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여행] 3박4일 패키지여행으로 시드니를 간다면 ‘뭉쳐야뜬다’ 일정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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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여행] 3박4일 패키지여행으로 시드니를 간다면 ‘뭉쳐야뜬다’ 일정 그대로?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7.06.15 14: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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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마운틴부터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내부투어까지 3박4일에 끝낸다
시드니 패키지투어를 가게 되면 어떤 일정에 따라 움직이게 되는지 ‘뭉쳐야뜬다’를 통해 면밀히 살펴보자. 사진/ 호주관광청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세계에서 몇 남지 않은 청정구역 호주. 먼 거리 때문에 쉽게 떠나지지는 않는 곳이다. 이럴 때 패키지투어를 고려해보자.

무엇보다 일정 짤 필요가 없고 숙소, 식사까지 해결해주니 바쁜 현대인에게 패키지여행은 때론 괜찮은 대안이 된다. 경비 면에서도 이점이 많음은 물론이다.

최근 인기리에 방송전파를 타고 있는 화요일 밤 예능 JTBC ‘뭉쳐야 뜬다-패키지로 세계일주’도 이러한 현대인의 심리에 기댄 부분이 크다.

지난 13일(화) 호주 패키지여행 마지막편이 전파를 탔다. 지난 한 달 가까이 시드니 일대를 돌며 ‘패키지투어란 이런 것이다’로 시청자의 많은 호응을 이끌어냈던 호주 편.

시드니 패키지투어를 가게 되면 어떤 일정에 따라 움직이게 되는지 ‘뭉쳐야뜬다’를 통해 면밀히 살펴보자. 물론 모든 패키지가 똑같지는 않겠지만 ‘뭉쳐야뜬다’가 보여준 패키지 일정은 실제에 근접해 있다.

첫째 날, 블루마운틴! 신비한 자연의 품속으로

시드니 근교 여행을 떠날 때 빼먹을 수 없는 곳이 있다면 바로 블루마운틴이라고 할 수 있다. 사진/ 호주관광청

첫째 날인 23일(화) 방송에서 희극지왕 이경규 외 4인이 방문한 곳은 호주의 그랜드캐니언, 블루마운틴이다. 시드니 근교 여행을 떠날 때 빼먹을 수 없는 곳이 있다면 바로 블루마운틴이라고 할 수 있다.

백만 헥타르에 달하는 면적에 울창한 숲과 사암 절벽, 협곡, 폭포 등이 조성되어 있어 태곳적 자연의 모습을 고스란히 관찰할 수 있는 곳으로 꼽힌다.

블루마운틴의 경우 차량만 준비된다면 하루 투어가 가능하다. 시닉월드, 에코포인트 전망대, 로라마을, 웬트워스 폭포 전망대, 페더데일 동물원 등을 두루 둘러보노라면 호주의 자연 뿐만 아니라 호주 원주민의 삶도 슬며시 엿보여 또 다른 감동으로 여행에 임하게 된다.

그밖에 19세기 근대식 가옥이 도열한 로라 마을, 187m 높이의 웬트워스 폭포, 호주의 대표 동물인 이뮤, 타즈매니안데블, 딩고, 코알라, 캥거루를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는 페더데일 동물원 등 무궁무진한 볼거리가 있는 곳이 블루마운틴이다.

또 하나, 시간이 맞을 때 가게 되는 제놀란 지하동굴은 자연이 만든 선사시대 박물관으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 된 개방형 동굴로 꼽힌다. 이곳의 가장 큰 볼거리는 땅속을 유유히 흐르는 강이다.

둘째 날, 호주의 아웃백 경험하기

시드니에서 북쪽으로 2시간 30분가량 차로 이동하면 나타나는 포트 스티븐스는 자타공인 ‘천국의 휴양지’로 거대한 사막 외에 해변만 26곳을 보유한 곳이다. 사진/ 호주관광청

둘째 날, 30일(화) ‘뭉쳐야뜬다’ 팀은 온몸으로 호주인의 삶속으로 뛰어드는 체험에 도전했다. 일행은 호주 전통 아웃백 체험을 위해 토브룩 농장으로 향했는데 이곳에서 전통 방식으로 만들어낸 댐퍼 빵과 빌리 티 맛보기를 시도했다.

투어 도중 작고 날렵한 개가 자기보다 큰 양을 다루는 기술을 펼쳐 패키지 팀원을 놀래켰는데 이탈하는 양을 붙잡아 오는가 하면 양 우리로 정확히 몰아넣는 신공을 보여주었다.

이후 팀원들은 양털깎기 체험에 들어갔고 오후에는 사륜구동차를 타고 사막과 바다가 공존하는 포트 스티븐슨으로 향했다. 시드니에서 북쪽으로 2시간 30분가량 차로 이동하면 나타나는 포트 스티븐슨은 자타공인 ‘천국의 휴양지’로 거대한 사막 외에 해변만 26곳을 보유한 곳이다.

포트 스티븐슨에는 바다가 실어 나른 40km에 이르는 모래언덕이 있어 탁 트인 절경 속 모래썰매 타기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셋째 날, 포트 스티븐슨! 돌고래와 수영을

넬슨베이에서 크루즈를 이용하면 가까이에서 돌고래의 군무를 구경할 수 있다. 사진/ 호주관광청

셋째 날인 지난 6일(화)에는 ‘포트 스티븐슨’ 체험의 연장으로 뭉쳐야뜬다 멤버들은 ‘꿀렁꿀렁 낙타코스터’에 도전했으며 이어 넬슨 베이로 이동해 돌고래 크루즈에 참가했다.

포트 스티븐슨은 영화 ‘매드 맥스’의 촬영지로 선택된 만큼 놀라운 사막환경을 자랑한다. 낙타 라이딩은 사막과 바다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포트 스티븐스만의 이색체험으로, 낙타는 물을 무서워하지는 않지만 사람이 눈앞에서 얼쩡대는 것을 싫어해 몹시 까칠하게 굴므로 인증샷 찍을 때 조심해야 한다.

또한 포트 스티븐슨은 한적한 황금빛 해변으로 유명한 물놀이 공간으로 보통 넬슨 헤드 등대까지 드라이브하거나, 비치를 따라 토마리 헤드랜드 꼭대기에 올라 포트 스티븐슨과 주변 해안 섬의 장엄한 경치를 즐기는 일이 추천된다.

하지만 패키지투어로 간다면 넬슨베이에서 크루즈를 이용, 가까이서 돌고래의 군무를 구경하거나 크루즈에 딸린 그물 수영장에서 안전하게 바다수영을 즐기는 체험이 일반적이다.

넷째 날, 하버브리지 클라이밍! 시드니가 한눈에

하버브리지 정상에 오르면 오페라하우스와 숲, 하버가 어우러진 그림 같은 시드니 풍경이 한눈에 펼쳐져 나도 모르게 탄성이 나온다. 사진/ 호주관광청

넷째 날이자 패키지여행 마지막 날에는 호주관광 필수 코스로 꼽히는 하버브리지 클라이밍 편이 방송 전파를 탔다. 하버브리지 클라이밍은 비교적 평이한 나무바닥 구간에서 시작해 다리 밑이 훤히 보이는 캣워크로 이동, 옷걸이 형태의 하버브리지 곡선 구간을 지나 정상에 도달하게 된다.

하버브리지 정상에 오르면 오페라하우스와 숲, 하버가 어우러진 그림 같은 시드니 풍경이 한눈에 펼쳐져 나도 모르게 탄성이 나온다.

이어진 코스는 하버 제트보트 탑승. 시드니 하버를 빠른 속도로 달리다가 급회전하면서 물살을 얻어맞는 재미가 쏠쏠한 제트보트는 드라이버의 순발력이 관건인 투어다. 우비를 착용해도 속옷까지 다 젖는다는 것이 함정!

하버브릿지 남동쪽에 있는 오페라하우스는 2007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시드니 대표 건축물로 오페라 감상은 물론 내부 투어가 인기 있다.

덴마크 출신의 건축한 예른 웃손은 오페라하우스 지붕을 스웨덴 제 타일로 시공했다고 한다. 멀리서 보면 단일한 흰색이지만 흰색, 베이지색 이렇게 투 톤의 타일이 모자이크로 붙어 있어 제각각 햇볕을 반사하게 된다. 보면 볼수록 신비한 디테일에 패키지 팀은 연속 카메라 셔터를 눌러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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