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잡’이 선택한 첫 여행지 ‘통영’, 국내 최고 여행지로 확정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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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이 선택한 첫 여행지 ‘통영’, 국내 최고 여행지로 확정되나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7.06.13 15: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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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루지,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 동피랑, 서피랑, 강구안 등 끝없는 볼거리
국내를 여행하면서 다양한 관점의 이야기를 펼쳐 나간다는 콘셉트의 ‘알쓸신잡’이 선택한 첫 여행지는 통영이다. 사진/ 알쓸신잡 홈페이지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강력한 예능이 떴다. 믿고 본다는 나영석 피디의 교양 예능 tvN ‘알쓸신잡’이 시청률 고공행진을 벌이며 시청자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이라는 제목은 또 얼마나 자극적인가.

당분간 금요일 밤 9시 50분에는 각 분야를 넘나드는 잡학박사들의 수다에 집중해야 할 듯하다. 국내를 여행하면서 다양한 관점의 이야기를 펼쳐 나간다는 콘셉트의 ‘알쓸신잡’이 선택한 첫 여행지는 통영이다. 과연 국내 최고 여행지라 할 수 있는지 속속들이 파헤쳐보자.

한국의 나폴리, 통영

작가 박경리의 고향이자 ‘한국의 나폴리’로 통하는 통영은 천혜의 자연환경 외에도 다양한 문화관광형 볼거리를 탑재하고 있다. 박경리 묘소에서 내려다 본 통영. 사진/ 통영시

작가 박경리의 고향이자 ‘한국의 나폴리’로 통하는 통영은 천혜의 자연환경 외에도 다양한 문화관광형 볼거리를 탑재하고 있다. 최근에 설치된 통영 루지부터 동피랑, 서피랑, 강구안, 미륵산, 장사도, 미래사, 박경리 기념관, 한산대첩 승전지 등 하루 안에 다 둘러보기 벅찬 곳이 통영이다.

지난 2015년에는 경주 보문관광단지,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 대구 중구 근대골목, 순천만 자연생태공원, 용인 한국민속촌과 함께 ‘통영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선정한 ‘열린 관광지’로 채택되기도 했다.

‘열린 관광지’란 누구나 쉽고, 즐겁게 여행할 수 있는 무장애 여행지로 장애우는 물론 어르신, 영유아 동반가족 등을 배려한 BF(Barrier Free)시설을 확충한 특화된 관광지를 말한다.

대마도까지 한눈에,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

코앞 한산도부터 멀리 일본 대마도까지 조망할 수 있는 케이블카. 미륵산 정상에서 대마도까지의 거리는 약 90km다.

‘통영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는 열린 관광지이기도 하지만 통영관광 1번지로 ‘일쓸신잡’이 통영을 방문해 처음 둘러본 곳이기도 하다.

통영 미륵산에 설치된 케이블카는 한국에서 유일한 2선 자동순환 곤돌라 방식 케이블카로, 스위스 기술팀에 의해 설치되었다고 해서 세간에 화제몰이를 하기도 했다.

통영 케이블카는 길이만 1975m, 국내 관광용 케이블카 중에서 가장 길다. 8인승 곤돌라 48대가 탑승객을 실어 나르며 아름다운 한려수도의 경치를 펼쳐 보여준다.

한편 케이블카가 설치된 미륵산은 높이 461m로 통영에서 가장 높은 지대다. 코앞 한산도부터 멀리 일본 대마도까지 조망할 수 있는데 미륵산 정상에서 대마도까지의 거리는 약 90km라고 한다.

국내 최고의 일출과 일몰 스팟

통영 미륵산은 국내 최고의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으로 그림처럼 펼쳐진 한산섬 앞바다로 뜨는 아침해가 일품이다. 사진/ 통영시

통영 미륵산은 국내 최고의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으로 그림처럼 펼쳐진 한산섬 앞바다로 뜨는 아침해가 일품이다. 한산도는 충무공 이순신장군이 갖은 어려움 속에 한산대첩을 이끈 무대로 옹기종기 크고 작은 섬들이 바다와 어우러져 절경을 빚어낸다.

통영 일몰은 미륵도 내 달아공원이 유명하다. ‘달아’은 상아를 닮았다는 뜻으로 공원 입구 주차장에서 5분정도 올라가면 나오는 ‘관해정’이 관람 포인트다.

통영은 과거 충무로 불리는 육지와 두 개의 다리로 연결된 미륵도, 그리도 150여개 섬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미륵도를 한 바퀴 도는 22km 미륵도 산양일주도로가 드라이브 코스로 꽤 쓸 만하다.

‘꿈길 드라이브 60리’라 불리는 이 길은 ‘S’라인으로 휘어진 섬의 육체를 부드럽게 감아 돌며 보석처럼 흩뿌려진 섬들을 환상적인 자태를 낱낱이 공개한다.

살아 있는 숨은그림찾기, 야솟골

산 너머 한려수도의 푸른 물결과 어우러지는 들판은 모습이 일반적인 다랑논의 아름다움을 훌쩍 뛰어넘어 버린다. 사진/ 통영시

다락논으로 유명한 야솟골은 통영이 자랑하는 절경 중 한 곳이다. 무기를 만드는 대장간이 있었다 해서 야(冶)자를 쓰는 이곳은 오목한 분화구를 중심으로 거미줄처럼 얽힌 논밭의 이미지가 환상적이다. 먼발치 산 너머 한려수도의 푸른 물결과 어우러지는 푸른 들판은 모습이 일반적인 다랑논의 아름다움을 훌쩍 뛰어넘어 버린다.

시간이 된다면 동행한 이와 함께 다랑논의 생김생김을 눈여겨보자. 산비둘기, 버섯, 가오리, 물고기 모양의 논은 살아 있는 한 페이지의 ‘숨은그림찾기’라고 할 수 있다. 이 정도면 통영을 국내 최고 여행지로 인정하는 동시에 올 여름여행지로 선택할 만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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