ▲월드뮤직바캉스(서울광장) ▲눈조각전(광화문광장) 등 도심에서 다양한 문화와 시원함을 즐길 수 있는 도심휴가형 콘텐츠를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